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성당·교회 긴장 속 종교행사 재개
입력 2020.04.26 (21:07)
수정 2020.04.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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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맞은 첫 주말, 전국의 사찰과 교회,성당도 종교행사를 재개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참여 인원을 제한하거나 거리를 두고 앉게 했고, 심지어 명동성당은 미사에서 성가를 생략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들, 최은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일요 법회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신자들은 대웅전에 들어서기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제를 바르며 인적 사항도 기록합니다.
[허경옥/경기 부천시 : "거의 몇 달 만에 나온 거 같아요. (코로나19) 시작하고는 거의 못 나왔거든요? 이번에 '부처님 오신 날'도 있고 해서 미리 나왔어요."]
신자들 사이 거리를 1m 이상 띄우기 위해, 방석 수는 평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조계종은 방역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도 한 달 미루고 대신 코로나19 극복 기도회를 열 계획입니다.
["자 등록증 가진 분 들어가세요!"]
대형 교회들도 두 달 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성도 등록증을 출석 시스템에 찍어야만 교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배를 볼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자 하나에 최대 3명씩만 앉게 했습니다.
이곳 대형 교회는 최대 만 2천여 명까지 예배에 참여했지만 10분의 1 수준인 천2백 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 서울 명동 성당.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발열 검사를 한 뒤, 선착순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서 유스티나/경기 성남시 : "선착순이라고 해서 더 일찍 왔어요. 이름이랑 세례명이랑 전화번호랑 (적고) 받는 거예요 이렇게."]
방역 지침에 따라 성가를 생략하는 등 미사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봉헌하러 나오실 때 앞뒤 간격을 유지해 주시고..."]
모처럼 답답한 온라인을 벗어나 주말 종교 행사들이 열렸지만 방역 긴장감으로 코로나19 이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맞은 첫 주말, 전국의 사찰과 교회,성당도 종교행사를 재개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참여 인원을 제한하거나 거리를 두고 앉게 했고, 심지어 명동성당은 미사에서 성가를 생략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들, 최은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일요 법회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신자들은 대웅전에 들어서기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제를 바르며 인적 사항도 기록합니다.
[허경옥/경기 부천시 : "거의 몇 달 만에 나온 거 같아요. (코로나19) 시작하고는 거의 못 나왔거든요? 이번에 '부처님 오신 날'도 있고 해서 미리 나왔어요."]
신자들 사이 거리를 1m 이상 띄우기 위해, 방석 수는 평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조계종은 방역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도 한 달 미루고 대신 코로나19 극복 기도회를 열 계획입니다.
["자 등록증 가진 분 들어가세요!"]
대형 교회들도 두 달 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성도 등록증을 출석 시스템에 찍어야만 교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배를 볼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자 하나에 최대 3명씩만 앉게 했습니다.
이곳 대형 교회는 최대 만 2천여 명까지 예배에 참여했지만 10분의 1 수준인 천2백 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 서울 명동 성당.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발열 검사를 한 뒤, 선착순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서 유스티나/경기 성남시 : "선착순이라고 해서 더 일찍 왔어요. 이름이랑 세례명이랑 전화번호랑 (적고) 받는 거예요 이렇게."]
방역 지침에 따라 성가를 생략하는 등 미사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봉헌하러 나오실 때 앞뒤 간격을 유지해 주시고..."]
모처럼 답답한 온라인을 벗어나 주말 종교 행사들이 열렸지만 방역 긴장감으로 코로나19 이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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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성당·교회 긴장 속 종교행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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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6 21:09:23
- 수정2020-04-26 21:57:51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맞은 첫 주말, 전국의 사찰과 교회,성당도 종교행사를 재개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참여 인원을 제한하거나 거리를 두고 앉게 했고, 심지어 명동성당은 미사에서 성가를 생략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들, 최은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일요 법회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신자들은 대웅전에 들어서기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제를 바르며 인적 사항도 기록합니다.
[허경옥/경기 부천시 : "거의 몇 달 만에 나온 거 같아요. (코로나19) 시작하고는 거의 못 나왔거든요? 이번에 '부처님 오신 날'도 있고 해서 미리 나왔어요."]
신자들 사이 거리를 1m 이상 띄우기 위해, 방석 수는 평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조계종은 방역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도 한 달 미루고 대신 코로나19 극복 기도회를 열 계획입니다.
["자 등록증 가진 분 들어가세요!"]
대형 교회들도 두 달 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성도 등록증을 출석 시스템에 찍어야만 교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배를 볼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자 하나에 최대 3명씩만 앉게 했습니다.
이곳 대형 교회는 최대 만 2천여 명까지 예배에 참여했지만 10분의 1 수준인 천2백 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 서울 명동 성당.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발열 검사를 한 뒤, 선착순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서 유스티나/경기 성남시 : "선착순이라고 해서 더 일찍 왔어요. 이름이랑 세례명이랑 전화번호랑 (적고) 받는 거예요 이렇게."]
방역 지침에 따라 성가를 생략하는 등 미사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봉헌하러 나오실 때 앞뒤 간격을 유지해 주시고..."]
모처럼 답답한 온라인을 벗어나 주말 종교 행사들이 열렸지만 방역 긴장감으로 코로나19 이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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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맞은 첫 주말, 전국의 사찰과 교회,성당도 종교행사를 재개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참여 인원을 제한하거나 거리를 두고 앉게 했고, 심지어 명동성당은 미사에서 성가를 생략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들, 최은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일요 법회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신자들은 대웅전에 들어서기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제를 바르며 인적 사항도 기록합니다.
[허경옥/경기 부천시 : "거의 몇 달 만에 나온 거 같아요. (코로나19) 시작하고는 거의 못 나왔거든요? 이번에 '부처님 오신 날'도 있고 해서 미리 나왔어요."]
신자들 사이 거리를 1m 이상 띄우기 위해, 방석 수는 평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조계종은 방역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도 한 달 미루고 대신 코로나19 극복 기도회를 열 계획입니다.
["자 등록증 가진 분 들어가세요!"]
대형 교회들도 두 달 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성도 등록증을 출석 시스템에 찍어야만 교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배를 볼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자 하나에 최대 3명씩만 앉게 했습니다.
이곳 대형 교회는 최대 만 2천여 명까지 예배에 참여했지만 10분의 1 수준인 천2백 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 서울 명동 성당.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발열 검사를 한 뒤, 선착순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서 유스티나/경기 성남시 : "선착순이라고 해서 더 일찍 왔어요. 이름이랑 세례명이랑 전화번호랑 (적고) 받는 거예요 이렇게."]
방역 지침에 따라 성가를 생략하는 등 미사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봉헌하러 나오실 때 앞뒤 간격을 유지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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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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