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4·15 총선 사전투표 D-7…비례정당 표심 공략 총력
입력 2020.04.03 (15:57)
수정 2020.04.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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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 "이은재, 경제 매개로 김종인 모셔서 '대통령 만들기' 하려는 듯"
- 조대원 "중도 통합 안 돼 통합당이 어려운데 김종인 이은재 찾아가는 행보 안타까워"
- 박시영 "지역구만 135석 이상 가져가는 당 나올 것…시민당 민주당 합쳐 최대 150석 안팎"
-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쳐 현 여권이 170석 가까이 석권할 것"
- 조대원 "비례정당 선거운동, 이젠 꼼수에서 재수 단계, 재수 없다 할 단계로 가"
- 박시영 "시민당 지지율 좀더 올라서 15~16번까지는 당선될 것…그러면 열린민주당은 6석"
- 조대원 "양대 꼼수 정당 빠지고 정의당·국민의당 올라갈 것…시민당 13~14석, 열린민주 5석"
- 박시영 "안철수,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깜짝쇼 중심으로 가는 느낌"
- 조대원 "안철수 마라톤, 음악 바꾸면 다큐 아닌 개콘…너무 가볍고 즉흥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금요일입니다. 박시영 원지코리아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오늘 영상 먼저 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갑자기 한국경제당 경제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가운데 딱 앉고, 대표인 이은재 의원은...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먼저 찍을까요, 바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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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사진 촬영은 안 하고요.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세계 경제 전반을 놓고 봤을 적에 7~8월일 거 같으면 경제 상황이 더욱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경제당이 사전에 잘 준비를 하셔가지고서 내놓으실 거 같으면 한국경제당 소위 창립 취지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찍고. 이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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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그래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요. 여기까지입니까? 이은재 의원이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 정책을 도우려고 한국경제당을 창당했다는 거예요. 일단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아니, 원래는 한국경제당의 뿌리는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2016년에 만든 정당입니다.
◉김원장 아, 그전에 있던 당입니까?
▶박시영 있던 정당, 이름이 계속 바뀌어서 지금 이제 한국경제당이 됐는데요. 이은재 이제 당 대표입니다. 그전에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을 했다가 거기 이제 종교 논란이 벌어지면서 다시 탈당을 해서 한국경제당에 들어갔는데, 어쨌든 한국경제당의 이름에 경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를 좀 모시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본인이 어쨌든 비례 1번입니다, 이은재 당 대표가. 본인이 당선되려면 3% 넘겨야겠죠? 이걸 자세히 지켜보면서 경제를 매개로 다음 대선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모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김원장 아니, 그런데 지금 총선 이제 한 열흘밖에 안 남았고,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뭐 이렇게 지지나 이런 걸 도움을 주는 건 알겠는데, 한국경제당에 갑자기 당의 선대위원장이 와서 앉았어요.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돼요?
▶조대원 이은재 의원이 언론을 보니까 종교가 기불릭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김원장 다양하십니다.
▶조대원 모든 종교를 섭렵하신 분이다 보니, 뭐 경제도 경제 민주화, 창조 경제, 4대강 경제, 모든 걸 섭렵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건 알겠는데,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종교를 섭렵했는데도 기독자유통일당에서 공천 탈락을 했어요. 이런 분을 우리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이 찾아가셔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중도층으로 우리가 확대해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이게 바른 행보인지. 사실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어쨌든 대표 되고 난 뒤에 오른쪽 3%, 우리공화당 그리고 태극기 부대, 이걸 놓치지 못해서 많은 당에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이제는 그걸 과감하게 잘라내고 왼쪽 30%로 갈 때다, 중도로. 그걸 못 해가지고 지금 당이 통합을 해도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직도 이 김종인 대표도..
◉김원장 위원장도.
▶조대원 네, 위원장도 똑같은 행보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김원장 한국경제당이 어떤 경제적 정책적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제가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구체적으로 안 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과 경제라면, 김종인 위원장은 사실 경제학자 출신이고 경제를 아주 잘 아시는 분이죠.
▶조대원 내용은 비슷해요.
◉김원장 일반적인 뭐 통화나 노동이나 재정이나 교역이나 이런 정책적인 것에 이은재 대표와 이렇게 교집합이 많이 있습니까? 저는 진짜 이게 궁금합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게 교집합을 떠나서 서로의 뭔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예요. 뭐냐 하면, 뭐 말씀하신 거 보면 굉장히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진 것 같지도 않거든요? 두 분 하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건데, 이 바쁜 와중에 왜 그 당에 갔냐, 이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면 결국은 나중에, 이번 총선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뭔가 그림 속에서 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일각에서 얘기하는 김종인 대통령 만들기, 그런 측면에서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 왜냐하면 이은재 당 대표 입장에서는 한국경제당 무조건 3% 넘기려면 저런 분들이 와줘야 뭔가 뉴스가 되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다루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아니, 그렇게 해서 0.1%라도 한국경제당으로 가면, 같은 보수에서 미래한국당이 불리해지는데, 선거를 총괄하시는 분이 왜 저기 가 있느냐 이거예요. 그걸 여쭤보는 거예요.
▶조대원 그게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니까, 지금 통합하고 했는데도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시영 본인 마케팅 하신 거죠.
◉김원장 본인 마케팅이다? 자, 넘어갈게요. 총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선관위가 조사해봤더니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분이 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1.7%나 됐답니다. 지난 총선 때 선관위 조사를 찾아봤더니 63%였으니까, 일단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지는 높아요.
▶박시영 이 자체를 좀 잘 보셔야 하는데, 선관위가 이제 매번 총선 앞두고 D-21 시점에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주로 다른 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63.9가 나왔고 실제 투표율은 58이 나왔기 때문에 한 6%p 정도 빠지고 실제 투표율하고 이게 도합 되는구나. 그래서 이번에 72.7%이니까 60% 중반대 나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 갤럽은 그 당시에도 늘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갤럽뿐만 아니라 많은 조사 기관들이 지난번 총선 때도 70% 투표율을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58%가 나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 투표율은 50% 중반대에서 후반대 사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김원장 그렇지만 20대보다는 근소하게 좀.. 그만큼 올라가긴 쉽지 않다? 투표율이?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지역구에서 130석, 지역구에서만. 그래서 이제 비례 합치면 과반이 넘어갑니다. 이러면 이제 명확하게 그 당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달성이 가능하겠습니까? 한다면 어느 당이 어느 정도나, 또는 그 당이 과반을 확보해서 확실히 이기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동안 어느 지역이 제일 중요하다.
▶조대원 일단 저는 박시영 대표님하고 좀 더 다르게 보는 게, 이번의 투표율은 지난번보다 올라간다.
◉김원장 아, 그렇습니까?
▶조대원 현재 중도층이라는 분들이 정치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왜 관심이 많냐 하면, 중도층 중에도 오른쪽에 있는 우파 정당, 야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고, 그다음에 왼쪽에 있는 진보 쪽을, 현 여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는데, 이 두 쪽 다 지금 현재 투표를 해야 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오른쪽에 있는 중도층들은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것들이 목구멍까지 차 있는 거예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된다는 그런 동기가 충분히 있는 거고, 왼쪽에 있는 당으로 봤을 때는 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이제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야당이 현재 보면 별다른 대안도, 뚜렷한 대안이나 이런 걸 제시 못 하고, 뭔가 계속 비판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발목 잡는 것처럼 보이면서, 심지어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대통령 탄핵, 감옥 이런 얘기까지 하니, 중도에 있는데 진보 쪽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지금 몰린 거예요.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어쨌든 제가 현재 예상하는 부분은 130석 지역구, 이건 좀 과하지만, 그래도 여기 근접하게 득표를 할 거라고 보고, 현재 그럼 미래통합당을 분석을 해보면 TK, PK 합쳐가지고 총 65석이에요. 이중에 TK를 석권하고 PK에서 5석 정도 이루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그 정도 될 것 같고, 그러면 그게 이제 60석이고.
◉김원장 60석.
▶조대원 그다음에 충청, 강원 합쳐서 맥시멈 한 15석 정도로 보면 75석이에요. 그러면 호남, 제주, 이건 뭐 전패할 거라고 누구나 다 예상을 하니까.
◉김원장 쉽지 않을 거란 말이죠.
▶조대원 그러면 총 수도권에서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김원장 130석을 만들려면, 미래통합당이.
▶조대원 그렇죠.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35석을 했는데 현재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보면 4선, 5번, 지난번에 무난히 당선됐던 쪽에서도 지금 10% 뒤지고 있는 데가 제법 되는데, 지금 이 55석을, 20석을 더 늘려서 55석을 얻겠다는 거는, 현재 드러나는, 시중에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좀 불가능에 가깝다.
▶박시영 이게 지금 지난번 총선하고 좀 달라진 지형이 뭐냐 하면, 3지대를 대표하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 국민의당 같은 정당이 없는 거예요.
◉김원장 다시 양당 구도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완벽하게 양당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253석 중의 한 245석 정도를 양당이 가져갈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한 8석 정도 무소속하고 기타 정당 빼고요. 그러면 245석 지역구 중에서 제가 볼 때는 135석 이상 나오는 정당이 나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3지대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수도권에서 제일 관건일 텐데, 수도권이 121석 아닙니까? 지금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3분의 2 이상은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만 본다면. 그래서 민주당은 130석에서 140석 정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실제 결과로 나온다면 140석까지도 노려볼 만한데, 문제는 샤이 보수라고 얘기하는 수도권의 실제로 응답을 회피하는 보수층들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잘 안 잡히는. 그 층을 두고 각 당이 지금 계산법이 다른 겁니다.
▶조대원 다르죠.
▶박시영 왜냐하면 통합당 쪽은 그게 한 8~10%까지도 될 수 있다. 그래서 10% 이하로만 지는 지역은 다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기 때문에 130석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 3~5% 정도일 거다. 그 이상은 샤이 보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130석 이상을 장담을 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영남 같은 경우는,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은 오히려 샤이 진보, 샤이 진보가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호영, 김부겸이 거의 붙었다.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우세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김원장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거의 붙어 있다.
▶박시영 그러면 통합당..
◉김원장 그러면 진보가 좀 불리할 수 있다.
▶박시영 통합당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조대원 보수 쪽 정당에서 하는 말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있어가지고 늘 10~15% 앞서던 쪽이 뒤집혔다. 그래서 우리도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하고 그다음에 4년 전 여론조사의 다른 점은 가장 큰 차이는 그 당시는 안심번호를 도입해가지고 여론조사를 묻는 게 없었어요. 그때 그냥 전화기에 대고 바로 물었던 거고, 지금 안심번호를 물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10%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게 보진 않는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 볼까요? 그래픽을 볼까요? 수도권을 보면 말씀하신 거 비슷합니다. 고거에 미래통합당이 35석인데 55석 정도는 얻어줘야, 저기는 50석이라고 돼 있는데, 해야..
▶박시영 130석.
◉김원장 네, 130석 근처까지 간다.
▶박시영 지역구만 따졌을 때.
◉김원장 네, 지역구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박시영 대표 설명대로라면 얼추, 정확하진 않지만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한 130석 조금 더, 미래통합당은 한 115석, 얼추 그 정도.
▶박시영 130 대 115 내지..
◉김원장 거기에 비례 한 20석 정도 더해면 150 대 130몇, 이렇게 되겠군요? 민주당이 150.
▶박시영 150을 넘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비례 지금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소속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다양한 정당과..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과 합쳐서요. 열린민주당 빼고.
▶박시영 빼고 한다면 150석 정도가..
◉김원장 150석 넘겠습니까?
▶박시영 아슬아슬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더불어시민당을 지금 민주당으로 보니까요.
▶박시영 네, 보면 아슬아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민주당으로 봐도 되는 거죠?
▶박시영 한 15석에서 16석, 15석 내외일 것 같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얼추 그렇게 나올 것 같습니까?
▶조대원 저는 이게 또 자꾸 하면 내부 총질한다고 그럴지 모르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이 현 여권 쪽에..
◉김원장 그렇게 또 해 주셔서 보수 진영 분들이 좀.. 투표장으로 나오죠.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치면 정말 한 170석 가까이 석권을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지금 보수가 훨씬 어렵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갖고 자꾸 이제 간과하는 게, 이쪽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이 당에서, 미래통합당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게, 우리 여연 연구 조사, 데이터는 다르다. 일반 시중에 있는 여론조사는 500개 샘플로 하지만 우리는 1000개를 한다는데, 사실 우리 당에 있는 사람도 여연 샘플을 잘 안 믿거든요. 그게 문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래도 당에 계시는 분들은 조금, 조금 우리 당이 지금 불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선거 보면.
▶박시영 읍소를 해야죠, 읍소를.
◉김원장 각 당의 선거 선대위원장 이야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해찬 그냥 21대 총선이 아닙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려 있는 역사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합니다. 반드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됩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통합민..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만 국회 우리가 다수의 의석을 갖다가 차지해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져야만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이 정권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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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보통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말하는데..
▶박시영 저도 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김원장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이해찬 대표의 두 날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었습니다. 잠깐 보셨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
▶박시영 통합민.
◉김원장 통합민, 하다가 또..
▶박시영 통합민주당 얘기 같아요. 과거..
