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가스 중독 추정”…일반 방진방독 마스크 쓰고 작업
입력 2021.05.31 (21:44)
수정 2021.05.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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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어제(30일)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작업에 사용된 질소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고 당시 숨진 노동자들은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업체인 고려아연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어제(30일)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작업에 사용된 질소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고 당시 숨진 노동자들은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업체인 고려아연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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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소가스 중독 추정”…일반 방진방독 마스크 쓰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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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어제(30일)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작업에 사용된 질소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고 당시 숨진 노동자들은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업체인 고려아연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어제(30일)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작업에 사용된 질소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고 당시 숨진 노동자들은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업체인 고려아연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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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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