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회적 거리두기’ 4월말 연장…“사망 10~20만 명 나올수도”

입력 2020.03.30 (21:23) 수정 2020.03.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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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미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지침이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미 전염병 연구소장은 미국 내 사망자가 최대 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으로 2주 안에 사망률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 경제 멈추게 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완화하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연기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내일까지였는데, 다음 달 30일까지 한 달 연장됐습니다.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이 강제규정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지침이 공공사무나 영업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완화하고 경제정상화 하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연장한 겁니다.

다음 달 12일 부활절에 경제정상화를 하겠다는 계획,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냐고 기자들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나의 열망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힘들다고 인정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사망자가 10만에서 20만 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어떤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까?

[기자]

미 백악관 태스크포스에 참여중인 감염병연구소장 파우치 박사 얘깁니다.

CNN방송 인터뷰에서 얘기했었는데 백악관 브리핑에 나와서도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자신이 말한 숫자는 "예측모델에 근거한 것으로 완화노력 하지 않으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확진자가 매일 만5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유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건강했던 한국계 10대 청소년이 급작스레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코로나19 연관성도 조사중이라면서요?

[기자]

네,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국계 청년이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에서 보도하면서 알려진 내용입니다.

코로나19 연관성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데, 아직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주 랭커스터 시장이 유튜브를 통해, 건강했던 10대 청소년이 급작스레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알리기도 했는데요, 그 청소년이 더 선이 보도한 한국계 청소년인지 아직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랭커스터 시장은 이 청소년이 보험이 없었고 처음에 응급진료소에 갔다가 치료할 수 없어 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결국 숨졌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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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회적 거리두기’ 4월말 연장…“사망 10~20만 명 나올수도”
    • 입력 2020-03-30 21:25:26
    • 수정2020-03-31 08:42:5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미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지침이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미 전염병 연구소장은 미국 내 사망자가 최대 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으로 2주 안에 사망률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 경제 멈추게 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완화하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연기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내일까지였는데, 다음 달 30일까지 한 달 연장됐습니다.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이 강제규정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지침이 공공사무나 영업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완화하고 경제정상화 하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연장한 겁니다. 다음 달 12일 부활절에 경제정상화를 하겠다는 계획,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냐고 기자들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나의 열망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힘들다고 인정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사망자가 10만에서 20만 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어떤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까? [기자] 미 백악관 태스크포스에 참여중인 감염병연구소장 파우치 박사 얘깁니다. CNN방송 인터뷰에서 얘기했었는데 백악관 브리핑에 나와서도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자신이 말한 숫자는 "예측모델에 근거한 것으로 완화노력 하지 않으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확진자가 매일 만5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유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건강했던 한국계 10대 청소년이 급작스레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코로나19 연관성도 조사중이라면서요? [기자] 네,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국계 청년이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에서 보도하면서 알려진 내용입니다. 코로나19 연관성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데, 아직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주 랭커스터 시장이 유튜브를 통해, 건강했던 10대 청소년이 급작스레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알리기도 했는데요, 그 청소년이 더 선이 보도한 한국계 청소년인지 아직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랭커스터 시장은 이 청소년이 보험이 없었고 처음에 응급진료소에 갔다가 치료할 수 없어 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결국 숨졌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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