◉김원장 하여튼 기자들은 저런 걸 좋아합니다. 그냥 넘어갈게요. 제가 질문 드릴 게 많아서. 중요한 게 이제 지금 잠깐 더불어시민당 이야기도 나왔지만 비례 의석 47석을 두고 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위성 정당, 여야가 다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법적으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쪽이 우리 비례당이에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을 넘는 선거 운동이, 선을 오가는, 담벼락 타는 선거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홈페이지 보면, 민주당은 1번, 지역구는 1번이고 5번은 더불어시민당인데, 더불어, 이렇게 써놨죠? 5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 지역구는 2번, 하고 비례는 4번 해서 2, 4로. 둘째 칸은 뭔 말이냐 하면, 둘 다 둘째 칸이긴 해요. 왜냐하면 비례는..
▶박시영 투표용지.
◉김원장 네, 투표용지에. 여기도 보시면 15일이라고 해놓은 것 같지만, 4월 15일이 총선일이니까, 사실은 지역구는 1번, 더불어시민당 5번이니까 1, 5를 강조합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저기 자세히 보시면 4월 1, 5일 4월 15일을 강조했고요.
◉김원장 그야말로 묘수와 꼼수를 오가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선관위에서는 저게 표시물에, 표시물에 저렇게 쓰면 안 된다.
◉김원장 둘째 칸이다. 왜 4번인데 둘째 칸이냐 하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 정당을 내지 않기 때문에 4번이지만, 둘째 칸입니다.
---(녹취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로 만들어낸 미래 열차의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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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야 할 것 없이, 그런데 저 선관위가 이거 들여다보겠다는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SNS상에서 홍보하는 거는 허용을 해요. 그런데 어떤 표시물, 오프라인의 표시물. 이게 예를 들면 버스 광고 같은 경우도 다른 정당의 번호를 게재하면 안 된다. 그리고..
◉김원장 기본 원칙은 이 정당 사람이 이 정당을 지지를 호소하면 안 되는 거죠?
▶박시영 안 된다는 거죠. 오프라인에서는 그런 겁니다, 표시물을. 그런데 지금 묘한 게 뭐냐 하면, 5를 쓰긴 썼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도. 4월 15일을 쓴 거예요, 자세히 보면. 그러면 이건 이제 피해 나간 거거든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 아니냐, 선관위가. 그러니까 이게 유권해석이 굉장히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저게 차라리 개콘이면 재미있게 보겠는데 현실 정치다 보니 참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이제는 꼼수에서 재수의 단계로 넘어갔다. 죄수가 뭐냐, 이랬더니만 주변에서 얘기하기를 참 저런 거 볼 때마다 재수 없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뭔가 위안을 줘야 되는데, 위로를 줘야 되는데 억장이 무너지게 만드니까.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거는, 선거법이 저도 헷갈려요. 저도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지만 이건 해도 되는지, 이건 하면 안 되는지. 오늘 뭐..
◉김원장 재선, 3선 의원님들도 그 이야기를 하세요.
▶조대원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게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선관위에서 신고 들어와서 그게 삭제됐는데, 아침에 그렇게 됐거든요, 제가? 그런데 보니까 이게 일반인이 만약에 이런 걸 당하면, 이거 내가 어디 불려가가지고 벌금 받고 전과자 되는 거 아닌가? 겁이 나지 않겠습니까?
▶박시영 너무, 선거법이 너무 규제가 많아요.
▶조대원 돈 규제 빼놓고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거는 다 풀어줘야 된다.
◉김원장 방금 나간 원유철 대표의 미래한국당 대표의 그 뒤집어진 점퍼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저희가 재미있게 말씀드렸지만 평론가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웃을 일은 아닙니다. 저게 이제 재미있게 저희가 구성을 했지만 사실은 정치가 희화화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어찌 하다가 연동형 비례제부터 시작해가지고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열흘 후면 국민들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권에서 이제 더불어시민당이 있고 열린민주당이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가시니까요. 열린민주당이 어느 여론조사를 봐도 생각보다 높게 나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가만 보면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을 많이 끌어와서, 그럴 거 아닙니까?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 이런 워딩이 들어가서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리얼미터 같은 데도. 그렇게 했을 때는 당연히 이제 더불어민주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함께하는 정당이구나, 이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들이 그쪽으로 많이 쏠렸는데, 한 번밖에 못 하거든요, 대개는. 공식적으로 출범한 뒤에는 더불어시민당 말만 쓸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낮아진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김원장 이게 열린민주당이 더.. 민주당 지지자분인데 어느 쪽이 적자냐, 열린민주당 같아요, 더불어시민당 같아요? 그러면 열린민주당이 먼저 들어와요. 그렇지 않아요?
▶박시영 열린민주당이 먼저 만들어졌죠. 마케팅을 먼저 했고, 최근에 또 스피커라고 하죠? 목소리 큰 분들 많이 알려진 분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검찰 개혁 이슈가 불거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명성, 이런 것들이 열린민주당에 더 눈길이 갈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하지만 이제 당의 공식적 입장은 더불어시민당 쪽이거든요.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또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네, 잠시 후에 제가 여쭤볼게요. 잠깐만, 11번부터 17번까지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이 낸 후보이에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러다 보니까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그만큼 뺏기다 보니까.. 자, 보시면 17번까지는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인데.
▶박시영 뒤도 민주당 후보들은 맞는데..
◉김원장 물론이죠. 그런데 당선권을 17, 18, 19, 뭐 이렇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여쭤볼까요? 14번 김홍걸, DJ의 3남이죠? 김홍걸 의장이 당선되겠습니까?
▶박시영 지금 오늘 나온 갤럽 기준으로 보면 당선하기 어렵죠.
◉김원장 아, 그래요?
▶박시영 지금 갤럽 기준으로 보면..
◉김원장 14번도 안 된다고요?
▶박시영 13번까지만 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러나 이후에 제가 볼 때는 한 15~16번까지는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보다는 좀 올라갈 거다.
◉김원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넣어보면 그렇지만 좀 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입니다, 라고 홍보가 되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지난 총선 때 보면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역에서는 급조해서 당을 만들다 보니까 지역구 후보들 수준이 떨어져서 후보들 당선된 사람이 거의 없지만, 수도권에서. 그분들 저희 지역만 하더라도 비례는 당시에 새누리당보다 표를 더 받아서 압도적으로 쓸었거든요. 국민들이 그걸 나눠줄 정도로 현명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현재 이 꼼수 정당 만든 게, 지금 여론조사에는 극렬층들이 답을 하다 보니까 올라갔는데, 이제 점점 중도층이 사라지면서 일반 국민들도 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순간 양대 꼼수 정당들은 표가 빠지고 중간에 있던, 원래 선명성을 갖고 있는 군소 정당들의 표가 올라갈 것이다. 그게 대표적인 게 정의당이라든가 국민의당이 최초에는 3%, 4%까지 빠졌다가 지금 어떤 여론조사 보면 10% 이상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양쪽 거대 정당 표가 그만큼 되기 힘들다고 보고, 그래서 이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14번 아니에요? 지금 이 여론조사 13번 나오니까, 또 이분이 목소리 제일 큰 분이고, 스피커가 크다 보니까 이분이 총대를 메고 열린민주당, 위성 정당2한테 지금 싸움을 걸고 있는 거죠.
◉김원장 그렇더라고요. 본인이 위험하니까.
▶박시영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열린민주당 그러면 지금.. 두 분은 그렇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바람이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원래 표로 갈 것인데, 여기는 군소 정당으로 갈 것이고 여기는 더불어시민당으로 갈 것 같다고 하셨는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한번 잠깐 보여주실래요? 저희가 그래픽을 6번까지만 보통 했는데 사실은 처음에 시작할 때 4번 되겠나 했어요.
▶박시영 지금 6번은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그러면 더 그려야 합니까, 저희가?
▶박시영 7번, 8번까지가 지금 예상되는 건데.
◉김원장 네, 지금 나온 여론조사로 보면.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더불어시민당이 조금 더 치고 나가면 저 6번까지가 될 것 같고요. 만약에 그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 7번, 8번까지도 될 가능성이 있다.
◉김원장 7번, 8번까지도 되고. 하지만 앞서 설명하신 대로라면 그건 쉽지 않을 거다.
▶조대원 저는 뭐 5번 밑으로 될 거라고 보고.
◉김원장 5번까지 될 것이다.
▶조대원 네, 5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지금 한 13~14번 정도까지 안 되겠나. 나머지 군소 정당이 몇 석 더 갖고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열린민주당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친문, 친노, 친조국 프레임으로 보면 열린민주당이 훨씬 더 선명합니다. 당에서 보면 더 로열티가 강한 분들이에요.
▶박시영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친노, 친문, 예를 들면 조국 검찰 개혁, 이런 이슈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김원장 물론이죠.
▶박시영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서 누가 국난을 극복할 적임자냐, 적임 세력이냐,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김원장 그런데 지금 자막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나갔으니까요. 최근에 하는 이야기는, 이해찬 대표가 하는 이야기 보면 진짜 열린민주당을 아주 세게 때려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건 진짜 속마음이 열린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표심이 몰리라고 하려는 진짜 속내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당연하죠. 왜냐하면 1당을 차지하는 문제에 있어서, 아까 지금 나왔지만 비례대표에 있어서 더불어시민당이 12번, 13번, 이렇게까지밖에 안 되면 민주당 거기 2~3명밖에 안 되는 거예요, 비례에서. 그렇기 때문에 1당이 굉장히 위협 받죠, 현실적으로 보면. 두 번째로는 민주당에서 주로 낙마했던 분들,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거나 떨어졌던, 경선 과정에서 떨어졌던 분들이 주로는 열린민주당에 많이 가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리고 그 정당이 바로 통합될 거냐?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김원장 총선 뒤에도 당연히 민주당이 되는 게 아니다?
▶박시영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정당이 만나면 독자적으로 가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역구 위원장을 지명하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지분 문제도 복잡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비상이 걸린 거죠.
◉김원장 하나만, 간단하게. 앞의 10명을 시민단체에게 줬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분들은 국민들이 알기로는 당연히 민주당으로 들어올..
▶박시영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렇지 않습니까?
▶박시영 거기서 많이 들어와야 제가 볼 때는 네다섯 분이고 나머지는 기본소득당, 당이 따로 있습니다, 두 분은.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박시영 나머지 분들 중에는 아마 무소속으로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김원장 쉽게 당연히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뭐 열린민주당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 지금 저기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 사람도 되고 나면, 돈 받고 나면 안 들어온다. 우리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여기는 당 대 당 통합해서 들어간다,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게 정권 초창기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이분들이 이렇게 버틸 수 있지만 곧 총선 마치고 나면 2년 뒤에 대선이에요, 2년도 안 돼서. 그러니까 저는 1년 가기 전에 민주당하고 다 통합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어쨌든 그런데 이제 이게 조국 사건 때문에 사실은 저희는 이 갈린 지점이라고 보고, 열린민주당이 부각될수록 지역구 투표에서는 예전에 반조국과 친조국으로 나눠가지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싸움을 했던 그 세력, 그분들이 다시 잊고 있었던, 코로나 국면 때문에 잊고 있었던 조국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김원장 다시 연대할 거다?
▶조대원 지역구에서는 어쨌든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맞다, 저 정권은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조국 그렇게 비호하고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던 정권 아니냐. 그래서 마지막에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빌미를 지금 제공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그런 측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부각되는 것이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거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진입니까, 영상입니까? 들어와 있는 게 있습니까?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영상이, 구례 쌍계사를.. 화개장터를 통과해서, 어제는 여수였으니까, 정말 포레스트 철수입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손짓도 하고, 10번을 지지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도 하면서. 보통 체력은 아닙니다. 어제도 한 20~30km 달렸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뭐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은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국민의당이 지금 뾰족하게 돌파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조금 이벤트, 너무 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사실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보면 약간 그런 깜짝 쇼 중심으로 자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원장 이벤트 중심으로.
▶조대원 음악을 잔잔하게 깔아놓으니까 다큐처럼 보이는데, 이걸 음악을 좀 바꾸고 배경을 바꾸면 개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이분한테 기대를 많이 했던 분들이 바라봤을 때는 한국 정치의 대안 세력으로 그 중심에 서서 나중에 집권까지도 목표로 했던 분인데, 계속 요즘 나오는 발언들이 너무 가볍고 또 즉흥적이고 하니까 거기에 따른 실망감들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 녹아난 게 아닌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선거 되면 정부에서 선거 보조금 주잖아요? 현역 의원 수에 맞춰가지고 440억인가, 그런 거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이게 있군요. 이돈 다 모아서 투표 오시는 국민들께 안철수 대표가 마스크 2장씩 주자, 오늘 이렇게 제안했어요.
▶박시영 선거법상 불가능합니다.
◉김원장 안 되는 거예요?
▶박시영 네, 마스크 줄 수가 없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쓰임새가 이미, 용도가 딱 지정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법 말고 취지만 놓고 따지자면?
▶박시영 취지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거는, 국민의당은 3000만 원밖에 안 받았습니다, 국고보조금을.
◉김원장 네, 의원이 1명밖에 없잖아요.
▶박시영 1명밖에 없기 때문에. 거대 정당 122억, 뭐 115억.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못 받았으니까 다른 데 많이 받는다면 내놓고 국민 위해서 좋은 일 하자.
▶박시영 그러니까 평상시에 그렇게 해야죠. 지난번 국민의당 돈 많이 받았을 때 그런 얘기 했으면 지금 이해가 되죠.
