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전문가 “하루 10만 명 확진자 나올 수도” 경고
입력 2020.07.01 (07:03)
수정 2020.07.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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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반이 넘는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미국에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왔던 미 보건 전문가가 이대로 가다간 하루 10만 명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도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환자가 늘고 있는 플로리다 주는 독립기념일 연휴에 해변을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론 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 : "특히 휴일 주말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이번 주말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리조나 주는 한 달간 술집, 영화관 등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처방입니다.
미 보건 전문가 파우치 박사는 의회 청문회에서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주 등 4개 주가 신규 환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주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재개를 서둘렀던 주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까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지금 하루에 4만여 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올라가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실패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저버렸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미국은 질병 확산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코로나19에 대응할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절반이 넘는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미국에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왔던 미 보건 전문가가 이대로 가다간 하루 10만 명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도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환자가 늘고 있는 플로리다 주는 독립기념일 연휴에 해변을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론 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 : "특히 휴일 주말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이번 주말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리조나 주는 한 달간 술집, 영화관 등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처방입니다.
미 보건 전문가 파우치 박사는 의회 청문회에서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주 등 4개 주가 신규 환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주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재개를 서둘렀던 주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까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지금 하루에 4만여 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올라가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실패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저버렸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미국은 질병 확산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코로나19에 대응할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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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보건전문가 “하루 10만 명 확진자 나올 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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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07:06:26
- 수정2020-07-01 08:44:54
[앵커]
절반이 넘는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미국에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왔던 미 보건 전문가가 이대로 가다간 하루 10만 명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도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환자가 늘고 있는 플로리다 주는 독립기념일 연휴에 해변을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론 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 : "특히 휴일 주말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이번 주말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리조나 주는 한 달간 술집, 영화관 등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처방입니다.
미 보건 전문가 파우치 박사는 의회 청문회에서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주 등 4개 주가 신규 환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주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재개를 서둘렀던 주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까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지금 하루에 4만여 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올라가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실패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저버렸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미국은 질병 확산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코로나19에 대응할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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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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