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하루만에 무효…등록 하루 전 제명
입력 2020.03.25 (21:41)
수정 2020.03.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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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까지 이제 20일, 내일(26일)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정치권은 아직까지도 '판짜기'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는 민경욱 의원의 경선 승리 하루 만에 공천 무효를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탈락했다 가까스로 경선, 그리고 승리해 기사회생한 민경욱 의원.
어제(24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어제 : "의정 생활을 뒤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다음에 정치라는 것이 이렇게 극한의 상황에 몰릴 수 있구나 하는…"]
하지만, 오늘(25일) 또 뒤집혔습니다.
공천 무효와 민현주 전 의원 재추천, 당 공관위의 결정입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권한대행 : "선관위가 민경욱 후보자의 선거운동 행위에 관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는 공관위 반대에도 지역구 네 곳의 공천을 직권 취소했는데, 공관위는 두 곳만 수용했습니다.
막판까지 당내 갈등입니다.
[이윤정/미래통합당 의왕·과천 공천 취소 : "정당 민주주의는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가 미래통합당을 보고 신뢰를 하겠습니까?"]
'판짜기'가 덜 된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
급히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길 불출마 비례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4명까지, 적어도 7명이 이르면 내일(26일) 더불어시민당으로 갑니다.
이종걸 의원은 공동대표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을 '형제당'이라고 하면서, 열린민주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명칭을 쓰는 정당이 있는데, 우리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며…"]
민주당은 부산 금정 후보도 오늘(25일) 교체했는데, 통합당도 후보를 바꾼 곳이어서 유권자들의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총선까지 이제 20일, 내일(26일)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정치권은 아직까지도 '판짜기'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는 민경욱 의원의 경선 승리 하루 만에 공천 무효를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탈락했다 가까스로 경선, 그리고 승리해 기사회생한 민경욱 의원.
어제(24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어제 : "의정 생활을 뒤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다음에 정치라는 것이 이렇게 극한의 상황에 몰릴 수 있구나 하는…"]
하지만, 오늘(25일) 또 뒤집혔습니다.
공천 무효와 민현주 전 의원 재추천, 당 공관위의 결정입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권한대행 : "선관위가 민경욱 후보자의 선거운동 행위에 관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는 공관위 반대에도 지역구 네 곳의 공천을 직권 취소했는데, 공관위는 두 곳만 수용했습니다.
막판까지 당내 갈등입니다.
[이윤정/미래통합당 의왕·과천 공천 취소 : "정당 민주주의는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가 미래통합당을 보고 신뢰를 하겠습니까?"]
'판짜기'가 덜 된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
급히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길 불출마 비례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4명까지, 적어도 7명이 이르면 내일(26일) 더불어시민당으로 갑니다.
이종걸 의원은 공동대표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을 '형제당'이라고 하면서, 열린민주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명칭을 쓰는 정당이 있는데, 우리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며…"]
민주당은 부산 금정 후보도 오늘(25일) 교체했는데, 통합당도 후보를 바꾼 곳이어서 유권자들의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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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 하루만에 무효…등록 하루 전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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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5 22:20:15
[앵커]
총선까지 이제 20일, 내일(26일)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정치권은 아직까지도 '판짜기'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는 민경욱 의원의 경선 승리 하루 만에 공천 무효를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탈락했다 가까스로 경선, 그리고 승리해 기사회생한 민경욱 의원.
어제(24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어제 : "의정 생활을 뒤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다음에 정치라는 것이 이렇게 극한의 상황에 몰릴 수 있구나 하는…"]
하지만, 오늘(25일) 또 뒤집혔습니다.
공천 무효와 민현주 전 의원 재추천, 당 공관위의 결정입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권한대행 : "선관위가 민경욱 후보자의 선거운동 행위에 관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는 공관위 반대에도 지역구 네 곳의 공천을 직권 취소했는데, 공관위는 두 곳만 수용했습니다.
막판까지 당내 갈등입니다.
[이윤정/미래통합당 의왕·과천 공천 취소 : "정당 민주주의는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가 미래통합당을 보고 신뢰를 하겠습니까?"]
'판짜기'가 덜 된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
급히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길 불출마 비례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4명까지, 적어도 7명이 이르면 내일(26일) 더불어시민당으로 갑니다.
이종걸 의원은 공동대표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을 '형제당'이라고 하면서, 열린민주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명칭을 쓰는 정당이 있는데, 우리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며…"]
민주당은 부산 금정 후보도 오늘(25일) 교체했는데, 통합당도 후보를 바꾼 곳이어서 유권자들의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총선까지 이제 20일, 내일(26일)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정치권은 아직까지도 '판짜기'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는 민경욱 의원의 경선 승리 하루 만에 공천 무효를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탈락했다 가까스로 경선, 그리고 승리해 기사회생한 민경욱 의원.
어제(24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어제 : "의정 생활을 뒤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다음에 정치라는 것이 이렇게 극한의 상황에 몰릴 수 있구나 하는…"]
하지만, 오늘(25일) 또 뒤집혔습니다.
공천 무효와 민현주 전 의원 재추천, 당 공관위의 결정입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권한대행 : "선관위가 민경욱 후보자의 선거운동 행위에 관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는 공관위 반대에도 지역구 네 곳의 공천을 직권 취소했는데, 공관위는 두 곳만 수용했습니다.
막판까지 당내 갈등입니다.
[이윤정/미래통합당 의왕·과천 공천 취소 : "정당 민주주의는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가 미래통합당을 보고 신뢰를 하겠습니까?"]
'판짜기'가 덜 된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
급히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길 불출마 비례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4명까지, 적어도 7명이 이르면 내일(26일) 더불어시민당으로 갑니다.
이종걸 의원은 공동대표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을 '형제당'이라고 하면서, 열린민주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명칭을 쓰는 정당이 있는데, 우리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며…"]
민주당은 부산 금정 후보도 오늘(25일) 교체했는데, 통합당도 후보를 바꾼 곳이어서 유권자들의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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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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