▶조대원 어쨌든 뭐 안철수 정도의 인물한테 우리가 바라는 게 이런 게 아니라 코로나 국면이 왔을 때, 이런 국가적 재난이 왔을 때 앞으로 어떻게 돌파할 시스템, 그다음에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원하는 거지, 법에 정해져 있는 이걸 갖고 뺏자, 말자. 너무 안철수답지 못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조대원 "중도 통합 안 돼 통합당이 어려운데 김종인 이은재 찾아가는 행보 안타까워"
- 박시영 "지역구만 135석 이상 가져가는 당 나올 것…시민당 민주당 합쳐 최대 150석 안팎"
-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쳐 현 여권이 170석 가까이 석권할 것"
- 조대원 "비례정당 선거운동, 이젠 꼼수에서 재수 단계, 재수 없다 할 단계로 가"
- 박시영 "시민당 지지율 좀더 올라서 15~16번까지는 당선될 것…그러면 열린민주당은 6석"
- 조대원 "양대 꼼수 정당 빠지고 정의당·국민의당 올라갈 것…시민당 13~14석, 열린민주 5석"
- 박시영 "안철수,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깜짝쇼 중심으로 가는 느낌"
- 조대원 "안철수 마라톤, 음악 바꾸면 다큐 아닌 개콘…너무 가볍고 즉흥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금요일입니다. 박시영 원지코리아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오늘 영상 먼저 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갑자기 한국경제당 경제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가운데 딱 앉고, 대표인 이은재 의원은...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먼저 찍을까요, 바쁘시면?
--------------
◉김원장 사진 촬영은 안 하고요.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세계 경제 전반을 놓고 봤을 적에 7~8월일 거 같으면 경제 상황이 더욱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경제당이 사전에 잘 준비를 하셔가지고서 내놓으실 거 같으면 한국경제당 소위 창립 취지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찍고. 이리로 오세요.
---------------
◉김원장 그래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요. 여기까지입니까? 이은재 의원이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 정책을 도우려고 한국경제당을 창당했다는 거예요. 일단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아니, 원래는 한국경제당의 뿌리는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2016년에 만든 정당입니다.
◉김원장 아, 그전에 있던 당입니까?
▶박시영 있던 정당, 이름이 계속 바뀌어서 지금 이제 한국경제당이 됐는데요. 이은재 이제 당 대표입니다. 그전에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을 했다가 거기 이제 종교 논란이 벌어지면서 다시 탈당을 해서 한국경제당에 들어갔는데, 어쨌든 한국경제당의 이름에 경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를 좀 모시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본인이 어쨌든 비례 1번입니다, 이은재 당 대표가. 본인이 당선되려면 3% 넘겨야겠죠? 이걸 자세히 지켜보면서 경제를 매개로 다음 대선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모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김원장 아니, 그런데 지금 총선 이제 한 열흘밖에 안 남았고,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뭐 이렇게 지지나 이런 걸 도움을 주는 건 알겠는데, 한국경제당에 갑자기 당의 선대위원장이 와서 앉았어요.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돼요?
▶조대원 이은재 의원이 언론을 보니까 종교가 기불릭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김원장 다양하십니다.
▶조대원 모든 종교를 섭렵하신 분이다 보니, 뭐 경제도 경제 민주화, 창조 경제, 4대강 경제, 모든 걸 섭렵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건 알겠는데,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종교를 섭렵했는데도 기독자유통일당에서 공천 탈락을 했어요. 이런 분을 우리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이 찾아가셔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중도층으로 우리가 확대해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이게 바른 행보인지. 사실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어쨌든 대표 되고 난 뒤에 오른쪽 3%, 우리공화당 그리고 태극기 부대, 이걸 놓치지 못해서 많은 당에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이제는 그걸 과감하게 잘라내고 왼쪽 30%로 갈 때다, 중도로. 그걸 못 해가지고 지금 당이 통합을 해도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직도 이 김종인 대표도..
◉김원장 위원장도.
▶조대원 네, 위원장도 똑같은 행보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김원장 한국경제당이 어떤 경제적 정책적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제가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구체적으로 안 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과 경제라면, 김종인 위원장은 사실 경제학자 출신이고 경제를 아주 잘 아시는 분이죠.
▶조대원 내용은 비슷해요.
◉김원장 일반적인 뭐 통화나 노동이나 재정이나 교역이나 이런 정책적인 것에 이은재 대표와 이렇게 교집합이 많이 있습니까? 저는 진짜 이게 궁금합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게 교집합을 떠나서 서로의 뭔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예요. 뭐냐 하면, 뭐 말씀하신 거 보면 굉장히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진 것 같지도 않거든요? 두 분 하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건데, 이 바쁜 와중에 왜 그 당에 갔냐, 이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면 결국은 나중에, 이번 총선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뭔가 그림 속에서 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일각에서 얘기하는 김종인 대통령 만들기, 그런 측면에서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 왜냐하면 이은재 당 대표 입장에서는 한국경제당 무조건 3% 넘기려면 저런 분들이 와줘야 뭔가 뉴스가 되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다루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아니, 그렇게 해서 0.1%라도 한국경제당으로 가면, 같은 보수에서 미래한국당이 불리해지는데, 선거를 총괄하시는 분이 왜 저기 가 있느냐 이거예요. 그걸 여쭤보는 거예요.
▶조대원 그게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니까, 지금 통합하고 했는데도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시영 본인 마케팅 하신 거죠.
◉김원장 본인 마케팅이다? 자, 넘어갈게요. 총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선관위가 조사해봤더니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분이 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1.7%나 됐답니다. 지난 총선 때 선관위 조사를 찾아봤더니 63%였으니까, 일단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지는 높아요.
▶박시영 이 자체를 좀 잘 보셔야 하는데, 선관위가 이제 매번 총선 앞두고 D-21 시점에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주로 다른 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63.9가 나왔고 실제 투표율은 58이 나왔기 때문에 한 6%p 정도 빠지고 실제 투표율하고 이게 도합 되는구나. 그래서 이번에 72.7%이니까 60% 중반대 나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 갤럽은 그 당시에도 늘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갤럽뿐만 아니라 많은 조사 기관들이 지난번 총선 때도 70% 투표율을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58%가 나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 투표율은 50% 중반대에서 후반대 사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김원장 그렇지만 20대보다는 근소하게 좀.. 그만큼 올라가긴 쉽지 않다? 투표율이?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지역구에서 130석, 지역구에서만. 그래서 이제 비례 합치면 과반이 넘어갑니다. 이러면 이제 명확하게 그 당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달성이 가능하겠습니까? 한다면 어느 당이 어느 정도나, 또는 그 당이 과반을 확보해서 확실히 이기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동안 어느 지역이 제일 중요하다.
▶조대원 일단 저는 박시영 대표님하고 좀 더 다르게 보는 게, 이번의 투표율은 지난번보다 올라간다.
◉김원장 아, 그렇습니까?
▶조대원 현재 중도층이라는 분들이 정치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왜 관심이 많냐 하면, 중도층 중에도 오른쪽에 있는 우파 정당, 야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고, 그다음에 왼쪽에 있는 진보 쪽을, 현 여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는데, 이 두 쪽 다 지금 현재 투표를 해야 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오른쪽에 있는 중도층들은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것들이 목구멍까지 차 있는 거예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된다는 그런 동기가 충분히 있는 거고, 왼쪽에 있는 당으로 봤을 때는 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이제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야당이 현재 보면 별다른 대안도, 뚜렷한 대안이나 이런 걸 제시 못 하고, 뭔가 계속 비판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발목 잡는 것처럼 보이면서, 심지어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대통령 탄핵, 감옥 이런 얘기까지 하니, 중도에 있는데 진보 쪽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지금 몰린 거예요.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어쨌든 제가 현재 예상하는 부분은 130석 지역구, 이건 좀 과하지만, 그래도 여기 근접하게 득표를 할 거라고 보고, 현재 그럼 미래통합당을 분석을 해보면 TK, PK 합쳐가지고 총 65석이에요. 이중에 TK를 석권하고 PK에서 5석 정도 이루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그 정도 될 것 같고, 그러면 그게 이제 60석이고.
◉김원장 60석.
▶조대원 그다음에 충청, 강원 합쳐서 맥시멈 한 15석 정도로 보면 75석이에요. 그러면 호남, 제주, 이건 뭐 전패할 거라고 누구나 다 예상을 하니까.
◉김원장 쉽지 않을 거란 말이죠.
▶조대원 그러면 총 수도권에서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김원장 130석을 만들려면, 미래통합당이.
▶조대원 그렇죠.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35석을 했는데 현재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보면 4선, 5번, 지난번에 무난히 당선됐던 쪽에서도 지금 10% 뒤지고 있는 데가 제법 되는데, 지금 이 55석을, 20석을 더 늘려서 55석을 얻겠다는 거는, 현재 드러나는, 시중에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좀 불가능에 가깝다.
▶박시영 이게 지금 지난번 총선하고 좀 달라진 지형이 뭐냐 하면, 3지대를 대표하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 국민의당 같은 정당이 없는 거예요.
◉김원장 다시 양당 구도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완벽하게 양당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253석 중의 한 245석 정도를 양당이 가져갈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한 8석 정도 무소속하고 기타 정당 빼고요. 그러면 245석 지역구 중에서 제가 볼 때는 135석 이상 나오는 정당이 나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3지대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수도권에서 제일 관건일 텐데, 수도권이 121석 아닙니까? 지금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3분의 2 이상은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만 본다면. 그래서 민주당은 130석에서 140석 정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실제 결과로 나온다면 140석까지도 노려볼 만한데, 문제는 샤이 보수라고 얘기하는 수도권의 실제로 응답을 회피하는 보수층들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잘 안 잡히는. 그 층을 두고 각 당이 지금 계산법이 다른 겁니다.
▶조대원 다르죠.
▶박시영 왜냐하면 통합당 쪽은 그게 한 8~10%까지도 될 수 있다. 그래서 10% 이하로만 지는 지역은 다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기 때문에 130석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 3~5% 정도일 거다. 그 이상은 샤이 보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130석 이상을 장담을 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영남 같은 경우는,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은 오히려 샤이 진보, 샤이 진보가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호영, 김부겸이 거의 붙었다.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우세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김원장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거의 붙어 있다.
▶박시영 그러면 통합당..
◉김원장 그러면 진보가 좀 불리할 수 있다.
▶박시영 통합당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조대원 보수 쪽 정당에서 하는 말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있어가지고 늘 10~15% 앞서던 쪽이 뒤집혔다. 그래서 우리도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하고 그다음에 4년 전 여론조사의 다른 점은 가장 큰 차이는 그 당시는 안심번호를 도입해가지고 여론조사를 묻는 게 없었어요. 그때 그냥 전화기에 대고 바로 물었던 거고, 지금 안심번호를 물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10%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게 보진 않는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 볼까요? 그래픽을 볼까요? 수도권을 보면 말씀하신 거 비슷합니다. 고거에 미래통합당이 35석인데 55석 정도는 얻어줘야, 저기는 50석이라고 돼 있는데, 해야..
▶박시영 130석.
◉김원장 네, 130석 근처까지 간다.
▶박시영 지역구만 따졌을 때.
◉김원장 네, 지역구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박시영 대표 설명대로라면 얼추, 정확하진 않지만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한 130석 조금 더, 미래통합당은 한 115석, 얼추 그 정도.
▶박시영 130 대 115 내지..
◉김원장 거기에 비례 한 20석 정도 더해면 150 대 130몇, 이렇게 되겠군요? 민주당이 150.
▶박시영 150을 넘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비례 지금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소속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다양한 정당과..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과 합쳐서요. 열린민주당 빼고.
▶박시영 빼고 한다면 150석 정도가..
◉김원장 150석 넘겠습니까?
▶박시영 아슬아슬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더불어시민당을 지금 민주당으로 보니까요.
▶박시영 네, 보면 아슬아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민주당으로 봐도 되는 거죠?
▶박시영 한 15석에서 16석, 15석 내외일 것 같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얼추 그렇게 나올 것 같습니까?
▶조대원 저는 이게 또 자꾸 하면 내부 총질한다고 그럴지 모르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이 현 여권 쪽에..
◉김원장 그렇게 또 해 주셔서 보수 진영 분들이 좀.. 투표장으로 나오죠.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치면 정말 한 170석 가까이 석권을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지금 보수가 훨씬 어렵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갖고 자꾸 이제 간과하는 게, 이쪽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이 당에서, 미래통합당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게, 우리 여연 연구 조사, 데이터는 다르다. 일반 시중에 있는 여론조사는 500개 샘플로 하지만 우리는 1000개를 한다는데, 사실 우리 당에 있는 사람도 여연 샘플을 잘 안 믿거든요. 그게 문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래도 당에 계시는 분들은 조금, 조금 우리 당이 지금 불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선거 보면.
▶박시영 읍소를 해야죠, 읍소를.
◉김원장 각 당의 선거 선대위원장 이야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해찬 그냥 21대 총선이 아닙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려 있는 역사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합니다. 반드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됩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통합민..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만 국회 우리가 다수의 의석을 갖다가 차지해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져야만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이 정권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보통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말하는데..
▶박시영 저도 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김원장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이해찬 대표의 두 날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었습니다. 잠깐 보셨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
▶박시영 통합민.
◉김원장 통합민, 하다가 또..
▶박시영 통합민주당 얘기 같아요. 과거..
