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시위확산에 통행금지령…LA 한인사회 피해 우려
입력 2020.05.31 (21:14)
수정 2020.05.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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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 사회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로스앤젤레스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도 불에 탔습니다.
[카메론 허트/LA 시위자 : "힘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뭉친다면 우리 앞에 있는 어떠한 억압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고급상점이 밀집한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에서 약탈도 잇따랐습니다.
시위대 규모에 놀란 경찰은 약탈 행위를 지켜만 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민 : "왜 도둑질을 하나요? 이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LA에선 주말 밤 8시부터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가 경찰병력이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CNN은 LA카운티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가 한인타운까지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한인들은 지난 1992년에 일어난 LA폭동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남 김/LA 교민 : "이전 LA 폭동 때도 시위자들이 총을 쏘며 한인 상가를 막 털어갔는데 지금 또 그런 일이 터질까 불안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애틀랜타에선 한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최소 6곳 이상 파손되거나 약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16개 주 25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전역과 전 세계의 극좌파 범죄자들, 폭력배들이 지역사회를 불길에 휩싸이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를 폭력사태로만 몰고 가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위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 사회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로스앤젤레스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도 불에 탔습니다.
[카메론 허트/LA 시위자 : "힘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뭉친다면 우리 앞에 있는 어떠한 억압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고급상점이 밀집한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에서 약탈도 잇따랐습니다.
시위대 규모에 놀란 경찰은 약탈 행위를 지켜만 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민 : "왜 도둑질을 하나요? 이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LA에선 주말 밤 8시부터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가 경찰병력이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CNN은 LA카운티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가 한인타운까지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한인들은 지난 1992년에 일어난 LA폭동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남 김/LA 교민 : "이전 LA 폭동 때도 시위자들이 총을 쏘며 한인 상가를 막 털어갔는데 지금 또 그런 일이 터질까 불안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애틀랜타에선 한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최소 6곳 이상 파손되거나 약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16개 주 25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전역과 전 세계의 극좌파 범죄자들, 폭력배들이 지역사회를 불길에 휩싸이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를 폭력사태로만 몰고 가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위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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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31 22:01:20

[앵커]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 사회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로스앤젤레스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도 불에 탔습니다.
[카메론 허트/LA 시위자 : "힘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뭉친다면 우리 앞에 있는 어떠한 억압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고급상점이 밀집한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에서 약탈도 잇따랐습니다.
시위대 규모에 놀란 경찰은 약탈 행위를 지켜만 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민 : "왜 도둑질을 하나요? 이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LA에선 주말 밤 8시부터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가 경찰병력이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CNN은 LA카운티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가 한인타운까지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한인들은 지난 1992년에 일어난 LA폭동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남 김/LA 교민 : "이전 LA 폭동 때도 시위자들이 총을 쏘며 한인 상가를 막 털어갔는데 지금 또 그런 일이 터질까 불안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애틀랜타에선 한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최소 6곳 이상 파손되거나 약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16개 주 25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전역과 전 세계의 극좌파 범죄자들, 폭력배들이 지역사회를 불길에 휩싸이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를 폭력사태로만 몰고 가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위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 사회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로스앤젤레스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도 불에 탔습니다.
[카메론 허트/LA 시위자 : "힘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뭉친다면 우리 앞에 있는 어떠한 억압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고급상점이 밀집한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에서 약탈도 잇따랐습니다.
시위대 규모에 놀란 경찰은 약탈 행위를 지켜만 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민 : "왜 도둑질을 하나요? 이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LA에선 주말 밤 8시부터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가 경찰병력이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CNN은 LA카운티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가 한인타운까지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한인들은 지난 1992년에 일어난 LA폭동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남 김/LA 교민 : "이전 LA 폭동 때도 시위자들이 총을 쏘며 한인 상가를 막 털어갔는데 지금 또 그런 일이 터질까 불안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애틀랜타에선 한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최소 6곳 이상 파손되거나 약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16개 주 25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전역과 전 세계의 극좌파 범죄자들, 폭력배들이 지역사회를 불길에 휩싸이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를 폭력사태로만 몰고 가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위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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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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