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만민교회 확진자 최소 30명…콜센터 직원 전수 검사
입력 2020.03.30 (21:35)
수정 2020.03.30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소식입니다.
확진자 증가세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30일)까지 최소 서른 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콜센터에서 일한 걸로 밝혀져 콜센터 직원들 전수 조사중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근무한 콜센터입니다.
720여 제곱미터 크기 공간에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습니다.
콜센터가 위치한 13층은 방역을 위해 폐쇄됐습니다.
[같은 건물 근로자 : "일은 해야 되겠고 여기서는 괜찮다 하고 하니깐 그냥 믿고 나오는 거죠. 다 힘들어하죠. 다 불안해하죠. 솔직히 다 말 안 하고 있는 거뿐이지."]
오늘(30일)부터 직원 67명과 교육생 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르면 오늘(30일) 밤부터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콜센터 특성상 말을 계속해야 하고 직원 간 만남도 잦아 사무실 내부의 비말 농도가 높다는 것이 변숩니다.
[김창보/서울시공공의료재단 대표이사 : "구로콜센터도 다 말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간에서 비말의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건데."]
만민중앙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준비 모임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 모임이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교회가 지난 5일 개최한 전남 무안의 교회 20주년 기념행사도 또다른 감염 고리입니다.
서울에서만에 신도 70여 명이 내려갔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에 거주하는 부부도 이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일부 방역 수칙을 어긴 점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5일 집회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명술/무안 만민중앙교회 담임목사 : "일부 마스크 쓴 사람도 있고 안 쓴 사람도 있고…붙어 있었던 셈이죠. 2m 떨어지진 못했죠.(무안 만민교회 신도들) 검진을 받았죠. 누구도 한 사람도 문제없고."]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계속 발생해 최소 3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번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소식입니다.
확진자 증가세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30일)까지 최소 서른 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콜센터에서 일한 걸로 밝혀져 콜센터 직원들 전수 조사중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근무한 콜센터입니다.
720여 제곱미터 크기 공간에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습니다.
콜센터가 위치한 13층은 방역을 위해 폐쇄됐습니다.
[같은 건물 근로자 : "일은 해야 되겠고 여기서는 괜찮다 하고 하니깐 그냥 믿고 나오는 거죠. 다 힘들어하죠. 다 불안해하죠. 솔직히 다 말 안 하고 있는 거뿐이지."]
오늘(30일)부터 직원 67명과 교육생 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르면 오늘(30일) 밤부터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콜센터 특성상 말을 계속해야 하고 직원 간 만남도 잦아 사무실 내부의 비말 농도가 높다는 것이 변숩니다.
[김창보/서울시공공의료재단 대표이사 : "구로콜센터도 다 말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간에서 비말의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건데."]
만민중앙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준비 모임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 모임이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교회가 지난 5일 개최한 전남 무안의 교회 20주년 기념행사도 또다른 감염 고리입니다.
서울에서만에 신도 70여 명이 내려갔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에 거주하는 부부도 이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일부 방역 수칙을 어긴 점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5일 집회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명술/무안 만민중앙교회 담임목사 : "일부 마스크 쓴 사람도 있고 안 쓴 사람도 있고…붙어 있었던 셈이죠. 2m 떨어지진 못했죠.(무안 만민교회 신도들) 검진을 받았죠. 누구도 한 사람도 문제없고."]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계속 발생해 최소 3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로 만민교회 확진자 최소 30명…콜센터 직원 전수 검사
-
- 입력 2020-03-30 21:37:31
- 수정2020-03-30 22:23:50
[앵커]
이번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소식입니다.
확진자 증가세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30일)까지 최소 서른 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콜센터에서 일한 걸로 밝혀져 콜센터 직원들 전수 조사중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근무한 콜센터입니다.
720여 제곱미터 크기 공간에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습니다.
콜센터가 위치한 13층은 방역을 위해 폐쇄됐습니다.
[같은 건물 근로자 : "일은 해야 되겠고 여기서는 괜찮다 하고 하니깐 그냥 믿고 나오는 거죠. 다 힘들어하죠. 다 불안해하죠. 솔직히 다 말 안 하고 있는 거뿐이지."]
오늘(30일)부터 직원 67명과 교육생 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르면 오늘(30일) 밤부터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콜센터 특성상 말을 계속해야 하고 직원 간 만남도 잦아 사무실 내부의 비말 농도가 높다는 것이 변숩니다.
[김창보/서울시공공의료재단 대표이사 : "구로콜센터도 다 말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간에서 비말의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건데."]
만민중앙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준비 모임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 모임이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교회가 지난 5일 개최한 전남 무안의 교회 20주년 기념행사도 또다른 감염 고리입니다.
서울에서만에 신도 70여 명이 내려갔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에 거주하는 부부도 이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일부 방역 수칙을 어긴 점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5일 집회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명술/무안 만민중앙교회 담임목사 : "일부 마스크 쓴 사람도 있고 안 쓴 사람도 있고…붙어 있었던 셈이죠. 2m 떨어지진 못했죠.(무안 만민교회 신도들) 검진을 받았죠. 누구도 한 사람도 문제없고."]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계속 발생해 최소 3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번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소식입니다.
확진자 증가세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30일)까지 최소 서른 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콜센터에서 일한 걸로 밝혀져 콜센터 직원들 전수 조사중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근무한 콜센터입니다.
720여 제곱미터 크기 공간에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습니다.
콜센터가 위치한 13층은 방역을 위해 폐쇄됐습니다.
[같은 건물 근로자 : "일은 해야 되겠고 여기서는 괜찮다 하고 하니깐 그냥 믿고 나오는 거죠. 다 힘들어하죠. 다 불안해하죠. 솔직히 다 말 안 하고 있는 거뿐이지."]
오늘(30일)부터 직원 67명과 교육생 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르면 오늘(30일) 밤부터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콜센터 특성상 말을 계속해야 하고 직원 간 만남도 잦아 사무실 내부의 비말 농도가 높다는 것이 변숩니다.
[김창보/서울시공공의료재단 대표이사 : "구로콜센터도 다 말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간에서 비말의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건데."]
만민중앙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준비 모임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 모임이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교회가 지난 5일 개최한 전남 무안의 교회 20주년 기념행사도 또다른 감염 고리입니다.
서울에서만에 신도 70여 명이 내려갔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에 거주하는 부부도 이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일부 방역 수칙을 어긴 점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5일 집회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명술/무안 만민중앙교회 담임목사 : "일부 마스크 쓴 사람도 있고 안 쓴 사람도 있고…붙어 있었던 셈이죠. 2m 떨어지진 못했죠.(무안 만민교회 신도들) 검진을 받았죠. 누구도 한 사람도 문제없고."]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계속 발생해 최소 3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
-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전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