◉김원장 하여튼 기자들은 저런 걸 좋아합니다. 그냥 넘어갈게요. 제가 질문 드릴 게 많아서. 중요한 게 이제 지금 잠깐 더불어시민당 이야기도 나왔지만 비례 의석 47석을 두고 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위성 정당, 여야가 다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법적으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쪽이 우리 비례당이에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을 넘는 선거 운동이, 선을 오가는, 담벼락 타는 선거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홈페이지 보면, 민주당은 1번, 지역구는 1번이고 5번은 더불어시민당인데, 더불어, 이렇게 써놨죠? 5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 지역구는 2번, 하고 비례는 4번 해서 2, 4로. 둘째 칸은 뭔 말이냐 하면, 둘 다 둘째 칸이긴 해요. 왜냐하면 비례는..
▶박시영 투표용지.
◉김원장 네, 투표용지에. 여기도 보시면 15일이라고 해놓은 것 같지만, 4월 15일이 총선일이니까, 사실은 지역구는 1번, 더불어시민당 5번이니까 1, 5를 강조합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저기 자세히 보시면 4월 1, 5일 4월 15일을 강조했고요.
◉김원장 그야말로 묘수와 꼼수를 오가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선관위에서는 저게 표시물에, 표시물에 저렇게 쓰면 안 된다.
◉김원장 둘째 칸이다. 왜 4번인데 둘째 칸이냐 하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 정당을 내지 않기 때문에 4번이지만, 둘째 칸입니다.
---(녹취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로 만들어낸 미래 열차의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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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야 할 것 없이, 그런데 저 선관위가 이거 들여다보겠다는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SNS상에서 홍보하는 거는 허용을 해요. 그런데 어떤 표시물, 오프라인의 표시물. 이게 예를 들면 버스 광고 같은 경우도 다른 정당의 번호를 게재하면 안 된다. 그리고..
◉김원장 기본 원칙은 이 정당 사람이 이 정당을 지지를 호소하면 안 되는 거죠?
▶박시영 안 된다는 거죠. 오프라인에서는 그런 겁니다, 표시물을. 그런데 지금 묘한 게 뭐냐 하면, 5를 쓰긴 썼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도. 4월 15일을 쓴 거예요, 자세히 보면. 그러면 이건 이제 피해 나간 거거든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 아니냐, 선관위가. 그러니까 이게 유권해석이 굉장히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저게 차라리 개콘이면 재미있게 보겠는데 현실 정치다 보니 참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이제는 꼼수에서 재수의 단계로 넘어갔다. 죄수가 뭐냐, 이랬더니만 주변에서 얘기하기를 참 저런 거 볼 때마다 재수 없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뭔가 위안을 줘야 되는데, 위로를 줘야 되는데 억장이 무너지게 만드니까.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거는, 선거법이 저도 헷갈려요. 저도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지만 이건 해도 되는지, 이건 하면 안 되는지. 오늘 뭐..
◉김원장 재선, 3선 의원님들도 그 이야기를 하세요.
▶조대원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게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선관위에서 신고 들어와서 그게 삭제됐는데, 아침에 그렇게 됐거든요, 제가? 그런데 보니까 이게 일반인이 만약에 이런 걸 당하면, 이거 내가 어디 불려가가지고 벌금 받고 전과자 되는 거 아닌가? 겁이 나지 않겠습니까?
▶박시영 너무, 선거법이 너무 규제가 많아요.
▶조대원 돈 규제 빼놓고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거는 다 풀어줘야 된다.
◉김원장 방금 나간 원유철 대표의 미래한국당 대표의 그 뒤집어진 점퍼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저희가 재미있게 말씀드렸지만 평론가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웃을 일은 아닙니다. 저게 이제 재미있게 저희가 구성을 했지만 사실은 정치가 희화화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어찌 하다가 연동형 비례제부터 시작해가지고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열흘 후면 국민들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권에서 이제 더불어시민당이 있고 열린민주당이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가시니까요. 열린민주당이 어느 여론조사를 봐도 생각보다 높게 나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가만 보면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을 많이 끌어와서, 그럴 거 아닙니까?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 이런 워딩이 들어가서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리얼미터 같은 데도. 그렇게 했을 때는 당연히 이제 더불어민주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함께하는 정당이구나, 이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들이 그쪽으로 많이 쏠렸는데, 한 번밖에 못 하거든요, 대개는. 공식적으로 출범한 뒤에는 더불어시민당 말만 쓸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낮아진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김원장 이게 열린민주당이 더.. 민주당 지지자분인데 어느 쪽이 적자냐, 열린민주당 같아요, 더불어시민당 같아요? 그러면 열린민주당이 먼저 들어와요. 그렇지 않아요?
▶박시영 열린민주당이 먼저 만들어졌죠. 마케팅을 먼저 했고, 최근에 또 스피커라고 하죠? 목소리 큰 분들 많이 알려진 분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검찰 개혁 이슈가 불거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명성, 이런 것들이 열린민주당에 더 눈길이 갈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하지만 이제 당의 공식적 입장은 더불어시민당 쪽이거든요.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또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네, 잠시 후에 제가 여쭤볼게요. 잠깐만, 11번부터 17번까지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이 낸 후보이에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러다 보니까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그만큼 뺏기다 보니까.. 자, 보시면 17번까지는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인데.
▶박시영 뒤도 민주당 후보들은 맞는데..
◉김원장 물론이죠. 그런데 당선권을 17, 18, 19, 뭐 이렇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여쭤볼까요? 14번 김홍걸, DJ의 3남이죠? 김홍걸 의장이 당선되겠습니까?
▶박시영 지금 오늘 나온 갤럽 기준으로 보면 당선하기 어렵죠.
◉김원장 아, 그래요?
▶박시영 지금 갤럽 기준으로 보면..
◉김원장 14번도 안 된다고요?
▶박시영 13번까지만 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러나 이후에 제가 볼 때는 한 15~16번까지는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보다는 좀 올라갈 거다.
◉김원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넣어보면 그렇지만 좀 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입니다, 라고 홍보가 되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지난 총선 때 보면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역에서는 급조해서 당을 만들다 보니까 지역구 후보들 수준이 떨어져서 후보들 당선된 사람이 거의 없지만, 수도권에서. 그분들 저희 지역만 하더라도 비례는 당시에 새누리당보다 표를 더 받아서 압도적으로 쓸었거든요. 국민들이 그걸 나눠줄 정도로 현명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현재 이 꼼수 정당 만든 게, 지금 여론조사에는 극렬층들이 답을 하다 보니까 올라갔는데, 이제 점점 중도층이 사라지면서 일반 국민들도 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순간 양대 꼼수 정당들은 표가 빠지고 중간에 있던, 원래 선명성을 갖고 있는 군소 정당들의 표가 올라갈 것이다. 그게 대표적인 게 정의당이라든가 국민의당이 최초에는 3%, 4%까지 빠졌다가 지금 어떤 여론조사 보면 10% 이상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양쪽 거대 정당 표가 그만큼 되기 힘들다고 보고, 그래서 이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14번 아니에요? 지금 이 여론조사 13번 나오니까, 또 이분이 목소리 제일 큰 분이고, 스피커가 크다 보니까 이분이 총대를 메고 열린민주당, 위성 정당2한테 지금 싸움을 걸고 있는 거죠.
◉김원장 그렇더라고요. 본인이 위험하니까.
▶박시영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열린민주당 그러면 지금.. 두 분은 그렇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바람이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원래 표로 갈 것인데, 여기는 군소 정당으로 갈 것이고 여기는 더불어시민당으로 갈 것 같다고 하셨는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한번 잠깐 보여주실래요? 저희가 그래픽을 6번까지만 보통 했는데 사실은 처음에 시작할 때 4번 되겠나 했어요.
▶박시영 지금 6번은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그러면 더 그려야 합니까, 저희가?
▶박시영 7번, 8번까지가 지금 예상되는 건데.
◉김원장 네, 지금 나온 여론조사로 보면.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더불어시민당이 조금 더 치고 나가면 저 6번까지가 될 것 같고요. 만약에 그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 7번, 8번까지도 될 가능성이 있다.
◉김원장 7번, 8번까지도 되고. 하지만 앞서 설명하신 대로라면 그건 쉽지 않을 거다.
▶조대원 저는 뭐 5번 밑으로 될 거라고 보고.
◉김원장 5번까지 될 것이다.
▶조대원 네, 5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지금 한 13~14번 정도까지 안 되겠나. 나머지 군소 정당이 몇 석 더 갖고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열린민주당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친문, 친노, 친조국 프레임으로 보면 열린민주당이 훨씬 더 선명합니다. 당에서 보면 더 로열티가 강한 분들이에요.
▶박시영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친노, 친문, 예를 들면 조국 검찰 개혁, 이런 이슈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김원장 물론이죠.
▶박시영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서 누가 국난을 극복할 적임자냐, 적임 세력이냐,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김원장 그런데 지금 자막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나갔으니까요. 최근에 하는 이야기는, 이해찬 대표가 하는 이야기 보면 진짜 열린민주당을 아주 세게 때려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건 진짜 속마음이 열린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표심이 몰리라고 하려는 진짜 속내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당연하죠. 왜냐하면 1당을 차지하는 문제에 있어서, 아까 지금 나왔지만 비례대표에 있어서 더불어시민당이 12번, 13번, 이렇게까지밖에 안 되면 민주당 거기 2~3명밖에 안 되는 거예요, 비례에서. 그렇기 때문에 1당이 굉장히 위협 받죠, 현실적으로 보면. 두 번째로는 민주당에서 주로 낙마했던 분들,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거나 떨어졌던, 경선 과정에서 떨어졌던 분들이 주로는 열린민주당에 많이 가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리고 그 정당이 바로 통합될 거냐?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김원장 총선 뒤에도 당연히 민주당이 되는 게 아니다?
▶박시영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정당이 만나면 독자적으로 가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역구 위원장을 지명하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지분 문제도 복잡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비상이 걸린 거죠.
◉김원장 하나만, 간단하게. 앞의 10명을 시민단체에게 줬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분들은 국민들이 알기로는 당연히 민주당으로 들어올..
▶박시영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렇지 않습니까?
▶박시영 거기서 많이 들어와야 제가 볼 때는 네다섯 분이고 나머지는 기본소득당, 당이 따로 있습니다, 두 분은.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박시영 나머지 분들 중에는 아마 무소속으로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김원장 쉽게 당연히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뭐 열린민주당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 지금 저기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 사람도 되고 나면, 돈 받고 나면 안 들어온다. 우리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여기는 당 대 당 통합해서 들어간다,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게 정권 초창기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이분들이 이렇게 버틸 수 있지만 곧 총선 마치고 나면 2년 뒤에 대선이에요, 2년도 안 돼서. 그러니까 저는 1년 가기 전에 민주당하고 다 통합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어쨌든 그런데 이제 이게 조국 사건 때문에 사실은 저희는 이 갈린 지점이라고 보고, 열린민주당이 부각될수록 지역구 투표에서는 예전에 반조국과 친조국으로 나눠가지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싸움을 했던 그 세력, 그분들이 다시 잊고 있었던, 코로나 국면 때문에 잊고 있었던 조국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김원장 다시 연대할 거다?
▶조대원 지역구에서는 어쨌든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맞다, 저 정권은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조국 그렇게 비호하고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던 정권 아니냐. 그래서 마지막에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빌미를 지금 제공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그런 측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부각되는 것이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거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진입니까, 영상입니까? 들어와 있는 게 있습니까?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영상이, 구례 쌍계사를.. 화개장터를 통과해서, 어제는 여수였으니까, 정말 포레스트 철수입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손짓도 하고, 10번을 지지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도 하면서. 보통 체력은 아닙니다. 어제도 한 20~30km 달렸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뭐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은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국민의당이 지금 뾰족하게 돌파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조금 이벤트, 너무 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사실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보면 약간 그런 깜짝 쇼 중심으로 자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원장 이벤트 중심으로.
▶조대원 음악을 잔잔하게 깔아놓으니까 다큐처럼 보이는데, 이걸 음악을 좀 바꾸고 배경을 바꾸면 개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이분한테 기대를 많이 했던 분들이 바라봤을 때는 한국 정치의 대안 세력으로 그 중심에 서서 나중에 집권까지도 목표로 했던 분인데, 계속 요즘 나오는 발언들이 너무 가볍고 또 즉흥적이고 하니까 거기에 따른 실망감들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 녹아난 게 아닌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선거 되면 정부에서 선거 보조금 주잖아요? 현역 의원 수에 맞춰가지고 440억인가, 그런 거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이게 있군요. 이돈 다 모아서 투표 오시는 국민들께 안철수 대표가 마스크 2장씩 주자, 오늘 이렇게 제안했어요.
▶박시영 선거법상 불가능합니다.
◉김원장 안 되는 거예요?
▶박시영 네, 마스크 줄 수가 없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쓰임새가 이미, 용도가 딱 지정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법 말고 취지만 놓고 따지자면?
▶박시영 취지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거는, 국민의당은 3000만 원밖에 안 받았습니다, 국고보조금을.
◉김원장 네, 의원이 1명밖에 없잖아요.
▶박시영 1명밖에 없기 때문에. 거대 정당 122억, 뭐 115억.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못 받았으니까 다른 데 많이 받는다면 내놓고 국민 위해서 좋은 일 하자.
