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맨손으로…‘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입력 2020.04.07 (21:20)
수정 2020.04.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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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선거, 정치권은 국민안전을 위한 선거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유세 현장에선 이런 말들이 무색한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와의 교감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민주당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지난달 29일 :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서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습니다."]
명확히 말하진 않았지만 통합당 역시 과거와는 다른 선거운동을 이야기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지난달 29일 :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선거라는게 대중집회를 볼 수가 없고 옛날처럼 크게 유세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들, 과연 잘 지키고 있을까?
마스크도 장갑도 없이 대화를 나누는 후보.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땅에서 조금 나와도 쑥 나왔다고 하는 게 뭐게?"]
맨손으로 지지자의 손을 꽉 잡기도 합니다.
당과 후보를 가리지 않습니다.
선거전이 중반을 지나 달아오르면서 유세전도 치열해지는 상황,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됩니다.
밀접접촉 상황인데 시민들, 불안합니다.
[정혜인/서울 중구 : "응원하다보면 마스크 벗고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감염의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로 연장한 상황, 각 당들은 '조용한 유세'를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없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권자와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선거, 정치권은 국민안전을 위한 선거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유세 현장에선 이런 말들이 무색한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와의 교감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민주당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지난달 29일 :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서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습니다."]
명확히 말하진 않았지만 통합당 역시 과거와는 다른 선거운동을 이야기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지난달 29일 :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선거라는게 대중집회를 볼 수가 없고 옛날처럼 크게 유세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들, 과연 잘 지키고 있을까?
마스크도 장갑도 없이 대화를 나누는 후보.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땅에서 조금 나와도 쑥 나왔다고 하는 게 뭐게?"]
맨손으로 지지자의 손을 꽉 잡기도 합니다.
당과 후보를 가리지 않습니다.
선거전이 중반을 지나 달아오르면서 유세전도 치열해지는 상황,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됩니다.
밀접접촉 상황인데 시민들, 불안합니다.
[정혜인/서울 중구 : "응원하다보면 마스크 벗고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감염의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로 연장한 상황, 각 당들은 '조용한 유세'를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없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권자와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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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벗고 맨손으로…‘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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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7 21:24:13
- 수정2020-04-07 22:23:24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선거, 정치권은 국민안전을 위한 선거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유세 현장에선 이런 말들이 무색한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와의 교감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민주당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지난달 29일 :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서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습니다."]
명확히 말하진 않았지만 통합당 역시 과거와는 다른 선거운동을 이야기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지난달 29일 :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선거라는게 대중집회를 볼 수가 없고 옛날처럼 크게 유세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들, 과연 잘 지키고 있을까?
마스크도 장갑도 없이 대화를 나누는 후보.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땅에서 조금 나와도 쑥 나왔다고 하는 게 뭐게?"]
맨손으로 지지자의 손을 꽉 잡기도 합니다.
당과 후보를 가리지 않습니다.
선거전이 중반을 지나 달아오르면서 유세전도 치열해지는 상황,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됩니다.
밀접접촉 상황인데 시민들, 불안합니다.
[정혜인/서울 중구 : "응원하다보면 마스크 벗고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감염의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로 연장한 상황, 각 당들은 '조용한 유세'를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없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권자와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선거, 정치권은 국민안전을 위한 선거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유세 현장에선 이런 말들이 무색한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와의 교감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민주당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지난달 29일 :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서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습니다."]
명확히 말하진 않았지만 통합당 역시 과거와는 다른 선거운동을 이야기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지난달 29일 :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선거라는게 대중집회를 볼 수가 없고 옛날처럼 크게 유세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들, 과연 잘 지키고 있을까?
마스크도 장갑도 없이 대화를 나누는 후보.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땅에서 조금 나와도 쑥 나왔다고 하는 게 뭐게?"]
맨손으로 지지자의 손을 꽉 잡기도 합니다.
당과 후보를 가리지 않습니다.
선거전이 중반을 지나 달아오르면서 유세전도 치열해지는 상황,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됩니다.
밀접접촉 상황인데 시민들, 불안합니다.
[정혜인/서울 중구 : "응원하다보면 마스크 벗고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감염의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로 연장한 상황, 각 당들은 '조용한 유세'를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없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권자와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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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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