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엔 우편투표·버스투표소 검토…투표 대책 비상
입력 2020.03.16 (21:35)
수정 2020.03.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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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정치권 소식 살펴봅니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악수 문화... 사라졌습니다.
꼭 필요할 때는 주먹을 마주치거나 팔꿈치 인사로 대신합니다.
정치인들 뿐 아니라, 유권자들, 사람들 많이 모이는 투표장에 가도 괜찮을 걸까.
감염이 의심되면 투표하러 가도 되나 고민되기 마련인데요.
코로나 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이번 선거. 선관위 역시 각종 방안을 짜내느라 고심중입니다.
우편 투표와 이동형 투표소, 검토되고 있고요
투표소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 뾰족한 방법이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일 걱정은 투표소에 가는 겁니다.
[주민/서울 구로구 : "불안해서 못 한다는 사람들 많아요. 지금 이 상태에서는…"]
[주민/서울 구로구 : "병나면 나만 손해지. 제일 위험한 게 나이 먹은 사람들이라잖아."]
그래서 선관위가 가장 신경 쓰는 건 방역입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출입문 손잡이에서부터 이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까지 주기적으로 소독한다는 방침입니다.
발열이 있는 사람은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됩니다.
확진자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전 신고를 하면, 병원이나 자택에서 우편 투표가 가능합니다.
[김혜인/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 "병원에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병원장의 확인을 받아서 거소 투표 신고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사전신고 기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엔 병원으로 이동 투표소를 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제일 큰 고민은 단순 격리자인데, 사실상 무대책입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자가에 계신 분들 한 명씩, 한 명씩 다 흩어져 있는 분들한테는 저희들로서는 사실상 지금 대책이 크게 없다…"]
투표소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투표 시간과 투표소를 늘릴 수 있지만 이건 법 개정사항입니다.
다만 사전 투표소 숫자를 늘리는 건 현행법상 가능한 데 선관위는 부정적입니다.
투표소에 온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주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예산 등의 문제로 선관위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번엔 정치권 소식 살펴봅니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악수 문화... 사라졌습니다.
꼭 필요할 때는 주먹을 마주치거나 팔꿈치 인사로 대신합니다.
정치인들 뿐 아니라, 유권자들, 사람들 많이 모이는 투표장에 가도 괜찮을 걸까.
감염이 의심되면 투표하러 가도 되나 고민되기 마련인데요.
코로나 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이번 선거. 선관위 역시 각종 방안을 짜내느라 고심중입니다.
우편 투표와 이동형 투표소, 검토되고 있고요
투표소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 뾰족한 방법이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일 걱정은 투표소에 가는 겁니다.
[주민/서울 구로구 : "불안해서 못 한다는 사람들 많아요. 지금 이 상태에서는…"]
[주민/서울 구로구 : "병나면 나만 손해지. 제일 위험한 게 나이 먹은 사람들이라잖아."]
그래서 선관위가 가장 신경 쓰는 건 방역입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출입문 손잡이에서부터 이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까지 주기적으로 소독한다는 방침입니다.
발열이 있는 사람은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됩니다.
확진자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전 신고를 하면, 병원이나 자택에서 우편 투표가 가능합니다.
[김혜인/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 "병원에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병원장의 확인을 받아서 거소 투표 신고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사전신고 기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엔 병원으로 이동 투표소를 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제일 큰 고민은 단순 격리자인데, 사실상 무대책입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자가에 계신 분들 한 명씩, 한 명씩 다 흩어져 있는 분들한테는 저희들로서는 사실상 지금 대책이 크게 없다…"]
투표소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투표 시간과 투표소를 늘릴 수 있지만 이건 법 개정사항입니다.
다만 사전 투표소 숫자를 늘리는 건 현행법상 가능한 데 선관위는 부정적입니다.
투표소에 온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주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예산 등의 문제로 선관위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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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6 21:37:34
- 수정2020-03-16 22:03:49
[앵커]
이번엔 정치권 소식 살펴봅니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악수 문화... 사라졌습니다.
꼭 필요할 때는 주먹을 마주치거나 팔꿈치 인사로 대신합니다.
정치인들 뿐 아니라, 유권자들, 사람들 많이 모이는 투표장에 가도 괜찮을 걸까.
감염이 의심되면 투표하러 가도 되나 고민되기 마련인데요.
코로나 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이번 선거. 선관위 역시 각종 방안을 짜내느라 고심중입니다.
우편 투표와 이동형 투표소, 검토되고 있고요
투표소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 뾰족한 방법이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일 걱정은 투표소에 가는 겁니다.
[주민/서울 구로구 : "불안해서 못 한다는 사람들 많아요. 지금 이 상태에서는…"]
[주민/서울 구로구 : "병나면 나만 손해지. 제일 위험한 게 나이 먹은 사람들이라잖아."]
그래서 선관위가 가장 신경 쓰는 건 방역입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출입문 손잡이에서부터 이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까지 주기적으로 소독한다는 방침입니다.
발열이 있는 사람은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됩니다.
확진자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전 신고를 하면, 병원이나 자택에서 우편 투표가 가능합니다.
[김혜인/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 "병원에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병원장의 확인을 받아서 거소 투표 신고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사전신고 기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엔 병원으로 이동 투표소를 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제일 큰 고민은 단순 격리자인데, 사실상 무대책입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자가에 계신 분들 한 명씩, 한 명씩 다 흩어져 있는 분들한테는 저희들로서는 사실상 지금 대책이 크게 없다…"]
투표소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투표 시간과 투표소를 늘릴 수 있지만 이건 법 개정사항입니다.
다만 사전 투표소 숫자를 늘리는 건 현행법상 가능한 데 선관위는 부정적입니다.
투표소에 온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주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예산 등의 문제로 선관위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번엔 정치권 소식 살펴봅니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악수 문화... 사라졌습니다.
꼭 필요할 때는 주먹을 마주치거나 팔꿈치 인사로 대신합니다.
정치인들 뿐 아니라, 유권자들, 사람들 많이 모이는 투표장에 가도 괜찮을 걸까.
감염이 의심되면 투표하러 가도 되나 고민되기 마련인데요.
코로나 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이번 선거. 선관위 역시 각종 방안을 짜내느라 고심중입니다.
우편 투표와 이동형 투표소, 검토되고 있고요
투표소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 뾰족한 방법이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일 걱정은 투표소에 가는 겁니다.
[주민/서울 구로구 : "불안해서 못 한다는 사람들 많아요. 지금 이 상태에서는…"]
[주민/서울 구로구 : "병나면 나만 손해지. 제일 위험한 게 나이 먹은 사람들이라잖아."]
그래서 선관위가 가장 신경 쓰는 건 방역입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출입문 손잡이에서부터 이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까지 주기적으로 소독한다는 방침입니다.
발열이 있는 사람은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됩니다.
확진자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전 신고를 하면, 병원이나 자택에서 우편 투표가 가능합니다.
[김혜인/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 "병원에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병원장의 확인을 받아서 거소 투표 신고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사전신고 기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엔 병원으로 이동 투표소를 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제일 큰 고민은 단순 격리자인데, 사실상 무대책입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자가에 계신 분들 한 명씩, 한 명씩 다 흩어져 있는 분들한테는 저희들로서는 사실상 지금 대책이 크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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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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