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하는 공항 진단검사 이상無…자가격리 위반시 ‘강제출국’될 수도
입력 2020.03.26 (21:30)
수정 2020.03.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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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어제(25일) 하루 104명 늘어 9241명입니다.
2주간 강조되고 있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많이들 지쳐가고 있는데 정부가 다음 달 5일 이후부터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생활 방역’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몇몇 지자체들은 스프레이 소독기 같은 개인 방역물품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업무가 특히 집중되는 장소, 공항이죠.
인천공항엔 진단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교차 감염의 위험을 줄인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또 자가격리를 위반한 외국인, 앞으론 즉시 강제 출국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출입문이 열리고 외국인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영국 런던에서 도착한 외국인들입니다.
문진표 작성을 마쳤고 의심 증상은 없지만 유럽발 입국자들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을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새로 마련됐습니다.
["아~"]
그동안 무증상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로 옮긴 뒤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부턴 한 사람당 5분이면 검체 채취가 끝납니다.
인천공항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고 개방된 곳이라 환기나 소독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개방형 선별진료소 의료진 : "아무래도 비말(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거니까 바이러스가 있다하더라도 바람이 불면 날라가잖아요 안에 있으면 환기가 안되면 잔류할 수가 있고."]
검사 대상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외국인 동반입국자 : "외국인과 전 동반입국을 하다보니까 미국에서는 검사도 받기 힘든데, 여기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검사를 받고 굉장히 시스템화로 줄도 오래기다리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유럽발 입국자들은 이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더라도 장기체류자라면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무증상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전원 자가격리 해야하는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많아지자, 방역당국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무단이탈의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무단이탈하면 강제출국 조치를 하고, 내국인의 경우는 생활지원비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또, 무단 이탈자에 대해선 경찰이 긴급 출동하고, 주민들이 제보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신고센터도 운영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어제(25일) 하루 104명 늘어 9241명입니다.
2주간 강조되고 있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많이들 지쳐가고 있는데 정부가 다음 달 5일 이후부터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생활 방역’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몇몇 지자체들은 스프레이 소독기 같은 개인 방역물품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업무가 특히 집중되는 장소, 공항이죠.
인천공항엔 진단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교차 감염의 위험을 줄인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또 자가격리를 위반한 외국인, 앞으론 즉시 강제 출국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출입문이 열리고 외국인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영국 런던에서 도착한 외국인들입니다.
문진표 작성을 마쳤고 의심 증상은 없지만 유럽발 입국자들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을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새로 마련됐습니다.
["아~"]
그동안 무증상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로 옮긴 뒤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부턴 한 사람당 5분이면 검체 채취가 끝납니다.
인천공항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고 개방된 곳이라 환기나 소독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개방형 선별진료소 의료진 : "아무래도 비말(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거니까 바이러스가 있다하더라도 바람이 불면 날라가잖아요 안에 있으면 환기가 안되면 잔류할 수가 있고."]
검사 대상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외국인 동반입국자 : "외국인과 전 동반입국을 하다보니까 미국에서는 검사도 받기 힘든데, 여기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검사를 받고 굉장히 시스템화로 줄도 오래기다리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유럽발 입국자들은 이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더라도 장기체류자라면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무증상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전원 자가격리 해야하는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많아지자, 방역당국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무단이탈의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무단이탈하면 강제출국 조치를 하고, 내국인의 경우는 생활지원비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또, 무단 이탈자에 대해선 경찰이 긴급 출동하고, 주민들이 제보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신고센터도 운영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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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6 2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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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어제(25일) 하루 104명 늘어 9241명입니다.
2주간 강조되고 있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많이들 지쳐가고 있는데 정부가 다음 달 5일 이후부터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생활 방역’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몇몇 지자체들은 스프레이 소독기 같은 개인 방역물품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업무가 특히 집중되는 장소, 공항이죠.
인천공항엔 진단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교차 감염의 위험을 줄인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또 자가격리를 위반한 외국인, 앞으론 즉시 강제 출국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출입문이 열리고 외국인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영국 런던에서 도착한 외국인들입니다.
문진표 작성을 마쳤고 의심 증상은 없지만 유럽발 입국자들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을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새로 마련됐습니다.
["아~"]
그동안 무증상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로 옮긴 뒤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부턴 한 사람당 5분이면 검체 채취가 끝납니다.
인천공항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고 개방된 곳이라 환기나 소독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개방형 선별진료소 의료진 : "아무래도 비말(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거니까 바이러스가 있다하더라도 바람이 불면 날라가잖아요 안에 있으면 환기가 안되면 잔류할 수가 있고."]
검사 대상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외국인 동반입국자 : "외국인과 전 동반입국을 하다보니까 미국에서는 검사도 받기 힘든데, 여기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검사를 받고 굉장히 시스템화로 줄도 오래기다리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유럽발 입국자들은 이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더라도 장기체류자라면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무증상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전원 자가격리 해야하는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많아지자, 방역당국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무단이탈의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무단이탈하면 강제출국 조치를 하고, 내국인의 경우는 생활지원비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또, 무단 이탈자에 대해선 경찰이 긴급 출동하고, 주민들이 제보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신고센터도 운영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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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어제(25일) 하루 104명 늘어 9241명입니다.
2주간 강조되고 있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많이들 지쳐가고 있는데 정부가 다음 달 5일 이후부터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생활 방역’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몇몇 지자체들은 스프레이 소독기 같은 개인 방역물품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업무가 특히 집중되는 장소, 공항이죠.
인천공항엔 진단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교차 감염의 위험을 줄인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또 자가격리를 위반한 외국인, 앞으론 즉시 강제 출국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출입문이 열리고 외국인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영국 런던에서 도착한 외국인들입니다.
문진표 작성을 마쳤고 의심 증상은 없지만 유럽발 입국자들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을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새로 마련됐습니다.
["아~"]
그동안 무증상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로 옮긴 뒤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부턴 한 사람당 5분이면 검체 채취가 끝납니다.
인천공항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고 개방된 곳이라 환기나 소독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개방형 선별진료소 의료진 : "아무래도 비말(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거니까 바이러스가 있다하더라도 바람이 불면 날라가잖아요 안에 있으면 환기가 안되면 잔류할 수가 있고."]
검사 대상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외국인 동반입국자 : "외국인과 전 동반입국을 하다보니까 미국에서는 검사도 받기 힘든데, 여기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검사를 받고 굉장히 시스템화로 줄도 오래기다리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유럽발 입국자들은 이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더라도 장기체류자라면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무증상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전원 자가격리 해야하는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많아지자, 방역당국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무단이탈의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무단이탈하면 강제출국 조치를 하고, 내국인의 경우는 생활지원비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또, 무단 이탈자에 대해선 경찰이 긴급 출동하고, 주민들이 제보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신고센터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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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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