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 대사관에 ‘흑인 생명 소중’ 깃발
입력 2020.06.14 (21:19)
수정 2020.06.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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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광화문 미국 대사관 건물에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대사관 차원의 시위 지지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화문 미국 대사관 건물에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대사관 차원의 시위 지지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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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美 대사관에 ‘흑인 생명 소중’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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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4 21:20:50
- 수정2020-06-14 21:56:06

[앵커]
이런 가운데 광화문 미국 대사관 건물에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대사관 차원의 시위 지지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화문 미국 대사관 건물에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대사관 차원의 시위 지지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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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사망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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