▶박시영 그러니까 평상시에 그렇게 해야죠. 지난번 국민의당 돈 많이 받았을 때 그런 얘기 했으면 지금 이해가 되죠.
▶조대원 어쨌든 뭐 안철수 정도의 인물한테 우리가 바라는 게 이런 게 아니라 코로나 국면이 왔을 때, 이런 국가적 재난이 왔을 때 앞으로 어떻게 돌파할 시스템, 그다음에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원하는 거지, 법에 정해져 있는 이걸 갖고 뺏자, 말자. 너무 안철수답지 못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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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사사건건] 4·15 총선 사전투표 D-7…비례정당 표심 공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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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3 15:58:02
- 수정2020-04-03 1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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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원 "안철수 마라톤, 음악 바꾸면 다큐 아닌 개콘…너무 가볍고 즉흥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금요일입니다. 박시영 원지코리아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오늘 영상 먼저 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갑자기 한국경제당 경제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가운데 딱 앉고, 대표인 이은재 의원은...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먼저 찍을까요, 바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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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사진 촬영은 안 하고요.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세계 경제 전반을 놓고 봤을 적에 7~8월일 거 같으면 경제 상황이 더욱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경제당이 사전에 잘 준비를 하셔가지고서 내놓으실 거 같으면 한국경제당 소위 창립 취지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찍고. 이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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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그래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요. 여기까지입니까? 이은재 의원이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 정책을 도우려고 한국경제당을 창당했다는 거예요. 일단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아니, 원래는 한국경제당의 뿌리는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2016년에 만든 정당입니다.
◉김원장 아, 그전에 있던 당입니까?
▶박시영 있던 정당, 이름이 계속 바뀌어서 지금 이제 한국경제당이 됐는데요. 이은재 이제 당 대표입니다. 그전에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을 했다가 거기 이제 종교 논란이 벌어지면서 다시 탈당을 해서 한국경제당에 들어갔는데, 어쨌든 한국경제당의 이름에 경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를 좀 모시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본인이 어쨌든 비례 1번입니다, 이은재 당 대표가. 본인이 당선되려면 3% 넘겨야겠죠? 이걸 자세히 지켜보면서 경제를 매개로 다음 대선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모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김원장 아니, 그런데 지금 총선 이제 한 열흘밖에 안 남았고,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뭐 이렇게 지지나 이런 걸 도움을 주는 건 알겠는데, 한국경제당에 갑자기 당의 선대위원장이 와서 앉았어요.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돼요?
▶조대원 이은재 의원이 언론을 보니까 종교가 기불릭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김원장 다양하십니다.
▶조대원 모든 종교를 섭렵하신 분이다 보니, 뭐 경제도 경제 민주화, 창조 경제, 4대강 경제, 모든 걸 섭렵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건 알겠는데,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종교를 섭렵했는데도 기독자유통일당에서 공천 탈락을 했어요. 이런 분을 우리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이 찾아가셔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중도층으로 우리가 확대해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이게 바른 행보인지. 사실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어쨌든 대표 되고 난 뒤에 오른쪽 3%, 우리공화당 그리고 태극기 부대, 이걸 놓치지 못해서 많은 당에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이제는 그걸 과감하게 잘라내고 왼쪽 30%로 갈 때다, 중도로. 그걸 못 해가지고 지금 당이 통합을 해도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직도 이 김종인 대표도..
◉김원장 위원장도.
▶조대원 네, 위원장도 똑같은 행보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김원장 한국경제당이 어떤 경제적 정책적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제가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구체적으로 안 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과 경제라면, 김종인 위원장은 사실 경제학자 출신이고 경제를 아주 잘 아시는 분이죠.
▶조대원 내용은 비슷해요.
◉김원장 일반적인 뭐 통화나 노동이나 재정이나 교역이나 이런 정책적인 것에 이은재 대표와 이렇게 교집합이 많이 있습니까? 저는 진짜 이게 궁금합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게 교집합을 떠나서 서로의 뭔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예요. 뭐냐 하면, 뭐 말씀하신 거 보면 굉장히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진 것 같지도 않거든요? 두 분 하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건데, 이 바쁜 와중에 왜 그 당에 갔냐, 이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면 결국은 나중에, 이번 총선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뭔가 그림 속에서 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일각에서 얘기하는 김종인 대통령 만들기, 그런 측면에서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 왜냐하면 이은재 당 대표 입장에서는 한국경제당 무조건 3% 넘기려면 저런 분들이 와줘야 뭔가 뉴스가 되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다루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아니, 그렇게 해서 0.1%라도 한국경제당으로 가면, 같은 보수에서 미래한국당이 불리해지는데, 선거를 총괄하시는 분이 왜 저기 가 있느냐 이거예요. 그걸 여쭤보는 거예요.
▶조대원 그게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니까, 지금 통합하고 했는데도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시영 본인 마케팅 하신 거죠.
◉김원장 본인 마케팅이다? 자, 넘어갈게요. 총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선관위가 조사해봤더니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분이 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1.7%나 됐답니다. 지난 총선 때 선관위 조사를 찾아봤더니 63%였으니까, 일단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지는 높아요.
▶박시영 이 자체를 좀 잘 보셔야 하는데, 선관위가 이제 매번 총선 앞두고 D-21 시점에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주로 다른 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63.9가 나왔고 실제 투표율은 58이 나왔기 때문에 한 6%p 정도 빠지고 실제 투표율하고 이게 도합 되는구나. 그래서 이번에 72.7%이니까 60% 중반대 나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 갤럽은 그 당시에도 늘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갤럽뿐만 아니라 많은 조사 기관들이 지난번 총선 때도 70% 투표율을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58%가 나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 투표율은 50% 중반대에서 후반대 사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김원장 그렇지만 20대보다는 근소하게 좀.. 그만큼 올라가긴 쉽지 않다? 투표율이?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지역구에서 130석, 지역구에서만. 그래서 이제 비례 합치면 과반이 넘어갑니다. 이러면 이제 명확하게 그 당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달성이 가능하겠습니까? 한다면 어느 당이 어느 정도나, 또는 그 당이 과반을 확보해서 확실히 이기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동안 어느 지역이 제일 중요하다.
▶조대원 일단 저는 박시영 대표님하고 좀 더 다르게 보는 게, 이번의 투표율은 지난번보다 올라간다.
◉김원장 아, 그렇습니까?
▶조대원 현재 중도층이라는 분들이 정치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왜 관심이 많냐 하면, 중도층 중에도 오른쪽에 있는 우파 정당, 야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고, 그다음에 왼쪽에 있는 진보 쪽을, 현 여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는데, 이 두 쪽 다 지금 현재 투표를 해야 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오른쪽에 있는 중도층들은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것들이 목구멍까지 차 있는 거예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된다는 그런 동기가 충분히 있는 거고, 왼쪽에 있는 당으로 봤을 때는 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이제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야당이 현재 보면 별다른 대안도, 뚜렷한 대안이나 이런 걸 제시 못 하고, 뭔가 계속 비판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발목 잡는 것처럼 보이면서, 심지어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대통령 탄핵, 감옥 이런 얘기까지 하니, 중도에 있는데 진보 쪽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지금 몰린 거예요.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어쨌든 제가 현재 예상하는 부분은 130석 지역구, 이건 좀 과하지만, 그래도 여기 근접하게 득표를 할 거라고 보고, 현재 그럼 미래통합당을 분석을 해보면 TK, PK 합쳐가지고 총 65석이에요. 이중에 TK를 석권하고 PK에서 5석 정도 이루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그 정도 될 것 같고, 그러면 그게 이제 60석이고.
◉김원장 60석.
▶조대원 그다음에 충청, 강원 합쳐서 맥시멈 한 15석 정도로 보면 75석이에요. 그러면 호남, 제주, 이건 뭐 전패할 거라고 누구나 다 예상을 하니까.
◉김원장 쉽지 않을 거란 말이죠.
▶조대원 그러면 총 수도권에서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김원장 130석을 만들려면, 미래통합당이.
▶조대원 그렇죠.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35석을 했는데 현재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보면 4선, 5번, 지난번에 무난히 당선됐던 쪽에서도 지금 10% 뒤지고 있는 데가 제법 되는데, 지금 이 55석을, 20석을 더 늘려서 55석을 얻겠다는 거는, 현재 드러나는, 시중에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좀 불가능에 가깝다.
▶박시영 이게 지금 지난번 총선하고 좀 달라진 지형이 뭐냐 하면, 3지대를 대표하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 국민의당 같은 정당이 없는 거예요.
◉김원장 다시 양당 구도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완벽하게 양당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253석 중의 한 245석 정도를 양당이 가져갈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한 8석 정도 무소속하고 기타 정당 빼고요. 그러면 245석 지역구 중에서 제가 볼 때는 135석 이상 나오는 정당이 나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3지대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수도권에서 제일 관건일 텐데, 수도권이 121석 아닙니까? 지금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3분의 2 이상은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만 본다면. 그래서 민주당은 130석에서 140석 정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실제 결과로 나온다면 140석까지도 노려볼 만한데, 문제는 샤이 보수라고 얘기하는 수도권의 실제로 응답을 회피하는 보수층들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잘 안 잡히는. 그 층을 두고 각 당이 지금 계산법이 다른 겁니다.
▶조대원 다르죠.
▶박시영 왜냐하면 통합당 쪽은 그게 한 8~10%까지도 될 수 있다. 그래서 10% 이하로만 지는 지역은 다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기 때문에 130석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 3~5% 정도일 거다. 그 이상은 샤이 보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130석 이상을 장담을 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영남 같은 경우는,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은 오히려 샤이 진보, 샤이 진보가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호영, 김부겸이 거의 붙었다.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우세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김원장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거의 붙어 있다.
▶박시영 그러면 통합당..
◉김원장 그러면 진보가 좀 불리할 수 있다.
▶박시영 통합당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조대원 보수 쪽 정당에서 하는 말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있어가지고 늘 10~15% 앞서던 쪽이 뒤집혔다. 그래서 우리도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하고 그다음에 4년 전 여론조사의 다른 점은 가장 큰 차이는 그 당시는 안심번호를 도입해가지고 여론조사를 묻는 게 없었어요. 그때 그냥 전화기에 대고 바로 물었던 거고, 지금 안심번호를 물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10%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게 보진 않는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 볼까요? 그래픽을 볼까요? 수도권을 보면 말씀하신 거 비슷합니다. 고거에 미래통합당이 35석인데 55석 정도는 얻어줘야, 저기는 50석이라고 돼 있는데, 해야..
▶박시영 130석.
◉김원장 네, 130석 근처까지 간다.
▶박시영 지역구만 따졌을 때.
◉김원장 네, 지역구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박시영 대표 설명대로라면 얼추, 정확하진 않지만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한 130석 조금 더, 미래통합당은 한 115석, 얼추 그 정도.
▶박시영 130 대 115 내지..
◉김원장 거기에 비례 한 20석 정도 더해면 150 대 130몇, 이렇게 되겠군요? 민주당이 150.
▶박시영 150을 넘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비례 지금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소속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다양한 정당과..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과 합쳐서요. 열린민주당 빼고.
▶박시영 빼고 한다면 150석 정도가..
◉김원장 150석 넘겠습니까?
▶박시영 아슬아슬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더불어시민당을 지금 민주당으로 보니까요.
▶박시영 네, 보면 아슬아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민주당으로 봐도 되는 거죠?
▶박시영 한 15석에서 16석, 15석 내외일 것 같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얼추 그렇게 나올 것 같습니까?
▶조대원 저는 이게 또 자꾸 하면 내부 총질한다고 그럴지 모르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이 현 여권 쪽에..
◉김원장 그렇게 또 해 주셔서 보수 진영 분들이 좀.. 투표장으로 나오죠.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치면 정말 한 170석 가까이 석권을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지금 보수가 훨씬 어렵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갖고 자꾸 이제 간과하는 게, 이쪽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이 당에서, 미래통합당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게, 우리 여연 연구 조사, 데이터는 다르다. 일반 시중에 있는 여론조사는 500개 샘플로 하지만 우리는 1000개를 한다는데, 사실 우리 당에 있는 사람도 여연 샘플을 잘 안 믿거든요. 그게 문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래도 당에 계시는 분들은 조금, 조금 우리 당이 지금 불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선거 보면.
▶박시영 읍소를 해야죠, 읍소를.
◉김원장 각 당의 선거 선대위원장 이야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해찬 그냥 21대 총선이 아닙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려 있는 역사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합니다. 반드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됩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통합민..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만 국회 우리가 다수의 의석을 갖다가 차지해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져야만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이 정권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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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보통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말하는데..
▶박시영 저도 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김원장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이해찬 대표의 두 날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었습니다. 잠깐 보셨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
▶박시영 통합민.
◉김원장 통합민, 하다가 또..
▶박시영 통합민주당 얘기 같아요. 과거..
◉김원장 하여튼 기자들은 저런 걸 좋아합니다. 그냥 넘어갈게요. 제가 질문 드릴 게 많아서. 중요한 게 이제 지금 잠깐 더불어시민당 이야기도 나왔지만 비례 의석 47석을 두고 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위성 정당, 여야가 다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법적으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쪽이 우리 비례당이에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을 넘는 선거 운동이, 선을 오가는, 담벼락 타는 선거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홈페이지 보면, 민주당은 1번, 지역구는 1번이고 5번은 더불어시민당인데, 더불어, 이렇게 써놨죠? 5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 지역구는 2번, 하고 비례는 4번 해서 2, 4로. 둘째 칸은 뭔 말이냐 하면, 둘 다 둘째 칸이긴 해요. 왜냐하면 비례는..
