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30일간 외국인 입국 금지…보건 시스템 붕괴 우려
입력 2020.03.18 (21:24)
수정 2020.03.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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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유럽연합은 30일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보건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베를린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광석 특파원! 유럽연합의 국경 차단은 처음 있는 일인데, 이번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들, 어느 정도나 되고 또 언제부터 시행되는 건가요?
[기자]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유럽 국민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럽연합 여행을 앞으로 30일 동안 금지했습니다.
EU 회원국 정상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리는 비필수적인 EU 여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해 외부 국경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적용 국가는 EU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 솅겐 조약에 가입된 4개 비회원국 등 모두 30개 국가입니다.
이번 조치는 어제 정상회의 결정 이후 곧바로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유럽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편 상황 궁금하실 텐데요.
유럽 항공사 대부분은 다음달 말까지 운항 계획이 없고, 우리 국적 항공사의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노선을 이달 30일까지만 운항하고, 이후 4월 중순까지는 운항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리고 보건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유럽 각국이 환자는 넘쳐나는데 치료할 병상이나 의료자원은 부족해 아우성입니다.
특히 누적 환자수 3만 명을 넘은 이탈리아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매일 천 명 이상 환자가 늘고 있는 롬바르디아주의 경우 중환자실과 인공호흡기가 부족해 이 상태로는 1주일을 버티기 힘들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스위스는 보건당국이 직접 나서서 열흘 안에 보건 시스템이 붕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독일과 영국 정부는 대형 행사장과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병상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한편 유럽연합은 30일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보건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베를린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광석 특파원! 유럽연합의 국경 차단은 처음 있는 일인데, 이번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들, 어느 정도나 되고 또 언제부터 시행되는 건가요?
[기자]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유럽 국민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럽연합 여행을 앞으로 30일 동안 금지했습니다.
EU 회원국 정상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리는 비필수적인 EU 여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해 외부 국경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적용 국가는 EU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 솅겐 조약에 가입된 4개 비회원국 등 모두 30개 국가입니다.
이번 조치는 어제 정상회의 결정 이후 곧바로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유럽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편 상황 궁금하실 텐데요.
유럽 항공사 대부분은 다음달 말까지 운항 계획이 없고, 우리 국적 항공사의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노선을 이달 30일까지만 운항하고, 이후 4월 중순까지는 운항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리고 보건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유럽 각국이 환자는 넘쳐나는데 치료할 병상이나 의료자원은 부족해 아우성입니다.
특히 누적 환자수 3만 명을 넘은 이탈리아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매일 천 명 이상 환자가 늘고 있는 롬바르디아주의 경우 중환자실과 인공호흡기가 부족해 이 상태로는 1주일을 버티기 힘들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스위스는 보건당국이 직접 나서서 열흘 안에 보건 시스템이 붕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독일과 영국 정부는 대형 행사장과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병상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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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30일간 외국인 입국 금지…보건 시스템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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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8 21:26:26
- 수정2020-03-19 09:32:12
[앵커]
한편 유럽연합은 30일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보건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베를린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광석 특파원! 유럽연합의 국경 차단은 처음 있는 일인데, 이번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들, 어느 정도나 되고 또 언제부터 시행되는 건가요?
[기자]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유럽 국민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럽연합 여행을 앞으로 30일 동안 금지했습니다.
EU 회원국 정상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리는 비필수적인 EU 여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해 외부 국경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적용 국가는 EU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 솅겐 조약에 가입된 4개 비회원국 등 모두 30개 국가입니다.
이번 조치는 어제 정상회의 결정 이후 곧바로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유럽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편 상황 궁금하실 텐데요.
유럽 항공사 대부분은 다음달 말까지 운항 계획이 없고, 우리 국적 항공사의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노선을 이달 30일까지만 운항하고, 이후 4월 중순까지는 운항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리고 보건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유럽 각국이 환자는 넘쳐나는데 치료할 병상이나 의료자원은 부족해 아우성입니다.
특히 누적 환자수 3만 명을 넘은 이탈리아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매일 천 명 이상 환자가 늘고 있는 롬바르디아주의 경우 중환자실과 인공호흡기가 부족해 이 상태로는 1주일을 버티기 힘들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스위스는 보건당국이 직접 나서서 열흘 안에 보건 시스템이 붕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독일과 영국 정부는 대형 행사장과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병상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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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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