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 무역전쟁 상대는 인도”…트럼프, 다음 주 인도 방문
입력 2020.02.21 (06:49)
수정 2020.02.21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로 휴전 상태에 있는 미국이 다음 무역 상대로 인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는 미중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중국을 모방해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인도와 조만간 다시 전쟁을 시작할 것이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무역 갈등을 봉합하려 하겠지만, 두나라 간 물밑 갈등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인도 간 무역 갈등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한다며 인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자, 인도 역시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국내 시장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외국 기업에 각종 규제의 부담을 안기고, 기술 이전 등을 강제했다는 겁니다.
인도가 중국의 제조업 성장 전략을 본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미국에게서 이익만 챙겨가는 국가에 대해 무역 전쟁도 불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특성상 인도와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와 매우 큰 무역 협상을 할 겁니다. 우리가 인도에서 잘 대우받지 못하지만, 모디 총리를 많이 좋아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지난해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를 약화시켰다고 인정했습니다.
필립슨 위원장의 발언은 무역 갈등 상대국에 대한 고율관세로 정부 재정이 좋아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주장과 배치된다고 외신들은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로 휴전 상태에 있는 미국이 다음 무역 상대로 인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는 미중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중국을 모방해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인도와 조만간 다시 전쟁을 시작할 것이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무역 갈등을 봉합하려 하겠지만, 두나라 간 물밑 갈등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인도 간 무역 갈등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한다며 인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자, 인도 역시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국내 시장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외국 기업에 각종 규제의 부담을 안기고, 기술 이전 등을 강제했다는 겁니다.
인도가 중국의 제조업 성장 전략을 본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미국에게서 이익만 챙겨가는 국가에 대해 무역 전쟁도 불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특성상 인도와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와 매우 큰 무역 협상을 할 겁니다. 우리가 인도에서 잘 대우받지 못하지만, 모디 총리를 많이 좋아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지난해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를 약화시켰다고 인정했습니다.
필립슨 위원장의 발언은 무역 갈등 상대국에 대한 고율관세로 정부 재정이 좋아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주장과 배치된다고 외신들은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다음 무역전쟁 상대는 인도”…트럼프, 다음 주 인도 방문
-
- 입력 2020-02-21 06:59:08
- 수정2020-02-21 08:11:15
[앵커]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로 휴전 상태에 있는 미국이 다음 무역 상대로 인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는 미중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중국을 모방해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인도와 조만간 다시 전쟁을 시작할 것이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무역 갈등을 봉합하려 하겠지만, 두나라 간 물밑 갈등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인도 간 무역 갈등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한다며 인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자, 인도 역시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국내 시장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외국 기업에 각종 규제의 부담을 안기고, 기술 이전 등을 강제했다는 겁니다.
인도가 중국의 제조업 성장 전략을 본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미국에게서 이익만 챙겨가는 국가에 대해 무역 전쟁도 불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특성상 인도와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와 매우 큰 무역 협상을 할 겁니다. 우리가 인도에서 잘 대우받지 못하지만, 모디 총리를 많이 좋아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지난해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를 약화시켰다고 인정했습니다.
필립슨 위원장의 발언은 무역 갈등 상대국에 대한 고율관세로 정부 재정이 좋아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주장과 배치된다고 외신들은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로 휴전 상태에 있는 미국이 다음 무역 상대로 인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는 미중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중국을 모방해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인도와 조만간 다시 전쟁을 시작할 것이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무역 갈등을 봉합하려 하겠지만, 두나라 간 물밑 갈등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인도 간 무역 갈등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한다며 인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자, 인도 역시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국내 시장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외국 기업에 각종 규제의 부담을 안기고, 기술 이전 등을 강제했다는 겁니다.
인도가 중국의 제조업 성장 전략을 본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미국에게서 이익만 챙겨가는 국가에 대해 무역 전쟁도 불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특성상 인도와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와 매우 큰 무역 협상을 할 겁니다. 우리가 인도에서 잘 대우받지 못하지만, 모디 총리를 많이 좋아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지난해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를 약화시켰다고 인정했습니다.
필립슨 위원장의 발언은 무역 갈등 상대국에 대한 고율관세로 정부 재정이 좋아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주장과 배치된다고 외신들은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김철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