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혈액 폐기, 헌혈 원천 차단
입력 2020.03.20 (12:52)
수정 2020.03.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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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의 헌혈로 인한 혈액 감염의 위험을 지적한 KBS 보도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적십자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확진자들이 헌혈한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헌혈도 차단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헌혈의 집, 헌혈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코로나19 확진 여부가 확인됩니다.
["코로나19 관련 채혈 금지 대상자인지 확인했는데 이상은 없습니다."]
확진자로 확인될 경우, 해당 헌혈의 집은 즉각 폐쇄되고, 담당자들은 자가 격리됩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대한적십자사에 국내 확진자의 명단을 전달해, 혹시라도 모를 헌혈을 막기로 한 겁니다.
또 지난 1, 2월 헌혈자들을 모두 조사해 이 가운데 확진자 7명을 더 찾아냈습니다.
이들의 헌혈 시기는 지난달 10일과 20일 사이,
이 혈액은 대구 9명과 경남 2명 등 환자 11명에게 수혈됐습니다.
이로써 확진 판정 직전 2주 이내에 헌혈한 코로나19 환자는 앞서 KBS가 보도한 6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현아/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사무관 : "기존에 발견됐던 헌혈자 6명의 경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현재 추가로 7명 발견된 확진자 헌혈 혈액의 경우에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년/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 "헌혈 당시에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헌혈을 하기 때문에 확진자 분들이 잠복기 내에 헌혈했다고 해도 실제로 혈액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질본은 혈액을 통한 감염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했으며 헌혈 전 문진 때 코로나19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헌혈로 인한 혈액 감염의 위험을 지적한 KBS 보도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적십자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확진자들이 헌혈한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헌혈도 차단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헌혈의 집, 헌혈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코로나19 확진 여부가 확인됩니다.
["코로나19 관련 채혈 금지 대상자인지 확인했는데 이상은 없습니다."]
확진자로 확인될 경우, 해당 헌혈의 집은 즉각 폐쇄되고, 담당자들은 자가 격리됩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대한적십자사에 국내 확진자의 명단을 전달해, 혹시라도 모를 헌혈을 막기로 한 겁니다.
또 지난 1, 2월 헌혈자들을 모두 조사해 이 가운데 확진자 7명을 더 찾아냈습니다.
이들의 헌혈 시기는 지난달 10일과 20일 사이,
이 혈액은 대구 9명과 경남 2명 등 환자 11명에게 수혈됐습니다.
이로써 확진 판정 직전 2주 이내에 헌혈한 코로나19 환자는 앞서 KBS가 보도한 6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현아/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사무관 : "기존에 발견됐던 헌혈자 6명의 경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현재 추가로 7명 발견된 확진자 헌혈 혈액의 경우에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년/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 "헌혈 당시에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헌혈을 하기 때문에 확진자 분들이 잠복기 내에 헌혈했다고 해도 실제로 혈액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질본은 혈액을 통한 감염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했으며 헌혈 전 문진 때 코로나19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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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혈액 폐기, 헌혈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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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0 13:11:28
- 수정2020-03-20 13:14:12
[앵커]
코로나19 확진자의 헌혈로 인한 혈액 감염의 위험을 지적한 KBS 보도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적십자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확진자들이 헌혈한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헌혈도 차단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헌혈의 집, 헌혈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코로나19 확진 여부가 확인됩니다.
["코로나19 관련 채혈 금지 대상자인지 확인했는데 이상은 없습니다."]
확진자로 확인될 경우, 해당 헌혈의 집은 즉각 폐쇄되고, 담당자들은 자가 격리됩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대한적십자사에 국내 확진자의 명단을 전달해, 혹시라도 모를 헌혈을 막기로 한 겁니다.
또 지난 1, 2월 헌혈자들을 모두 조사해 이 가운데 확진자 7명을 더 찾아냈습니다.
이들의 헌혈 시기는 지난달 10일과 20일 사이,
이 혈액은 대구 9명과 경남 2명 등 환자 11명에게 수혈됐습니다.
이로써 확진 판정 직전 2주 이내에 헌혈한 코로나19 환자는 앞서 KBS가 보도한 6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현아/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사무관 : "기존에 발견됐던 헌혈자 6명의 경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현재 추가로 7명 발견된 확진자 헌혈 혈액의 경우에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년/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 "헌혈 당시에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헌혈을 하기 때문에 확진자 분들이 잠복기 내에 헌혈했다고 해도 실제로 혈액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질본은 혈액을 통한 감염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했으며 헌혈 전 문진 때 코로나19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헌혈로 인한 혈액 감염의 위험을 지적한 KBS 보도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적십자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확진자들이 헌혈한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헌혈도 차단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헌혈의 집, 헌혈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코로나19 확진 여부가 확인됩니다.
["코로나19 관련 채혈 금지 대상자인지 확인했는데 이상은 없습니다."]
확진자로 확인될 경우, 해당 헌혈의 집은 즉각 폐쇄되고, 담당자들은 자가 격리됩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대한적십자사에 국내 확진자의 명단을 전달해, 혹시라도 모를 헌혈을 막기로 한 겁니다.
또 지난 1, 2월 헌혈자들을 모두 조사해 이 가운데 확진자 7명을 더 찾아냈습니다.
이들의 헌혈 시기는 지난달 10일과 20일 사이,
이 혈액은 대구 9명과 경남 2명 등 환자 11명에게 수혈됐습니다.
이로써 확진 판정 직전 2주 이내에 헌혈한 코로나19 환자는 앞서 KBS가 보도한 6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현아/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사무관 : "기존에 발견됐던 헌혈자 6명의 경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현재 추가로 7명 발견된 확진자 헌혈 혈액의 경우에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년/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 "헌혈 당시에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헌혈을 하기 때문에 확진자 분들이 잠복기 내에 헌혈했다고 해도 실제로 혈액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질본은 혈액을 통한 감염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혈액을 전량 회수해 폐기했으며 헌혈 전 문진 때 코로나19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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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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