‘클릭’ 한 번에 졸업식 참석…코로나19가 바꾼 대학가 풍경
입력 2020.02.20 (21:56)
수정 2020.02.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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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고 개강연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 19가 대학가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생 여러분께 가슴 깊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가족이 노트북 화면 속, 졸업축사에 귀기울입니다.
올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는 양희석 씨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노트북으로 졸업식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학교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졸업식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축하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온라인 졸업식에 아쉬움은 남습니다.
[양희석/졸업생 : "학사모 쓴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도 학사모를 한 번씩 씌워주고 싶었는데요. 유튜브로 졸업식을 하니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졸업생들도 집이나 학원, 각자의 자리에서 졸업식에 동참했습니다.
졸업식 현장엔 제작진과 학교 관계자, 졸업생 일부만 나와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쓴 채였습니다.
[함석동/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무국장 : "매년 (졸업식을) 큰 행사로 개최하여 왔습니다만..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를 방송대학 TV와 유튜브를 통해..."]
["지혜로운 규제의 설정이 중요하겠죠."]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교수들은 부랴부랴 대비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 대신 온라인 강의로 바꾸기 위해 영상물 제작에 한창입니다.
성균관대학교는 개강을 한 주 늦추고, 1-2주차 수업은 모두 이런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습니다.
서울 시내 대학 열 곳 중 아홉 곳이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대학가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고 개강연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 19가 대학가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생 여러분께 가슴 깊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가족이 노트북 화면 속, 졸업축사에 귀기울입니다.
올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는 양희석 씨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노트북으로 졸업식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학교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졸업식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축하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온라인 졸업식에 아쉬움은 남습니다.
[양희석/졸업생 : "학사모 쓴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도 학사모를 한 번씩 씌워주고 싶었는데요. 유튜브로 졸업식을 하니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졸업생들도 집이나 학원, 각자의 자리에서 졸업식에 동참했습니다.
졸업식 현장엔 제작진과 학교 관계자, 졸업생 일부만 나와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쓴 채였습니다.
[함석동/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무국장 : "매년 (졸업식을) 큰 행사로 개최하여 왔습니다만..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를 방송대학 TV와 유튜브를 통해..."]
["지혜로운 규제의 설정이 중요하겠죠."]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교수들은 부랴부랴 대비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 대신 온라인 강의로 바꾸기 위해 영상물 제작에 한창입니다.
성균관대학교는 개강을 한 주 늦추고, 1-2주차 수업은 모두 이런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습니다.
서울 시내 대학 열 곳 중 아홉 곳이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대학가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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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한 번에 졸업식 참석…코로나19가 바꾼 대학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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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20 22:10:08
- 수정2020-02-20 22:16:02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고 개강연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 19가 대학가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생 여러분께 가슴 깊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가족이 노트북 화면 속, 졸업축사에 귀기울입니다.
올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는 양희석 씨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노트북으로 졸업식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학교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졸업식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축하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온라인 졸업식에 아쉬움은 남습니다.
[양희석/졸업생 : "학사모 쓴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도 학사모를 한 번씩 씌워주고 싶었는데요. 유튜브로 졸업식을 하니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졸업생들도 집이나 학원, 각자의 자리에서 졸업식에 동참했습니다.
졸업식 현장엔 제작진과 학교 관계자, 졸업생 일부만 나와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쓴 채였습니다.
[함석동/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무국장 : "매년 (졸업식을) 큰 행사로 개최하여 왔습니다만..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를 방송대학 TV와 유튜브를 통해..."]
["지혜로운 규제의 설정이 중요하겠죠."]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교수들은 부랴부랴 대비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 대신 온라인 강의로 바꾸기 위해 영상물 제작에 한창입니다.
성균관대학교는 개강을 한 주 늦추고, 1-2주차 수업은 모두 이런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습니다.
서울 시내 대학 열 곳 중 아홉 곳이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대학가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고 개강연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 19가 대학가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생 여러분께 가슴 깊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가족이 노트북 화면 속, 졸업축사에 귀기울입니다.
올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는 양희석 씨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노트북으로 졸업식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학교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졸업식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축하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온라인 졸업식에 아쉬움은 남습니다.
[양희석/졸업생 : "학사모 쓴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도 학사모를 한 번씩 씌워주고 싶었는데요. 유튜브로 졸업식을 하니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졸업생들도 집이나 학원, 각자의 자리에서 졸업식에 동참했습니다.
졸업식 현장엔 제작진과 학교 관계자, 졸업생 일부만 나와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쓴 채였습니다.
[함석동/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무국장 : "매년 (졸업식을) 큰 행사로 개최하여 왔습니다만..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를 방송대학 TV와 유튜브를 통해..."]
["지혜로운 규제의 설정이 중요하겠죠."]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교수들은 부랴부랴 대비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 대신 온라인 강의로 바꾸기 위해 영상물 제작에 한창입니다.
성균관대학교는 개강을 한 주 늦추고, 1-2주차 수업은 모두 이런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습니다.
서울 시내 대학 열 곳 중 아홉 곳이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대학가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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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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