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19 비상인데 음주 고성방가…선수촌에 무슨 일이?
입력 2020.04.27 (21:51)
수정 2020.04.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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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진천선수촌이 전면 통제에 들어갔던 지난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외출 음주 후 촌내 고성방가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요,
반복되는 솜방이 징계가 화를 키웠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세 명이 진천선수촌 숙소에서 고성방가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선수촌 밖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온 뒤 소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외박이 전면통제됐지만, 이들은 병원에 간다며 함께 외출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연기도 결정되기 전이어서 방역 초비상 상황이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그러나, 체육회는 단순 경고 처분만 내리고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최재춘/대태협 사무총장 : "대표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징계를 받은 한 선수는 지난 2018년에도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지만 태권도협회의 징계는 출전정지 30일, 솜방망이였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무단이탈과 음주 사실이 드러났지만 3개월 퇴촌 징계에 그쳤습니다.
5명의 선수가 새벽 시간 담을 넘어 술을 마신 뒤 복귀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체력단련실에 쓰러져있다 다음날 아침 발견된 겁니다.
쓰러진 선수를 포함해 네 명은 당시 미성년자였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그 중에 한 친구가 거기에서 있었던 것을 저희 직원이 본 거고요. (119 출동했다면서요?) 그렇죠. 아침에 선수가 덜덜덜 떨고 있으니까."]
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1년 면허 취소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육계의 안이한 대처가 선수들의 잇단 일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진천선수촌이 전면 통제에 들어갔던 지난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외출 음주 후 촌내 고성방가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요,
반복되는 솜방이 징계가 화를 키웠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세 명이 진천선수촌 숙소에서 고성방가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선수촌 밖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온 뒤 소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외박이 전면통제됐지만, 이들은 병원에 간다며 함께 외출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연기도 결정되기 전이어서 방역 초비상 상황이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그러나, 체육회는 단순 경고 처분만 내리고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최재춘/대태협 사무총장 : "대표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징계를 받은 한 선수는 지난 2018년에도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지만 태권도협회의 징계는 출전정지 30일, 솜방망이였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무단이탈과 음주 사실이 드러났지만 3개월 퇴촌 징계에 그쳤습니다.
5명의 선수가 새벽 시간 담을 넘어 술을 마신 뒤 복귀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체력단련실에 쓰러져있다 다음날 아침 발견된 겁니다.
쓰러진 선수를 포함해 네 명은 당시 미성년자였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그 중에 한 친구가 거기에서 있었던 것을 저희 직원이 본 거고요. (119 출동했다면서요?) 그렇죠. 아침에 선수가 덜덜덜 떨고 있으니까."]
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1년 면허 취소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육계의 안이한 대처가 선수들의 잇단 일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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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7 21:53:02
- 수정2020-04-27 21: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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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진천선수촌이 전면 통제에 들어갔던 지난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외출 음주 후 촌내 고성방가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요,
반복되는 솜방이 징계가 화를 키웠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세 명이 진천선수촌 숙소에서 고성방가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선수촌 밖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온 뒤 소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외박이 전면통제됐지만, 이들은 병원에 간다며 함께 외출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연기도 결정되기 전이어서 방역 초비상 상황이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그러나, 체육회는 단순 경고 처분만 내리고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최재춘/대태협 사무총장 : "대표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징계를 받은 한 선수는 지난 2018년에도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지만 태권도협회의 징계는 출전정지 30일, 솜방망이였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무단이탈과 음주 사실이 드러났지만 3개월 퇴촌 징계에 그쳤습니다.
5명의 선수가 새벽 시간 담을 넘어 술을 마신 뒤 복귀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체력단련실에 쓰러져있다 다음날 아침 발견된 겁니다.
쓰러진 선수를 포함해 네 명은 당시 미성년자였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그 중에 한 친구가 거기에서 있었던 것을 저희 직원이 본 거고요. (119 출동했다면서요?) 그렇죠. 아침에 선수가 덜덜덜 떨고 있으니까."]
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1년 면허 취소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육계의 안이한 대처가 선수들의 잇단 일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진천선수촌이 전면 통제에 들어갔던 지난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외출 음주 후 촌내 고성방가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요,
반복되는 솜방이 징계가 화를 키웠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세 명이 진천선수촌 숙소에서 고성방가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선수촌 밖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온 뒤 소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외박이 전면통제됐지만, 이들은 병원에 간다며 함께 외출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연기도 결정되기 전이어서 방역 초비상 상황이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그러나, 체육회는 단순 경고 처분만 내리고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최재춘/대태협 사무총장 : "대표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징계를 받은 한 선수는 지난 2018년에도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지만 태권도협회의 징계는 출전정지 30일, 솜방망이였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무단이탈과 음주 사실이 드러났지만 3개월 퇴촌 징계에 그쳤습니다.
5명의 선수가 새벽 시간 담을 넘어 술을 마신 뒤 복귀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체력단련실에 쓰러져있다 다음날 아침 발견된 겁니다.
쓰러진 선수를 포함해 네 명은 당시 미성년자였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그 중에 한 친구가 거기에서 있었던 것을 저희 직원이 본 거고요. (119 출동했다면서요?) 그렇죠. 아침에 선수가 덜덜덜 떨고 있으니까."]
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1년 면허 취소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육계의 안이한 대처가 선수들의 잇단 일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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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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