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입국자 2주 격리…입국거부 지역도 추가
입력 2020.03.05 (21:27)
수정 2020.03.05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2주간 대기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이란은 입국 거부지역이 일부 추가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2주간 대기조치한다는데, 이게 격리를 의미하는 건가요?
[기자]
아베 총리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요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게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한다는 겁니다.
사실상의 격리 조치로 보여집니다.
이 조치는 일단 오는 9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번달까지 적용됩니다.
또 한국과 이란의 경우 오는 7일 0시부터 입국거부 지역을 일부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대구와 청도 지역 외에 경상북도 일부 지역이 유력해 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인에게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의 효력을 정지할 뜻도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는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만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도쿄와 가장 가까운 하네다공항, 우리 김포공항에 해당하는 곳은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일본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일본의 발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사실상 입국거부 조치로 보입니다.
[앵커]
아베 정부가 뒤늦게 이런 조치를 취하는 건, 어떤 의도로 풀이됩니까?
[기자]
아베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와 이후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조치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특히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강력한 대책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2주간 대기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이란은 입국 거부지역이 일부 추가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2주간 대기조치한다는데, 이게 격리를 의미하는 건가요?
[기자]
아베 총리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요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게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한다는 겁니다.
사실상의 격리 조치로 보여집니다.
이 조치는 일단 오는 9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번달까지 적용됩니다.
또 한국과 이란의 경우 오는 7일 0시부터 입국거부 지역을 일부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대구와 청도 지역 외에 경상북도 일부 지역이 유력해 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인에게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의 효력을 정지할 뜻도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는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만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도쿄와 가장 가까운 하네다공항, 우리 김포공항에 해당하는 곳은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일본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일본의 발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사실상 입국거부 조치로 보입니다.
[앵커]
아베 정부가 뒤늦게 이런 조치를 취하는 건, 어떤 의도로 풀이됩니까?
[기자]
아베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와 이후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조치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특히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강력한 대책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한국 입국자 2주 격리…입국거부 지역도 추가
-
- 입력 2020-03-05 21:29:35
- 수정2020-03-05 22:20:39
[앵커]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2주간 대기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이란은 입국 거부지역이 일부 추가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2주간 대기조치한다는데, 이게 격리를 의미하는 건가요?
[기자]
아베 총리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요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게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한다는 겁니다.
사실상의 격리 조치로 보여집니다.
이 조치는 일단 오는 9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번달까지 적용됩니다.
또 한국과 이란의 경우 오는 7일 0시부터 입국거부 지역을 일부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대구와 청도 지역 외에 경상북도 일부 지역이 유력해 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인에게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의 효력을 정지할 뜻도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는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만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도쿄와 가장 가까운 하네다공항, 우리 김포공항에 해당하는 곳은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일본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일본의 발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사실상 입국거부 조치로 보입니다.
[앵커]
아베 정부가 뒤늦게 이런 조치를 취하는 건, 어떤 의도로 풀이됩니까?
[기자]
아베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와 이후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조치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특히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강력한 대책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2주간 대기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이란은 입국 거부지역이 일부 추가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2주간 대기조치한다는데, 이게 격리를 의미하는 건가요?
[기자]
아베 총리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요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게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한다는 겁니다.
사실상의 격리 조치로 보여집니다.
이 조치는 일단 오는 9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번달까지 적용됩니다.
또 한국과 이란의 경우 오는 7일 0시부터 입국거부 지역을 일부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대구와 청도 지역 외에 경상북도 일부 지역이 유력해 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인에게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의 효력을 정지할 뜻도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는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만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도쿄와 가장 가까운 하네다공항, 우리 김포공항에 해당하는 곳은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일본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일본의 발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사실상 입국거부 조치로 보입니다.
[앵커]
아베 정부가 뒤늦게 이런 조치를 취하는 건, 어떤 의도로 풀이됩니까?
[기자]
아베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와 이후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조치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특히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강력한 대책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이민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