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전세계 증시 충격…코스피도 4.2% 급락

입력 2020.03.09 (19:18) 수정 2020.03.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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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자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 우려에 세계 금융시장이 급락했습니다.

우리 코스피도 4% 넘게 급락했고,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해 천2백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1954.77로 마감했습니다.

4.2%, 85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역대 최대인 1조 3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도쿄 증시는 5% 넘게 급락하며 14개월 만에 2만 선을 내줬고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대부분 지수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진 겁니다.

원유가격 급락은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된 이후, 사우디는 되려 증산을 결정했습니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선물 가격이 배럴당 30% 이상 급락했는데, 하루 하락폭으로는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2원가량 급등해 천2백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금리 급락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겹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2% 포인트 이상 급락해 0.5%대에 진입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발 악재로 동시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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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전세계 증시 충격…코스피도 4.2% 급락
    • 입력 2020-03-09 19:20:56
    • 수정2020-03-09 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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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자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 우려에 세계 금융시장이 급락했습니다.

우리 코스피도 4% 넘게 급락했고,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해 천2백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1954.77로 마감했습니다.

4.2%, 85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역대 최대인 1조 3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도쿄 증시는 5% 넘게 급락하며 14개월 만에 2만 선을 내줬고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대부분 지수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진 겁니다.

원유가격 급락은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된 이후, 사우디는 되려 증산을 결정했습니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선물 가격이 배럴당 30% 이상 급락했는데, 하루 하락폭으로는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2원가량 급등해 천2백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금리 급락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겹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2% 포인트 이상 급락해 0.5%대에 진입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발 악재로 동시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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