▶박시영 투표용지.
◉김원장 네, 투표용지에. 여기도 보시면 15일이라고 해놓은 것 같지만, 4월 15일이 총선일이니까, 사실은 지역구는 1번, 더불어시민당 5번이니까 1, 5를 강조합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저기 자세히 보시면 4월 1, 5일 4월 15일을 강조했고요.
◉김원장 그야말로 묘수와 꼼수를 오가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선관위에서는 저게 표시물에, 표시물에 저렇게 쓰면 안 된다.
◉김원장 둘째 칸이다. 왜 4번인데 둘째 칸이냐 하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 정당을 내지 않기 때문에 4번이지만, 둘째 칸입니다.
---(녹취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로 만들어낸 미래 열차의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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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야 할 것 없이, 그런데 저 선관위가 이거 들여다보겠다는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SNS상에서 홍보하는 거는 허용을 해요. 그런데 어떤 표시물, 오프라인의 표시물. 이게 예를 들면 버스 광고 같은 경우도 다른 정당의 번호를 게재하면 안 된다. 그리고..
◉김원장 기본 원칙은 이 정당 사람이 이 정당을 지지를 호소하면 안 되는 거죠?
▶박시영 안 된다는 거죠. 오프라인에서는 그런 겁니다, 표시물을. 그런데 지금 묘한 게 뭐냐 하면, 5를 쓰긴 썼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도. 4월 15일을 쓴 거예요, 자세히 보면. 그러면 이건 이제 피해 나간 거거든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 아니냐, 선관위가. 그러니까 이게 유권해석이 굉장히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저게 차라리 개콘이면 재미있게 보겠는데 현실 정치다 보니 참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이제는 꼼수에서 재수의 단계로 넘어갔다. 죄수가 뭐냐, 이랬더니만 주변에서 얘기하기를 참 저런 거 볼 때마다 재수 없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뭔가 위안을 줘야 되는데, 위로를 줘야 되는데 억장이 무너지게 만드니까.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거는, 선거법이 저도 헷갈려요. 저도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지만 이건 해도 되는지, 이건 하면 안 되는지. 오늘 뭐..
◉김원장 재선, 3선 의원님들도 그 이야기를 하세요.
▶조대원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게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선관위에서 신고 들어와서 그게 삭제됐는데, 아침에 그렇게 됐거든요, 제가? 그런데 보니까 이게 일반인이 만약에 이런 걸 당하면, 이거 내가 어디 불려가가지고 벌금 받고 전과자 되는 거 아닌가? 겁이 나지 않겠습니까?
▶박시영 너무, 선거법이 너무 규제가 많아요.
▶조대원 돈 규제 빼놓고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거는 다 풀어줘야 된다.
◉김원장 방금 나간 원유철 대표의 미래한국당 대표의 그 뒤집어진 점퍼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저희가 재미있게 말씀드렸지만 평론가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웃을 일은 아닙니다. 저게 이제 재미있게 저희가 구성을 했지만 사실은 정치가 희화화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어찌 하다가 연동형 비례제부터 시작해가지고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열흘 후면 국민들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권에서 이제 더불어시민당이 있고 열린민주당이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가시니까요. 열린민주당이 어느 여론조사를 봐도 생각보다 높게 나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가만 보면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을 많이 끌어와서, 그럴 거 아닙니까?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 이런 워딩이 들어가서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리얼미터 같은 데도. 그렇게 했을 때는 당연히 이제 더불어민주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함께하는 정당이구나, 이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들이 그쪽으로 많이 쏠렸는데, 한 번밖에 못 하거든요, 대개는. 공식적으로 출범한 뒤에는 더불어시민당 말만 쓸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낮아진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김원장 이게 열린민주당이 더.. 민주당 지지자분인데 어느 쪽이 적자냐, 열린민주당 같아요, 더불어시민당 같아요? 그러면 열린민주당이 먼저 들어와요. 그렇지 않아요?
▶박시영 열린민주당이 먼저 만들어졌죠. 마케팅을 먼저 했고, 최근에 또 스피커라고 하죠? 목소리 큰 분들 많이 알려진 분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검찰 개혁 이슈가 불거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명성, 이런 것들이 열린민주당에 더 눈길이 갈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하지만 이제 당의 공식적 입장은 더불어시민당 쪽이거든요.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또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네, 잠시 후에 제가 여쭤볼게요. 잠깐만, 11번부터 17번까지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이 낸 후보이에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러다 보니까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그만큼 뺏기다 보니까.. 자, 보시면 17번까지는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인데.
▶박시영 뒤도 민주당 후보들은 맞는데..
◉김원장 물론이죠. 그런데 당선권을 17, 18, 19, 뭐 이렇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여쭤볼까요? 14번 김홍걸, DJ의 3남이죠? 김홍걸 의장이 당선되겠습니까?
▶박시영 지금 오늘 나온 갤럽 기준으로 보면 당선하기 어렵죠.
◉김원장 아, 그래요?
▶박시영 지금 갤럽 기준으로 보면..
◉김원장 14번도 안 된다고요?
▶박시영 13번까지만 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러나 이후에 제가 볼 때는 한 15~16번까지는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보다는 좀 올라갈 거다.
◉김원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넣어보면 그렇지만 좀 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입니다, 라고 홍보가 되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지난 총선 때 보면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역에서는 급조해서 당을 만들다 보니까 지역구 후보들 수준이 떨어져서 후보들 당선된 사람이 거의 없지만, 수도권에서. 그분들 저희 지역만 하더라도 비례는 당시에 새누리당보다 표를 더 받아서 압도적으로 쓸었거든요. 국민들이 그걸 나눠줄 정도로 현명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현재 이 꼼수 정당 만든 게, 지금 여론조사에는 극렬층들이 답을 하다 보니까 올라갔는데, 이제 점점 중도층이 사라지면서 일반 국민들도 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순간 양대 꼼수 정당들은 표가 빠지고 중간에 있던, 원래 선명성을 갖고 있는 군소 정당들의 표가 올라갈 것이다. 그게 대표적인 게 정의당이라든가 국민의당이 최초에는 3%, 4%까지 빠졌다가 지금 어떤 여론조사 보면 10% 이상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양쪽 거대 정당 표가 그만큼 되기 힘들다고 보고, 그래서 이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14번 아니에요? 지금 이 여론조사 13번 나오니까, 또 이분이 목소리 제일 큰 분이고, 스피커가 크다 보니까 이분이 총대를 메고 열린민주당, 위성 정당2한테 지금 싸움을 걸고 있는 거죠.
◉김원장 그렇더라고요. 본인이 위험하니까.
▶박시영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열린민주당 그러면 지금.. 두 분은 그렇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바람이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원래 표로 갈 것인데, 여기는 군소 정당으로 갈 것이고 여기는 더불어시민당으로 갈 것 같다고 하셨는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한번 잠깐 보여주실래요? 저희가 그래픽을 6번까지만 보통 했는데 사실은 처음에 시작할 때 4번 되겠나 했어요.
▶박시영 지금 6번은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그러면 더 그려야 합니까, 저희가?
▶박시영 7번, 8번까지가 지금 예상되는 건데.
◉김원장 네, 지금 나온 여론조사로 보면.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더불어시민당이 조금 더 치고 나가면 저 6번까지가 될 것 같고요. 만약에 그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 7번, 8번까지도 될 가능성이 있다.
◉김원장 7번, 8번까지도 되고. 하지만 앞서 설명하신 대로라면 그건 쉽지 않을 거다.
▶조대원 저는 뭐 5번 밑으로 될 거라고 보고.
◉김원장 5번까지 될 것이다.
▶조대원 네, 5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지금 한 13~14번 정도까지 안 되겠나. 나머지 군소 정당이 몇 석 더 갖고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열린민주당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친문, 친노, 친조국 프레임으로 보면 열린민주당이 훨씬 더 선명합니다. 당에서 보면 더 로열티가 강한 분들이에요.
▶박시영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친노, 친문, 예를 들면 조국 검찰 개혁, 이런 이슈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김원장 물론이죠.
▶박시영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서 누가 국난을 극복할 적임자냐, 적임 세력이냐,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김원장 그런데 지금 자막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나갔으니까요. 최근에 하는 이야기는, 이해찬 대표가 하는 이야기 보면 진짜 열린민주당을 아주 세게 때려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건 진짜 속마음이 열린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표심이 몰리라고 하려는 진짜 속내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당연하죠. 왜냐하면 1당을 차지하는 문제에 있어서, 아까 지금 나왔지만 비례대표에 있어서 더불어시민당이 12번, 13번, 이렇게까지밖에 안 되면 민주당 거기 2~3명밖에 안 되는 거예요, 비례에서. 그렇기 때문에 1당이 굉장히 위협 받죠, 현실적으로 보면. 두 번째로는 민주당에서 주로 낙마했던 분들,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거나 떨어졌던, 경선 과정에서 떨어졌던 분들이 주로는 열린민주당에 많이 가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리고 그 정당이 바로 통합될 거냐?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김원장 총선 뒤에도 당연히 민주당이 되는 게 아니다?
▶박시영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정당이 만나면 독자적으로 가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역구 위원장을 지명하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지분 문제도 복잡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비상이 걸린 거죠.
◉김원장 하나만, 간단하게. 앞의 10명을 시민단체에게 줬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분들은 국민들이 알기로는 당연히 민주당으로 들어올..
▶박시영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렇지 않습니까?
▶박시영 거기서 많이 들어와야 제가 볼 때는 네다섯 분이고 나머지는 기본소득당, 당이 따로 있습니다, 두 분은.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박시영 나머지 분들 중에는 아마 무소속으로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김원장 쉽게 당연히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뭐 열린민주당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 지금 저기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 사람도 되고 나면, 돈 받고 나면 안 들어온다. 우리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여기는 당 대 당 통합해서 들어간다,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게 정권 초창기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이분들이 이렇게 버틸 수 있지만 곧 총선 마치고 나면 2년 뒤에 대선이에요, 2년도 안 돼서. 그러니까 저는 1년 가기 전에 민주당하고 다 통합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어쨌든 그런데 이제 이게 조국 사건 때문에 사실은 저희는 이 갈린 지점이라고 보고, 열린민주당이 부각될수록 지역구 투표에서는 예전에 반조국과 친조국으로 나눠가지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싸움을 했던 그 세력, 그분들이 다시 잊고 있었던, 코로나 국면 때문에 잊고 있었던 조국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김원장 다시 연대할 거다?
▶조대원 지역구에서는 어쨌든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맞다, 저 정권은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조국 그렇게 비호하고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던 정권 아니냐. 그래서 마지막에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빌미를 지금 제공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그런 측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부각되는 것이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거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진입니까, 영상입니까? 들어와 있는 게 있습니까?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영상이, 구례 쌍계사를.. 화개장터를 통과해서, 어제는 여수였으니까, 정말 포레스트 철수입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손짓도 하고, 10번을 지지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도 하면서. 보통 체력은 아닙니다. 어제도 한 20~30km 달렸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뭐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은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국민의당이 지금 뾰족하게 돌파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조금 이벤트, 너무 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사실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보면 약간 그런 깜짝 쇼 중심으로 자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원장 이벤트 중심으로.
▶조대원 음악을 잔잔하게 깔아놓으니까 다큐처럼 보이는데, 이걸 음악을 좀 바꾸고 배경을 바꾸면 개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이분한테 기대를 많이 했던 분들이 바라봤을 때는 한국 정치의 대안 세력으로 그 중심에 서서 나중에 집권까지도 목표로 했던 분인데, 계속 요즘 나오는 발언들이 너무 가볍고 또 즉흥적이고 하니까 거기에 따른 실망감들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 녹아난 게 아닌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선거 되면 정부에서 선거 보조금 주잖아요? 현역 의원 수에 맞춰가지고 440억인가, 그런 거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이게 있군요. 이돈 다 모아서 투표 오시는 국민들께 안철수 대표가 마스크 2장씩 주자, 오늘 이렇게 제안했어요.
▶박시영 선거법상 불가능합니다.
◉김원장 안 되는 거예요?
▶박시영 네, 마스크 줄 수가 없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쓰임새가 이미, 용도가 딱 지정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법 말고 취지만 놓고 따지자면?
▶박시영 취지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거는, 국민의당은 3000만 원밖에 안 받았습니다, 국고보조금을.
◉김원장 네, 의원이 1명밖에 없잖아요.
▶박시영 1명밖에 없기 때문에. 거대 정당 122억, 뭐 115억.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못 받았으니까 다른 데 많이 받는다면 내놓고 국민 위해서 좋은 일 하자.
▶박시영 그러니까 평상시에 그렇게 해야죠. 지난번 국민의당 돈 많이 받았을 때 그런 얘기 했으면 지금 이해가 되죠.
