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천지 폐쇄시설 무단 출입’ 이만희 총회장 고발

입력 2020.04.08 (21:47) 수정 2020.04.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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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등 신천지 관계자 6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폐쇄된 신천지 시설에 드나들어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경기도 가평군의 한 신천지 시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주변 관계자들에 둘러싸여 나옵니다.

[제보자 : "이만희 맞아. 이만희 할아버지 맞아."]

이 총회장은 시설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올라탑니다.

이 총회장이 방문한 곳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기도가 강제 폐쇄한 곳입니다.

해당 시설은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부지로, 강제폐쇄된 4백여 개 신천지 시설 중 하나입니다.

지난달 2일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과는 8㎞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식목일을 맞아 이 총회장이 허가를 받지 않고 들어가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 제보로 이 총회장이 폐쇄된 시설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한 경기도는 이 총회장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를 취한 겁니다.

일시 폐쇄시설에 대해 무단으로 출입하지 않도록 한 행정 처분 명령을 위반했다고 경기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성호/경기도 문화종무과장 : "관리 목적으로 출입하는 최소의 인원에 대해서는 출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나무 심기는 관리 목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무단 출입 사례가 또 생기면 시설 관리를 위한 출입마저도 전면 불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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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신천지 폐쇄시설 무단 출입’ 이만희 총회장 고발
    • 입력 2020-04-08 22:02:37
    • 수정2020-04-08 22:06:51
    뉴스 9
[앵커]

경기도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등 신천지 관계자 6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폐쇄된 신천지 시설에 드나들어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경기도 가평군의 한 신천지 시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주변 관계자들에 둘러싸여 나옵니다.

[제보자 : "이만희 맞아. 이만희 할아버지 맞아."]

이 총회장은 시설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올라탑니다.

이 총회장이 방문한 곳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기도가 강제 폐쇄한 곳입니다.

해당 시설은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부지로, 강제폐쇄된 4백여 개 신천지 시설 중 하나입니다.

지난달 2일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과는 8㎞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식목일을 맞아 이 총회장이 허가를 받지 않고 들어가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 제보로 이 총회장이 폐쇄된 시설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한 경기도는 이 총회장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를 취한 겁니다.

일시 폐쇄시설에 대해 무단으로 출입하지 않도록 한 행정 처분 명령을 위반했다고 경기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성호/경기도 문화종무과장 : "관리 목적으로 출입하는 최소의 인원에 대해서는 출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나무 심기는 관리 목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무단 출입 사례가 또 생기면 시설 관리를 위한 출입마저도 전면 불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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