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에 두 장밖에 못 사는 보건용 마스크 “습관적으로 쓰지 마세요!”
입력 2020.03.08 (21:26)
수정 2020.03.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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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스크는 일주일에 2장이죠.
이걸로 어떻게 한 주를 버텨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많으실 텐데요.
정부와 전문가들은 습관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쓰기보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지혜롭게 쓰는 걸 권장합니다.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을지, 김용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로빕니다.
사무실에서도 계속 쓰고 있던 KF 인증 보건용마스크, 차를 운전하러 나가는 길인데요,
이렇게 차를 운전할 때도 숨 쉬기 답답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운전을 하곤합니다.
여의도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공원이나 바깥을 다닐 때도 어렵게 구한 이 보건용마스크, 쉽게 벗지 않으실 겁니다.
[김가현/서울 영등포구 :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누가 (코로나19) 보균자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또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나가도 주변 사람들이 그런 것(마스크 미착용)을 불쾌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기본적으로 코로나19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비말이나 손을 통한 접촉성 감염.
이 때문에 야외에서 또, 실내라 하더라도 오히려 착용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길거리 다니실 때 (마스크) 필요 없습니다. 실내라도 탁 트인 아주 넓은 공간에서는 굳이 마스크를 고집 안 하셔도 됩니다. 야외에 나갔을 때도 오히려 마스크 끼시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마스크 안에) 자꾸 습기가 왔다 갔다 하니까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할 상황은 제한적입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기침이나 콧물,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을 때, 마지막으로 '환기가 안 되는' 2m 정도 공간에 사람이 있을 땝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감염 위험이 낮지만 그런데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보건용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쓰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권유 사항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스크는 일주일에 2장이죠.
이걸로 어떻게 한 주를 버텨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많으실 텐데요.
정부와 전문가들은 습관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쓰기보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지혜롭게 쓰는 걸 권장합니다.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을지, 김용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로빕니다.
사무실에서도 계속 쓰고 있던 KF 인증 보건용마스크, 차를 운전하러 나가는 길인데요,
이렇게 차를 운전할 때도 숨 쉬기 답답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운전을 하곤합니다.
여의도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공원이나 바깥을 다닐 때도 어렵게 구한 이 보건용마스크, 쉽게 벗지 않으실 겁니다.
[김가현/서울 영등포구 :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누가 (코로나19) 보균자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또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나가도 주변 사람들이 그런 것(마스크 미착용)을 불쾌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기본적으로 코로나19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비말이나 손을 통한 접촉성 감염.
이 때문에 야외에서 또, 실내라 하더라도 오히려 착용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길거리 다니실 때 (마스크) 필요 없습니다. 실내라도 탁 트인 아주 넓은 공간에서는 굳이 마스크를 고집 안 하셔도 됩니다. 야외에 나갔을 때도 오히려 마스크 끼시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마스크 안에) 자꾸 습기가 왔다 갔다 하니까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할 상황은 제한적입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기침이나 콧물,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을 때, 마지막으로 '환기가 안 되는' 2m 정도 공간에 사람이 있을 땝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감염 위험이 낮지만 그런데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보건용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쓰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권유 사항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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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에 두 장밖에 못 사는 보건용 마스크 “습관적으로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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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8 21:28:43
- 수정2020-03-08 22:02:45
[앵커]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스크는 일주일에 2장이죠.
이걸로 어떻게 한 주를 버텨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많으실 텐데요.
정부와 전문가들은 습관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쓰기보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지혜롭게 쓰는 걸 권장합니다.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을지, 김용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로빕니다.
사무실에서도 계속 쓰고 있던 KF 인증 보건용마스크, 차를 운전하러 나가는 길인데요,
이렇게 차를 운전할 때도 숨 쉬기 답답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운전을 하곤합니다.
여의도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공원이나 바깥을 다닐 때도 어렵게 구한 이 보건용마스크, 쉽게 벗지 않으실 겁니다.
[김가현/서울 영등포구 :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누가 (코로나19) 보균자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또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나가도 주변 사람들이 그런 것(마스크 미착용)을 불쾌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기본적으로 코로나19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비말이나 손을 통한 접촉성 감염.
이 때문에 야외에서 또, 실내라 하더라도 오히려 착용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길거리 다니실 때 (마스크) 필요 없습니다. 실내라도 탁 트인 아주 넓은 공간에서는 굳이 마스크를 고집 안 하셔도 됩니다. 야외에 나갔을 때도 오히려 마스크 끼시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마스크 안에) 자꾸 습기가 왔다 갔다 하니까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할 상황은 제한적입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기침이나 콧물,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을 때, 마지막으로 '환기가 안 되는' 2m 정도 공간에 사람이 있을 땝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감염 위험이 낮지만 그런데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보건용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쓰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권유 사항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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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스크는 일주일에 2장이죠.
이걸로 어떻게 한 주를 버텨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많으실 텐데요.
정부와 전문가들은 습관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쓰기보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지혜롭게 쓰는 걸 권장합니다.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을지, 김용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로빕니다.
사무실에서도 계속 쓰고 있던 KF 인증 보건용마스크, 차를 운전하러 나가는 길인데요,
이렇게 차를 운전할 때도 숨 쉬기 답답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운전을 하곤합니다.
여의도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공원이나 바깥을 다닐 때도 어렵게 구한 이 보건용마스크, 쉽게 벗지 않으실 겁니다.
[김가현/서울 영등포구 :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누가 (코로나19) 보균자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또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나가도 주변 사람들이 그런 것(마스크 미착용)을 불쾌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기본적으로 코로나19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비말이나 손을 통한 접촉성 감염.
이 때문에 야외에서 또, 실내라 하더라도 오히려 착용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길거리 다니실 때 (마스크) 필요 없습니다. 실내라도 탁 트인 아주 넓은 공간에서는 굳이 마스크를 고집 안 하셔도 됩니다. 야외에 나갔을 때도 오히려 마스크 끼시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마스크 안에) 자꾸 습기가 왔다 갔다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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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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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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