▶조대원 어쨌든 뭐 안철수 정도의 인물한테 우리가 바라는 게 이런 게 아니라 코로나 국면이 왔을 때, 이런 국가적 재난이 왔을 때 앞으로 어떻게 돌파할 시스템, 그다음에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원하는 거지, 법에 정해져 있는 이걸 갖고 뺏자, 말자. 너무 안철수답지 못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조대원 "중도 통합 안 돼 통합당이 어려운데 김종인 이은재 찾아가는 행보 안타까워"
- 박시영 "지역구만 135석 이상 가져가는 당 나올 것…시민당 민주당 합쳐 최대 150석 안팎"
-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쳐 현 여권이 170석 가까이 석권할 것"
- 조대원 "비례정당 선거운동, 이젠 꼼수에서 재수 단계, 재수 없다 할 단계로 가"
- 박시영 "시민당 지지율 좀더 올라서 15~16번까지는 당선될 것…그러면 열린민주당은 6석"
- 조대원 "양대 꼼수 정당 빠지고 정의당·국민의당 올라갈 것…시민당 13~14석, 열린민주 5석"
- 박시영 "안철수,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깜짝쇼 중심으로 가는 느낌"
- 조대원 "안철수 마라톤, 음악 바꾸면 다큐 아닌 개콘…너무 가볍고 즉흥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금요일입니다. 박시영 원지코리아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오늘 영상 먼저 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갑자기 한국경제당 경제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가운데 딱 앉고, 대표인 이은재 의원은...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먼저 찍을까요, 바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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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사진 촬영은 안 하고요.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세계 경제 전반을 놓고 봤을 적에 7~8월일 거 같으면 경제 상황이 더욱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경제당이 사전에 잘 준비를 하셔가지고서 내놓으실 거 같으면 한국경제당 소위 창립 취지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찍고. 이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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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그래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요. 여기까지입니까? 이은재 의원이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 정책을 도우려고 한국경제당을 창당했다는 거예요. 일단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아니, 원래는 한국경제당의 뿌리는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2016년에 만든 정당입니다.
◉김원장 아, 그전에 있던 당입니까?
▶박시영 있던 정당, 이름이 계속 바뀌어서 지금 이제 한국경제당이 됐는데요. 이은재 이제 당 대표입니다. 그전에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을 했다가 거기 이제 종교 논란이 벌어지면서 다시 탈당을 해서 한국경제당에 들어갔는데, 어쨌든 한국경제당의 이름에 경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를 좀 모시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본인이 어쨌든 비례 1번입니다, 이은재 당 대표가. 본인이 당선되려면 3% 넘겨야겠죠? 이걸 자세히 지켜보면서 경제를 매개로 다음 대선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모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김원장 아니, 그런데 지금 총선 이제 한 열흘밖에 안 남았고,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뭐 이렇게 지지나 이런 걸 도움을 주는 건 알겠는데, 한국경제당에 갑자기 당의 선대위원장이 와서 앉았어요.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돼요?
▶조대원 이은재 의원이 언론을 보니까 종교가 기불릭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김원장 다양하십니다.
▶조대원 모든 종교를 섭렵하신 분이다 보니, 뭐 경제도 경제 민주화, 창조 경제, 4대강 경제, 모든 걸 섭렵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건 알겠는데,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종교를 섭렵했는데도 기독자유통일당에서 공천 탈락을 했어요. 이런 분을 우리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이 찾아가셔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중도층으로 우리가 확대해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이게 바른 행보인지. 사실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어쨌든 대표 되고 난 뒤에 오른쪽 3%, 우리공화당 그리고 태극기 부대, 이걸 놓치지 못해서 많은 당에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이제는 그걸 과감하게 잘라내고 왼쪽 30%로 갈 때다, 중도로. 그걸 못 해가지고 지금 당이 통합을 해도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직도 이 김종인 대표도..
◉김원장 위원장도.
▶조대원 네, 위원장도 똑같은 행보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김원장 한국경제당이 어떤 경제적 정책적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제가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구체적으로 안 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과 경제라면, 김종인 위원장은 사실 경제학자 출신이고 경제를 아주 잘 아시는 분이죠.
▶조대원 내용은 비슷해요.
◉김원장 일반적인 뭐 통화나 노동이나 재정이나 교역이나 이런 정책적인 것에 이은재 대표와 이렇게 교집합이 많이 있습니까? 저는 진짜 이게 궁금합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게 교집합을 떠나서 서로의 뭔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예요. 뭐냐 하면, 뭐 말씀하신 거 보면 굉장히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진 것 같지도 않거든요? 두 분 하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건데, 이 바쁜 와중에 왜 그 당에 갔냐, 이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면 결국은 나중에, 이번 총선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뭔가 그림 속에서 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일각에서 얘기하는 김종인 대통령 만들기, 그런 측면에서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 왜냐하면 이은재 당 대표 입장에서는 한국경제당 무조건 3% 넘기려면 저런 분들이 와줘야 뭔가 뉴스가 되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다루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아니, 그렇게 해서 0.1%라도 한국경제당으로 가면, 같은 보수에서 미래한국당이 불리해지는데, 선거를 총괄하시는 분이 왜 저기 가 있느냐 이거예요. 그걸 여쭤보는 거예요.
▶조대원 그게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니까, 지금 통합하고 했는데도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시영 본인 마케팅 하신 거죠.
◉김원장 본인 마케팅이다? 자, 넘어갈게요. 총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선관위가 조사해봤더니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분이 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1.7%나 됐답니다. 지난 총선 때 선관위 조사를 찾아봤더니 63%였으니까, 일단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지는 높아요.
▶박시영 이 자체를 좀 잘 보셔야 하는데, 선관위가 이제 매번 총선 앞두고 D-21 시점에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주로 다른 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63.9가 나왔고 실제 투표율은 58이 나왔기 때문에 한 6%p 정도 빠지고 실제 투표율하고 이게 도합 되는구나. 그래서 이번에 72.7%이니까 60% 중반대 나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 갤럽은 그 당시에도 늘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갤럽뿐만 아니라 많은 조사 기관들이 지난번 총선 때도 70% 투표율을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58%가 나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 투표율은 50% 중반대에서 후반대 사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김원장 그렇지만 20대보다는 근소하게 좀.. 그만큼 올라가긴 쉽지 않다? 투표율이?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지역구에서 130석, 지역구에서만. 그래서 이제 비례 합치면 과반이 넘어갑니다. 이러면 이제 명확하게 그 당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달성이 가능하겠습니까? 한다면 어느 당이 어느 정도나, 또는 그 당이 과반을 확보해서 확실히 이기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동안 어느 지역이 제일 중요하다.
▶조대원 일단 저는 박시영 대표님하고 좀 더 다르게 보는 게, 이번의 투표율은 지난번보다 올라간다.
◉김원장 아, 그렇습니까?
▶조대원 현재 중도층이라는 분들이 정치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왜 관심이 많냐 하면, 중도층 중에도 오른쪽에 있는 우파 정당, 야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고, 그다음에 왼쪽에 있는 진보 쪽을, 현 여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는데, 이 두 쪽 다 지금 현재 투표를 해야 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오른쪽에 있는 중도층들은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것들이 목구멍까지 차 있는 거예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된다는 그런 동기가 충분히 있는 거고, 왼쪽에 있는 당으로 봤을 때는 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이제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야당이 현재 보면 별다른 대안도, 뚜렷한 대안이나 이런 걸 제시 못 하고, 뭔가 계속 비판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발목 잡는 것처럼 보이면서, 심지어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대통령 탄핵, 감옥 이런 얘기까지 하니, 중도에 있는데 진보 쪽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지금 몰린 거예요.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어쨌든 제가 현재 예상하는 부분은 130석 지역구, 이건 좀 과하지만, 그래도 여기 근접하게 득표를 할 거라고 보고, 현재 그럼 미래통합당을 분석을 해보면 TK, PK 합쳐가지고 총 65석이에요. 이중에 TK를 석권하고 PK에서 5석 정도 이루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그 정도 될 것 같고, 그러면 그게 이제 60석이고.
◉김원장 60석.
▶조대원 그다음에 충청, 강원 합쳐서 맥시멈 한 15석 정도로 보면 75석이에요. 그러면 호남, 제주, 이건 뭐 전패할 거라고 누구나 다 예상을 하니까.
◉김원장 쉽지 않을 거란 말이죠.
▶조대원 그러면 총 수도권에서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김원장 130석을 만들려면, 미래통합당이.
▶조대원 그렇죠.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35석을 했는데 현재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보면 4선, 5번, 지난번에 무난히 당선됐던 쪽에서도 지금 10% 뒤지고 있는 데가 제법 되는데, 지금 이 55석을, 20석을 더 늘려서 55석을 얻겠다는 거는, 현재 드러나는, 시중에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좀 불가능에 가깝다.
▶박시영 이게 지금 지난번 총선하고 좀 달라진 지형이 뭐냐 하면, 3지대를 대표하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 국민의당 같은 정당이 없는 거예요.
◉김원장 다시 양당 구도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완벽하게 양당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253석 중의 한 245석 정도를 양당이 가져갈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한 8석 정도 무소속하고 기타 정당 빼고요. 그러면 245석 지역구 중에서 제가 볼 때는 135석 이상 나오는 정당이 나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3지대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수도권에서 제일 관건일 텐데, 수도권이 121석 아닙니까? 지금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3분의 2 이상은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만 본다면. 그래서 민주당은 130석에서 140석 정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실제 결과로 나온다면 140석까지도 노려볼 만한데, 문제는 샤이 보수라고 얘기하는 수도권의 실제로 응답을 회피하는 보수층들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잘 안 잡히는. 그 층을 두고 각 당이 지금 계산법이 다른 겁니다.
▶조대원 다르죠.
▶박시영 왜냐하면 통합당 쪽은 그게 한 8~10%까지도 될 수 있다. 그래서 10% 이하로만 지는 지역은 다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기 때문에 130석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 3~5% 정도일 거다. 그 이상은 샤이 보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130석 이상을 장담을 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영남 같은 경우는,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은 오히려 샤이 진보, 샤이 진보가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호영, 김부겸이 거의 붙었다.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우세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김원장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거의 붙어 있다.
▶박시영 그러면 통합당..
◉김원장 그러면 진보가 좀 불리할 수 있다.
▶박시영 통합당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조대원 보수 쪽 정당에서 하는 말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있어가지고 늘 10~15% 앞서던 쪽이 뒤집혔다. 그래서 우리도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하고 그다음에 4년 전 여론조사의 다른 점은 가장 큰 차이는 그 당시는 안심번호를 도입해가지고 여론조사를 묻는 게 없었어요. 그때 그냥 전화기에 대고 바로 물었던 거고, 지금 안심번호를 물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10%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게 보진 않는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 볼까요? 그래픽을 볼까요? 수도권을 보면 말씀하신 거 비슷합니다. 고거에 미래통합당이 35석인데 55석 정도는 얻어줘야, 저기는 50석이라고 돼 있는데, 해야..
▶박시영 130석.
◉김원장 네, 130석 근처까지 간다.
▶박시영 지역구만 따졌을 때.
◉김원장 네, 지역구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박시영 대표 설명대로라면 얼추, 정확하진 않지만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한 130석 조금 더, 미래통합당은 한 115석, 얼추 그 정도.
▶박시영 130 대 115 내지..
◉김원장 거기에 비례 한 20석 정도 더해면 150 대 130몇, 이렇게 되겠군요? 민주당이 150.
▶박시영 150을 넘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비례 지금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소속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다양한 정당과..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과 합쳐서요. 열린민주당 빼고.
▶박시영 빼고 한다면 150석 정도가..
◉김원장 150석 넘겠습니까?
▶박시영 아슬아슬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더불어시민당을 지금 민주당으로 보니까요.
▶박시영 네, 보면 아슬아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민주당으로 봐도 되는 거죠?
▶박시영 한 15석에서 16석, 15석 내외일 것 같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얼추 그렇게 나올 것 같습니까?
▶조대원 저는 이게 또 자꾸 하면 내부 총질한다고 그럴지 모르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이 현 여권 쪽에..
◉김원장 그렇게 또 해 주셔서 보수 진영 분들이 좀.. 투표장으로 나오죠.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치면 정말 한 170석 가까이 석권을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지금 보수가 훨씬 어렵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갖고 자꾸 이제 간과하는 게, 이쪽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이 당에서, 미래통합당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게, 우리 여연 연구 조사, 데이터는 다르다. 일반 시중에 있는 여론조사는 500개 샘플로 하지만 우리는 1000개를 한다는데, 사실 우리 당에 있는 사람도 여연 샘플을 잘 안 믿거든요. 그게 문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래도 당에 계시는 분들은 조금, 조금 우리 당이 지금 불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선거 보면.
▶박시영 읍소를 해야죠, 읍소를.
◉김원장 각 당의 선거 선대위원장 이야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해찬 그냥 21대 총선이 아닙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려 있는 역사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합니다. 반드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됩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통합민..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만 국회 우리가 다수의 의석을 갖다가 차지해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져야만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이 정권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보통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말하는데..
▶박시영 저도 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김원장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이해찬 대표의 두 날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었습니다. 잠깐 보셨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
▶박시영 통합민.
◉김원장 통합민, 하다가 또..
▶박시영 통합민주당 얘기 같아요. 과거..
◉김원장 하여튼 기자들은 저런 걸 좋아합니다. 그냥 넘어갈게요. 제가 질문 드릴 게 많아서. 중요한 게 이제 지금 잠깐 더불어시민당 이야기도 나왔지만 비례 의석 47석을 두고 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위성 정당, 여야가 다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법적으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쪽이 우리 비례당이에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을 넘는 선거 운동이, 선을 오가는, 담벼락 타는 선거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홈페이지 보면, 민주당은 1번, 지역구는 1번이고 5번은 더불어시민당인데, 더불어, 이렇게 써놨죠? 5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 지역구는 2번, 하고 비례는 4번 해서 2, 4로. 둘째 칸은 뭔 말이냐 하면, 둘 다 둘째 칸이긴 해요. 왜냐하면 비례는..
