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국민 한숨에 촛불도 꺼져…잘못 지적하는 투표”

[앵커]

통합당도 오늘(11일)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정부의 경제 위기 대처 능력이 없다며 날을 세웠고, ​황교안 대표는 큰 절을 하는 ​읍소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통합당의 키워드, ​정권 심판, 여당 견제였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수도권에서도 해볼만 한 지역, 열 곳에 집중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폐업, 실업만 양산시켰다, 코로나 경제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 경제정책점수는 0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촛불혁명에 의한 정부다, 이런 얘기인데 촛불도 이제는 국민이 한숨을 너무 많이 쉬니까 이제 저절로 꺼져버리는 것 같애."]

조국 사태도 부각시켰습니다.

현 정부가 말하는 정의, 공정은 거짓이라고 날을 세우고, 정권 심판을 위해 '더불어'와 '민주'만 빼고 찍자고 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마스크를 쓴다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잘못이) 감춰질 수가 없습니다. 조국의 추종 세력의 잘못 이것도 감춰질 수가 없어요."]

어제(10일) '10초 큰절'한 황교안 대표, 오늘(11일)도 '큰 절 유세' 이어갔습니다.

차가운 바닥 온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라 망친 여당을 견제할 힘을 달라며, 읍소 전략을 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우리 미래통합당을 도와주겠습니까."]

박형준 위원장은 충청권을 찾아 핑크 선거혁명 바람을 수도권까지 퍼지게 하자고 했고, 유승민 의원은 접전지 고양시 일대에서 통합당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과반 정당 없는 국회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20% 이상 정당득표를 얻게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