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산부인과 수련의 성추행 조사”…의료계도 “강력 처벌” 촉구
입력 2020.04.03 (21:45)
수정 2020.04.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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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대형 산부인과 수련의가 환자와 동료를 성추행, 성희롱하고도 정직 3개월의 징계만 받고 복귀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해 만지고도 신기해서 그랬다, 환자 상태를 관찰하려 했다고 말했던 산부인과 수련의 A 씨.
해당 병원은,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렸고 A 씨는 병원에 복귀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이 알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현장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보건소한테 지금 저희가 공문으로 해서 '서울시 의사회에 민원이 들어왔으니까 이거를 같이 조사해라'라고 보낼 거고."]
성범죄와 비윤리적 행위를 조사해, '의사 자격 정지'까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의료계에서도 병원 측의 솜방망이 처벌을 이례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사회적인 시선, 그리고 의료인의 윤리적인 그런 기준으로 봤을 때 조금 더 엄격하고 무거운 징계가 있어야하지 않나."]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막으려면 결국, 의료인 성범죄 처벌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위원장 : "반(反)성폭력 측면에서 그러니까 성평등과 관련돼 있는 이런 부분들, 그리고 환자랑 이제 면대면 문진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별도의 조항이 필요하다."]
문제가 된 수련의의 의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 이틀만에 3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병원 측은 수련의를 대기발령시킨 뒤, 추가 처분을 내릴지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서울의 대형 산부인과 수련의가 환자와 동료를 성추행, 성희롱하고도 정직 3개월의 징계만 받고 복귀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해 만지고도 신기해서 그랬다, 환자 상태를 관찰하려 했다고 말했던 산부인과 수련의 A 씨.
해당 병원은,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렸고 A 씨는 병원에 복귀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이 알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현장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보건소한테 지금 저희가 공문으로 해서 '서울시 의사회에 민원이 들어왔으니까 이거를 같이 조사해라'라고 보낼 거고."]
성범죄와 비윤리적 행위를 조사해, '의사 자격 정지'까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의료계에서도 병원 측의 솜방망이 처벌을 이례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사회적인 시선, 그리고 의료인의 윤리적인 그런 기준으로 봤을 때 조금 더 엄격하고 무거운 징계가 있어야하지 않나."]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막으려면 결국, 의료인 성범죄 처벌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위원장 : "반(反)성폭력 측면에서 그러니까 성평등과 관련돼 있는 이런 부분들, 그리고 환자랑 이제 면대면 문진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별도의 조항이 필요하다."]
문제가 된 수련의의 의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 이틀만에 3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병원 측은 수련의를 대기발령시킨 뒤, 추가 처분을 내릴지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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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03 22: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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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형 산부인과 수련의가 환자와 동료를 성추행, 성희롱하고도 정직 3개월의 징계만 받고 복귀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해 만지고도 신기해서 그랬다, 환자 상태를 관찰하려 했다고 말했던 산부인과 수련의 A 씨.
해당 병원은,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렸고 A 씨는 병원에 복귀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이 알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현장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보건소한테 지금 저희가 공문으로 해서 '서울시 의사회에 민원이 들어왔으니까 이거를 같이 조사해라'라고 보낼 거고."]
성범죄와 비윤리적 행위를 조사해, '의사 자격 정지'까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의료계에서도 병원 측의 솜방망이 처벌을 이례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사회적인 시선, 그리고 의료인의 윤리적인 그런 기준으로 봤을 때 조금 더 엄격하고 무거운 징계가 있어야하지 않나."]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막으려면 결국, 의료인 성범죄 처벌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위원장 : "반(反)성폭력 측면에서 그러니까 성평등과 관련돼 있는 이런 부분들, 그리고 환자랑 이제 면대면 문진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별도의 조항이 필요하다."]
문제가 된 수련의의 의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 이틀만에 3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병원 측은 수련의를 대기발령시킨 뒤, 추가 처분을 내릴지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서울의 대형 산부인과 수련의가 환자와 동료를 성추행, 성희롱하고도 정직 3개월의 징계만 받고 복귀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해 만지고도 신기해서 그랬다, 환자 상태를 관찰하려 했다고 말했던 산부인과 수련의 A 씨.
해당 병원은,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렸고 A 씨는 병원에 복귀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이 알려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을 현장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보건소한테 지금 저희가 공문으로 해서 '서울시 의사회에 민원이 들어왔으니까 이거를 같이 조사해라'라고 보낼 거고."]
성범죄와 비윤리적 행위를 조사해, '의사 자격 정지'까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의료계에서도 병원 측의 솜방망이 처벌을 이례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사회적인 시선, 그리고 의료인의 윤리적인 그런 기준으로 봤을 때 조금 더 엄격하고 무거운 징계가 있어야하지 않나."]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막으려면 결국, 의료인 성범죄 처벌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위원장 : "반(反)성폭력 측면에서 그러니까 성평등과 관련돼 있는 이런 부분들, 그리고 환자랑 이제 면대면 문진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별도의 조항이 필요하다."]
문제가 된 수련의의 의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 이틀만에 3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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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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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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