▶박시영 투표용지.
◉김원장 네, 투표용지에. 여기도 보시면 15일이라고 해놓은 것 같지만, 4월 15일이 총선일이니까, 사실은 지역구는 1번, 더불어시민당 5번이니까 1, 5를 강조합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저기 자세히 보시면 4월 1, 5일 4월 15일을 강조했고요.
◉김원장 그야말로 묘수와 꼼수를 오가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선관위에서는 저게 표시물에, 표시물에 저렇게 쓰면 안 된다.
◉김원장 둘째 칸이다. 왜 4번인데 둘째 칸이냐 하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 정당을 내지 않기 때문에 4번이지만, 둘째 칸입니다.
---(녹취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로 만들어낸 미래 열차의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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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야 할 것 없이, 그런데 저 선관위가 이거 들여다보겠다는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SNS상에서 홍보하는 거는 허용을 해요. 그런데 어떤 표시물, 오프라인의 표시물. 이게 예를 들면 버스 광고 같은 경우도 다른 정당의 번호를 게재하면 안 된다. 그리고..
◉김원장 기본 원칙은 이 정당 사람이 이 정당을 지지를 호소하면 안 되는 거죠?
▶박시영 안 된다는 거죠. 오프라인에서는 그런 겁니다, 표시물을. 그런데 지금 묘한 게 뭐냐 하면, 5를 쓰긴 썼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도. 4월 15일을 쓴 거예요, 자세히 보면. 그러면 이건 이제 피해 나간 거거든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 아니냐, 선관위가. 그러니까 이게 유권해석이 굉장히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저게 차라리 개콘이면 재미있게 보겠는데 현실 정치다 보니 참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이제는 꼼수에서 재수의 단계로 넘어갔다. 죄수가 뭐냐, 이랬더니만 주변에서 얘기하기를 참 저런 거 볼 때마다 재수 없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뭔가 위안을 줘야 되는데, 위로를 줘야 되는데 억장이 무너지게 만드니까.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거는, 선거법이 저도 헷갈려요. 저도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지만 이건 해도 되는지, 이건 하면 안 되는지. 오늘 뭐..
◉김원장 재선, 3선 의원님들도 그 이야기를 하세요.
▶조대원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게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선관위에서 신고 들어와서 그게 삭제됐는데, 아침에 그렇게 됐거든요, 제가? 그런데 보니까 이게 일반인이 만약에 이런 걸 당하면, 이거 내가 어디 불려가가지고 벌금 받고 전과자 되는 거 아닌가? 겁이 나지 않겠습니까?
▶박시영 너무, 선거법이 너무 규제가 많아요.
▶조대원 돈 규제 빼놓고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거는 다 풀어줘야 된다.
◉김원장 방금 나간 원유철 대표의 미래한국당 대표의 그 뒤집어진 점퍼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저희가 재미있게 말씀드렸지만 평론가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웃을 일은 아닙니다. 저게 이제 재미있게 저희가 구성을 했지만 사실은 정치가 희화화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어찌 하다가 연동형 비례제부터 시작해가지고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열흘 후면 국민들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권에서 이제 더불어시민당이 있고 열린민주당이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가시니까요. 열린민주당이 어느 여론조사를 봐도 생각보다 높게 나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가만 보면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을 많이 끌어와서, 그럴 거 아닙니까?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 이런 워딩이 들어가서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리얼미터 같은 데도. 그렇게 했을 때는 당연히 이제 더불어민주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함께하는 정당이구나, 이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들이 그쪽으로 많이 쏠렸는데, 한 번밖에 못 하거든요, 대개는. 공식적으로 출범한 뒤에는 더불어시민당 말만 쓸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낮아진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김원장 이게 열린민주당이 더.. 민주당 지지자분인데 어느 쪽이 적자냐, 열린민주당 같아요, 더불어시민당 같아요? 그러면 열린민주당이 먼저 들어와요. 그렇지 않아요?
▶박시영 열린민주당이 먼저 만들어졌죠. 마케팅을 먼저 했고, 최근에 또 스피커라고 하죠? 목소리 큰 분들 많이 알려진 분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검찰 개혁 이슈가 불거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명성, 이런 것들이 열린민주당에 더 눈길이 갈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하지만 이제 당의 공식적 입장은 더불어시민당 쪽이거든요.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또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네, 잠시 후에 제가 여쭤볼게요. 잠깐만, 11번부터 17번까지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이 낸 후보이에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러다 보니까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그만큼 뺏기다 보니까.. 자, 보시면 17번까지는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인데.
▶박시영 뒤도 민주당 후보들은 맞는데..
◉김원장 물론이죠. 그런데 당선권을 17, 18, 19, 뭐 이렇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여쭤볼까요? 14번 김홍걸, DJ의 3남이죠? 김홍걸 의장이 당선되겠습니까?
▶박시영 지금 오늘 나온 갤럽 기준으로 보면 당선하기 어렵죠.
◉김원장 아, 그래요?
▶박시영 지금 갤럽 기준으로 보면..
◉김원장 14번도 안 된다고요?
▶박시영 13번까지만 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러나 이후에 제가 볼 때는 한 15~16번까지는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보다는 좀 올라갈 거다.
◉김원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넣어보면 그렇지만 좀 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입니다, 라고 홍보가 되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지난 총선 때 보면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역에서는 급조해서 당을 만들다 보니까 지역구 후보들 수준이 떨어져서 후보들 당선된 사람이 거의 없지만, 수도권에서. 그분들 저희 지역만 하더라도 비례는 당시에 새누리당보다 표를 더 받아서 압도적으로 쓸었거든요. 국민들이 그걸 나눠줄 정도로 현명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현재 이 꼼수 정당 만든 게, 지금 여론조사에는 극렬층들이 답을 하다 보니까 올라갔는데, 이제 점점 중도층이 사라지면서 일반 국민들도 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순간 양대 꼼수 정당들은 표가 빠지고 중간에 있던, 원래 선명성을 갖고 있는 군소 정당들의 표가 올라갈 것이다. 그게 대표적인 게 정의당이라든가 국민의당이 최초에는 3%, 4%까지 빠졌다가 지금 어떤 여론조사 보면 10% 이상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양쪽 거대 정당 표가 그만큼 되기 힘들다고 보고, 그래서 이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14번 아니에요? 지금 이 여론조사 13번 나오니까, 또 이분이 목소리 제일 큰 분이고, 스피커가 크다 보니까 이분이 총대를 메고 열린민주당, 위성 정당2한테 지금 싸움을 걸고 있는 거죠.
◉김원장 그렇더라고요. 본인이 위험하니까.
▶박시영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열린민주당 그러면 지금.. 두 분은 그렇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바람이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원래 표로 갈 것인데, 여기는 군소 정당으로 갈 것이고 여기는 더불어시민당으로 갈 것 같다고 하셨는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한번 잠깐 보여주실래요? 저희가 그래픽을 6번까지만 보통 했는데 사실은 처음에 시작할 때 4번 되겠나 했어요.
▶박시영 지금 6번은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그러면 더 그려야 합니까, 저희가?
▶박시영 7번, 8번까지가 지금 예상되는 건데.
◉김원장 네, 지금 나온 여론조사로 보면.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더불어시민당이 조금 더 치고 나가면 저 6번까지가 될 것 같고요. 만약에 그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 7번, 8번까지도 될 가능성이 있다.
◉김원장 7번, 8번까지도 되고. 하지만 앞서 설명하신 대로라면 그건 쉽지 않을 거다.
▶조대원 저는 뭐 5번 밑으로 될 거라고 보고.
◉김원장 5번까지 될 것이다.
▶조대원 네, 5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지금 한 13~14번 정도까지 안 되겠나. 나머지 군소 정당이 몇 석 더 갖고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열린민주당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친문, 친노, 친조국 프레임으로 보면 열린민주당이 훨씬 더 선명합니다. 당에서 보면 더 로열티가 강한 분들이에요.
▶박시영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친노, 친문, 예를 들면 조국 검찰 개혁, 이런 이슈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김원장 물론이죠.
▶박시영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서 누가 국난을 극복할 적임자냐, 적임 세력이냐,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김원장 그런데 지금 자막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나갔으니까요. 최근에 하는 이야기는, 이해찬 대표가 하는 이야기 보면 진짜 열린민주당을 아주 세게 때려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건 진짜 속마음이 열린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표심이 몰리라고 하려는 진짜 속내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당연하죠. 왜냐하면 1당을 차지하는 문제에 있어서, 아까 지금 나왔지만 비례대표에 있어서 더불어시민당이 12번, 13번, 이렇게까지밖에 안 되면 민주당 거기 2~3명밖에 안 되는 거예요, 비례에서. 그렇기 때문에 1당이 굉장히 위협 받죠, 현실적으로 보면. 두 번째로는 민주당에서 주로 낙마했던 분들,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거나 떨어졌던, 경선 과정에서 떨어졌던 분들이 주로는 열린민주당에 많이 가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리고 그 정당이 바로 통합될 거냐?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김원장 총선 뒤에도 당연히 민주당이 되는 게 아니다?
▶박시영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정당이 만나면 독자적으로 가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역구 위원장을 지명하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지분 문제도 복잡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비상이 걸린 거죠.
◉김원장 하나만, 간단하게. 앞의 10명을 시민단체에게 줬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분들은 국민들이 알기로는 당연히 민주당으로 들어올..
▶박시영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렇지 않습니까?
▶박시영 거기서 많이 들어와야 제가 볼 때는 네다섯 분이고 나머지는 기본소득당, 당이 따로 있습니다, 두 분은.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박시영 나머지 분들 중에는 아마 무소속으로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김원장 쉽게 당연히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뭐 열린민주당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 지금 저기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 사람도 되고 나면, 돈 받고 나면 안 들어온다. 우리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여기는 당 대 당 통합해서 들어간다,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게 정권 초창기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이분들이 이렇게 버틸 수 있지만 곧 총선 마치고 나면 2년 뒤에 대선이에요, 2년도 안 돼서. 그러니까 저는 1년 가기 전에 민주당하고 다 통합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어쨌든 그런데 이제 이게 조국 사건 때문에 사실은 저희는 이 갈린 지점이라고 보고, 열린민주당이 부각될수록 지역구 투표에서는 예전에 반조국과 친조국으로 나눠가지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싸움을 했던 그 세력, 그분들이 다시 잊고 있었던, 코로나 국면 때문에 잊고 있었던 조국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김원장 다시 연대할 거다?
▶조대원 지역구에서는 어쨌든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맞다, 저 정권은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조국 그렇게 비호하고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던 정권 아니냐. 그래서 마지막에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빌미를 지금 제공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그런 측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부각되는 것이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거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진입니까, 영상입니까? 들어와 있는 게 있습니까?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영상이, 구례 쌍계사를.. 화개장터를 통과해서, 어제는 여수였으니까, 정말 포레스트 철수입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손짓도 하고, 10번을 지지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도 하면서. 보통 체력은 아닙니다. 어제도 한 20~30km 달렸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뭐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은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국민의당이 지금 뾰족하게 돌파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조금 이벤트, 너무 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사실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보면 약간 그런 깜짝 쇼 중심으로 자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원장 이벤트 중심으로.
▶조대원 음악을 잔잔하게 깔아놓으니까 다큐처럼 보이는데, 이걸 음악을 좀 바꾸고 배경을 바꾸면 개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이분한테 기대를 많이 했던 분들이 바라봤을 때는 한국 정치의 대안 세력으로 그 중심에 서서 나중에 집권까지도 목표로 했던 분인데, 계속 요즘 나오는 발언들이 너무 가볍고 또 즉흥적이고 하니까 거기에 따른 실망감들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 녹아난 게 아닌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선거 되면 정부에서 선거 보조금 주잖아요? 현역 의원 수에 맞춰가지고 440억인가, 그런 거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이게 있군요. 이돈 다 모아서 투표 오시는 국민들께 안철수 대표가 마스크 2장씩 주자, 오늘 이렇게 제안했어요.
▶박시영 선거법상 불가능합니다.
◉김원장 안 되는 거예요?
▶박시영 네, 마스크 줄 수가 없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쓰임새가 이미, 용도가 딱 지정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법 말고 취지만 놓고 따지자면?
▶박시영 취지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거는, 국민의당은 3000만 원밖에 안 받았습니다, 국고보조금을.
◉김원장 네, 의원이 1명밖에 없잖아요.
▶박시영 1명밖에 없기 때문에. 거대 정당 122억, 뭐 115억.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못 받았으니까 다른 데 많이 받는다면 내놓고 국민 위해서 좋은 일 하자.
▶박시영 그러니까 평상시에 그렇게 해야죠. 지난번 국민의당 돈 많이 받았을 때 그런 얘기 했으면 지금 이해가 되죠.
▶조대원 어쨌든 뭐 안철수 정도의 인물한테 우리가 바라는 게 이런 게 아니라 코로나 국면이 왔을 때, 이런 국가적 재난이 왔을 때 앞으로 어떻게 돌파할 시스템, 그다음에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원하는 거지, 법에 정해져 있는 이걸 갖고 뺏자, 말자. 너무 안철수답지 못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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