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폭행에 무고까지…고 최희석 경비원 폭행 주민 7개 혐의 기소
입력 2020.06.12 (19:18)
수정 2020.06.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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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로 아파트 주민이 구속됐었죠.
검찰이 오늘 이 주민을 무려 7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고질적인 갑질 문제를 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최희석 씨 : "(제 나이가) 60인데요. 막냇동생 같은 사람이 협박하고 때리고 감금시켜 놓고…."]
지난달 10일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최희석 씨.
그는 피의자 심 모 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꼭 심○○ 씨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저같이 억울하게 당하다가 죽는 사람이 없이…."]
검찰은 오늘 7개 혐의를 적용해 심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 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서는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해당 사실을 최 씨가 신고하자 경비실 화장실로 끌고 가 약 12분간 감금한 채 때린 건 보복폭행으로 봤습니다.
심 씨가 최 씨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한 행위에는 강요 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100대 맞자고, 이 ○○야 너 죽여버린다고…."]
최 씨에게 '나도 폭행당했으니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건 협박죄, 여기에 심 씨가 최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고죄'를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중한 폭력 사건이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유가족 : "경비원들이 지금까지 많은 갑질을 당하고, 앞으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절대 그런 일이 없고…."]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로 아파트 주민이 구속됐었죠.
검찰이 오늘 이 주민을 무려 7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고질적인 갑질 문제를 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최희석 씨 : "(제 나이가) 60인데요. 막냇동생 같은 사람이 협박하고 때리고 감금시켜 놓고…."]
지난달 10일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최희석 씨.
그는 피의자 심 모 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꼭 심○○ 씨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저같이 억울하게 당하다가 죽는 사람이 없이…."]
검찰은 오늘 7개 혐의를 적용해 심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 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서는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해당 사실을 최 씨가 신고하자 경비실 화장실로 끌고 가 약 12분간 감금한 채 때린 건 보복폭행으로 봤습니다.
심 씨가 최 씨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한 행위에는 강요 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100대 맞자고, 이 ○○야 너 죽여버린다고…."]
최 씨에게 '나도 폭행당했으니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건 협박죄, 여기에 심 씨가 최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고죄'를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중한 폭력 사건이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유가족 : "경비원들이 지금까지 많은 갑질을 당하고, 앞으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절대 그런 일이 없고…."]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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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복폭행에 무고까지…고 최희석 경비원 폭행 주민 7개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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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2 19:37:31

[앵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로 아파트 주민이 구속됐었죠.
검찰이 오늘 이 주민을 무려 7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고질적인 갑질 문제를 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최희석 씨 : "(제 나이가) 60인데요. 막냇동생 같은 사람이 협박하고 때리고 감금시켜 놓고…."]
지난달 10일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최희석 씨.
그는 피의자 심 모 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꼭 심○○ 씨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저같이 억울하게 당하다가 죽는 사람이 없이…."]
검찰은 오늘 7개 혐의를 적용해 심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 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서는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해당 사실을 최 씨가 신고하자 경비실 화장실로 끌고 가 약 12분간 감금한 채 때린 건 보복폭행으로 봤습니다.
심 씨가 최 씨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한 행위에는 강요 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100대 맞자고, 이 ○○야 너 죽여버린다고…."]
최 씨에게 '나도 폭행당했으니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건 협박죄, 여기에 심 씨가 최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고죄'를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중한 폭력 사건이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유가족 : "경비원들이 지금까지 많은 갑질을 당하고, 앞으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절대 그런 일이 없고…."]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로 아파트 주민이 구속됐었죠.
검찰이 오늘 이 주민을 무려 7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고질적인 갑질 문제를 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최희석 씨 : "(제 나이가) 60인데요. 막냇동생 같은 사람이 협박하고 때리고 감금시켜 놓고…."]
지난달 10일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최희석 씨.
그는 피의자 심 모 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꼭 심○○ 씨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저같이 억울하게 당하다가 죽는 사람이 없이…."]
검찰은 오늘 7개 혐의를 적용해 심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 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서는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해당 사실을 최 씨가 신고하자 경비실 화장실로 끌고 가 약 12분간 감금한 채 때린 건 보복폭행으로 봤습니다.
심 씨가 최 씨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한 행위에는 강요 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100대 맞자고, 이 ○○야 너 죽여버린다고…."]
최 씨에게 '나도 폭행당했으니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건 협박죄, 여기에 심 씨가 최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고죄'를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중한 폭력 사건이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유가족 : "경비원들이 지금까지 많은 갑질을 당하고, 앞으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절대 그런 일이 없고…."]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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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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