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6명 늘어 ‘23일 만에 100명 아래로’…“조용한 전파 우려”
입력 2020.03.15 (21:01)
수정 2020.03.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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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하루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수, 76명이었습니다.
23일만에 처음 나온 두 자릿수입니다.
격리해제도 신규 확진자보다 사흘 째 더 많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줄고 격리해제는 늘고 있으니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방역당국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고, 해외 유입 가능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결코 상황을 낙관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천 백여 명입니다.
인공 심폐장치 등에 의지한 위중 환자만 60여 명, 중증 이상 환자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모두 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온 건 23일 만입니다.
2월 중순까지 하루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8일 이후부터 늘기 시작해,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면서 하루 확진자는 최대 909명까지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5백명 대, 지난주에는 백명 대로 줄었다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겁니다.
신규 발생 환자보다 격리 해제자가 더 많은 추세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금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사례는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콜센터와 병원, 피시방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조용히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두 자릿수로 줄었다든지 격리해제가 더 많아졌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희 방역 당국의 머릿속에는 없습니다."]
조용한 지역 사회 전파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원과 의료기관, 복지시설로 계속되는 상황이 보건당국의 가장 큰 우려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재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어제(14일) 하루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수, 76명이었습니다.
23일만에 처음 나온 두 자릿수입니다.
격리해제도 신규 확진자보다 사흘 째 더 많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줄고 격리해제는 늘고 있으니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방역당국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고, 해외 유입 가능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결코 상황을 낙관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천 백여 명입니다.
인공 심폐장치 등에 의지한 위중 환자만 60여 명, 중증 이상 환자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모두 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온 건 23일 만입니다.
2월 중순까지 하루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8일 이후부터 늘기 시작해,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면서 하루 확진자는 최대 909명까지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5백명 대, 지난주에는 백명 대로 줄었다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겁니다.
신규 발생 환자보다 격리 해제자가 더 많은 추세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금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사례는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콜센터와 병원, 피시방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조용히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두 자릿수로 줄었다든지 격리해제가 더 많아졌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희 방역 당국의 머릿속에는 없습니다."]
조용한 지역 사회 전파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원과 의료기관, 복지시설로 계속되는 상황이 보건당국의 가장 큰 우려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재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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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하루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수, 76명이었습니다.
23일만에 처음 나온 두 자릿수입니다.
격리해제도 신규 확진자보다 사흘 째 더 많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줄고 격리해제는 늘고 있으니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방역당국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고, 해외 유입 가능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결코 상황을 낙관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천 백여 명입니다.
인공 심폐장치 등에 의지한 위중 환자만 60여 명, 중증 이상 환자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모두 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온 건 23일 만입니다.
2월 중순까지 하루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8일 이후부터 늘기 시작해,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면서 하루 확진자는 최대 909명까지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5백명 대, 지난주에는 백명 대로 줄었다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겁니다.
신규 발생 환자보다 격리 해제자가 더 많은 추세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금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사례는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콜센터와 병원, 피시방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조용히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두 자릿수로 줄었다든지 격리해제가 더 많아졌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희 방역 당국의 머릿속에는 없습니다."]
조용한 지역 사회 전파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원과 의료기관, 복지시설로 계속되는 상황이 보건당국의 가장 큰 우려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재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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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만에 처음 나온 두 자릿수입니다.
격리해제도 신규 확진자보다 사흘 째 더 많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줄고 격리해제는 늘고 있으니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방역당국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고, 해외 유입 가능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결코 상황을 낙관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천 백여 명입니다.
인공 심폐장치 등에 의지한 위중 환자만 60여 명, 중증 이상 환자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모두 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온 건 23일 만입니다.
2월 중순까지 하루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8일 이후부터 늘기 시작해,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면서 하루 확진자는 최대 909명까지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5백명 대, 지난주에는 백명 대로 줄었다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겁니다.
신규 발생 환자보다 격리 해제자가 더 많은 추세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금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사례는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콜센터와 병원, 피시방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조용히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두 자릿수로 줄었다든지 격리해제가 더 많아졌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희 방역 당국의 머릿속에는 없습니다."]
조용한 지역 사회 전파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원과 의료기관, 복지시설로 계속되는 상황이 보건당국의 가장 큰 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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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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