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12주기 “분열 넘어 통합”…“노무현 정신 받들겠다”
입력 2021.05.23 (21:17)
수정 2021.05.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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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시민들과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사람 사는 세상'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며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벌써 12번째 맞이하는 봄, 추도식은 코로나 19 여파로 70여 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정부 대표인 김부겸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열망과 달리 사회적 갈등이 커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지 못한 우리 모습 때문입니다. 분노하는 사람들을 좀 더 사랑하지 못한 그런 정치 때문입니다."]
'바보 노무현'의 삶처럼 국민통합만이 희망이라고도 했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추모 영상: "비록 제가 이번에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통합이라는 가치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존중과 타협 정신이 절실하다며, 추도식에 참석한 김기현·여영국 두 야당 대표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유시민/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조문의 뜻을 저희에게 주러 오신 분은 아마 두 분 아니실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은 봉하마을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경선/충남 금산군 : "그립습니다. 또 보고 싶습니다. 노 전 대통령 (말씀)처럼 '사람 사는 세상'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갖는 상징성을 의식한 듯, 여권 대선 주자들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정신 계승과 균형 발전을, 정세균 전 총리는 검찰 개혁 완수를 다짐했습니다.
십여 일 전 참배를 마친 이재명 지사는 SNS에 '노무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표적 친노 인사인 이광재 의원은 대선 출마계획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 기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지승환/영상편집:사명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시민들과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사람 사는 세상'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며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벌써 12번째 맞이하는 봄, 추도식은 코로나 19 여파로 70여 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정부 대표인 김부겸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열망과 달리 사회적 갈등이 커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지 못한 우리 모습 때문입니다. 분노하는 사람들을 좀 더 사랑하지 못한 그런 정치 때문입니다."]
'바보 노무현'의 삶처럼 국민통합만이 희망이라고도 했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추모 영상: "비록 제가 이번에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통합이라는 가치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존중과 타협 정신이 절실하다며, 추도식에 참석한 김기현·여영국 두 야당 대표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유시민/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조문의 뜻을 저희에게 주러 오신 분은 아마 두 분 아니실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은 봉하마을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경선/충남 금산군 : "그립습니다. 또 보고 싶습니다. 노 전 대통령 (말씀)처럼 '사람 사는 세상'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갖는 상징성을 의식한 듯, 여권 대선 주자들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정신 계승과 균형 발전을, 정세균 전 총리는 검찰 개혁 완수를 다짐했습니다.
십여 일 전 참배를 마친 이재명 지사는 SNS에 '노무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표적 친노 인사인 이광재 의원은 대선 출마계획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 기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지승환/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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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전 대통령 12주기 “분열 넘어 통합”…“노무현 정신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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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23 21:17:34
- 수정2021-05-24 08: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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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시민들과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사람 사는 세상'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며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벌써 12번째 맞이하는 봄, 추도식은 코로나 19 여파로 70여 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정부 대표인 김부겸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열망과 달리 사회적 갈등이 커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지 못한 우리 모습 때문입니다. 분노하는 사람들을 좀 더 사랑하지 못한 그런 정치 때문입니다."]
'바보 노무현'의 삶처럼 국민통합만이 희망이라고도 했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추모 영상: "비록 제가 이번에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통합이라는 가치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존중과 타협 정신이 절실하다며, 추도식에 참석한 김기현·여영국 두 야당 대표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유시민/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조문의 뜻을 저희에게 주러 오신 분은 아마 두 분 아니실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은 봉하마을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경선/충남 금산군 : "그립습니다. 또 보고 싶습니다. 노 전 대통령 (말씀)처럼 '사람 사는 세상'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갖는 상징성을 의식한 듯, 여권 대선 주자들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정신 계승과 균형 발전을, 정세균 전 총리는 검찰 개혁 완수를 다짐했습니다.
십여 일 전 참배를 마친 이재명 지사는 SNS에 '노무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표적 친노 인사인 이광재 의원은 대선 출마계획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 기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지승환/영상편집:사명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시민들과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사람 사는 세상'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며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벌써 12번째 맞이하는 봄, 추도식은 코로나 19 여파로 70여 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정부 대표인 김부겸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열망과 달리 사회적 갈등이 커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지 못한 우리 모습 때문입니다. 분노하는 사람들을 좀 더 사랑하지 못한 그런 정치 때문입니다."]
'바보 노무현'의 삶처럼 국민통합만이 희망이라고도 했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추모 영상: "비록 제가 이번에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통합이라는 가치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존중과 타협 정신이 절실하다며, 추도식에 참석한 김기현·여영국 두 야당 대표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유시민/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조문의 뜻을 저희에게 주러 오신 분은 아마 두 분 아니실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은 봉하마을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경선/충남 금산군 : "그립습니다. 또 보고 싶습니다. 노 전 대통령 (말씀)처럼 '사람 사는 세상'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갖는 상징성을 의식한 듯, 여권 대선 주자들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정신 계승과 균형 발전을, 정세균 전 총리는 검찰 개혁 완수를 다짐했습니다.
십여 일 전 참배를 마친 이재명 지사는 SNS에 '노무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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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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