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 못지켰다…‘꼴찌’ 롯데의 심각한 추락
입력 2021.05.31 (21:53)
수정 2021.05.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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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9대 0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등 졸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무기력한 롯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믿었던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합니다.
롯데는 6회 이후 무려 10점을 내주며 9대 0에서 10대 1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6연패에 빠진 롯데에게 이런 졸전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허문회 전 감독 체제였던 이달 초 KIA전에서도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구단과의 갈등 속에 경질된 허 감독에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
[서튼/롯데 감독/취임 기자회견 당시 : "개인적으로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팀의 미래 또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취임 당시 4할이었던 팀 승률은 오히려 3할 4푼대로 떨어졌습니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 롯데의 성적은 3승 11패 1무로, 승률 21%입니다.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프랑코의 부진 등 투수진 붕괴입니다.
타선도 손아섭의 극심한 부진 속에 이대호까지 부상으로 빠져 해결사를 잃었습니다.
나승엽과 나균안 등 신예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늘었는데, 어쩔 수 없이 리빌딩에 돌입한 어정쩡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차라리 꼴찌를 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 대형 유망주인 심준석을 뽑자는 얘기가 나올 정돕니다.
[장성호/KBS N 야구 해설위원 : "항상 1군은 이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고 부족한 자리를 가능성 있는 신인들에게 주면서 성적과 리빌딩을 같이 이뤄내는 모습이 사실 KBO리그에서는 필요합니다."]
방향성을 잃고 추락 중인 롯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2년 전 최하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최창준
프로야구 롯데가 9대 0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등 졸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무기력한 롯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믿었던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합니다.
롯데는 6회 이후 무려 10점을 내주며 9대 0에서 10대 1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6연패에 빠진 롯데에게 이런 졸전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허문회 전 감독 체제였던 이달 초 KIA전에서도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구단과의 갈등 속에 경질된 허 감독에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
[서튼/롯데 감독/취임 기자회견 당시 : "개인적으로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팀의 미래 또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취임 당시 4할이었던 팀 승률은 오히려 3할 4푼대로 떨어졌습니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 롯데의 성적은 3승 11패 1무로, 승률 21%입니다.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프랑코의 부진 등 투수진 붕괴입니다.
타선도 손아섭의 극심한 부진 속에 이대호까지 부상으로 빠져 해결사를 잃었습니다.
나승엽과 나균안 등 신예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늘었는데, 어쩔 수 없이 리빌딩에 돌입한 어정쩡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차라리 꼴찌를 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 대형 유망주인 심준석을 뽑자는 얘기가 나올 정돕니다.
[장성호/KBS N 야구 해설위원 : "항상 1군은 이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고 부족한 자리를 가능성 있는 신인들에게 주면서 성적과 리빌딩을 같이 이뤄내는 모습이 사실 KBO리그에서는 필요합니다."]
방향성을 잃고 추락 중인 롯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2년 전 최하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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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도 못지켰다…‘꼴찌’ 롯데의 심각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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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31 21:57:43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9대 0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등 졸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무기력한 롯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믿었던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합니다.
롯데는 6회 이후 무려 10점을 내주며 9대 0에서 10대 1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6연패에 빠진 롯데에게 이런 졸전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허문회 전 감독 체제였던 이달 초 KIA전에서도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구단과의 갈등 속에 경질된 허 감독에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
[서튼/롯데 감독/취임 기자회견 당시 : "개인적으로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팀의 미래 또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취임 당시 4할이었던 팀 승률은 오히려 3할 4푼대로 떨어졌습니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 롯데의 성적은 3승 11패 1무로, 승률 21%입니다.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프랑코의 부진 등 투수진 붕괴입니다.
타선도 손아섭의 극심한 부진 속에 이대호까지 부상으로 빠져 해결사를 잃었습니다.
나승엽과 나균안 등 신예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늘었는데, 어쩔 수 없이 리빌딩에 돌입한 어정쩡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차라리 꼴찌를 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 대형 유망주인 심준석을 뽑자는 얘기가 나올 정돕니다.
[장성호/KBS N 야구 해설위원 : "항상 1군은 이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고 부족한 자리를 가능성 있는 신인들에게 주면서 성적과 리빌딩을 같이 이뤄내는 모습이 사실 KBO리그에서는 필요합니다."]
방향성을 잃고 추락 중인 롯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2년 전 최하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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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가 9대 0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등 졸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무기력한 롯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믿었던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합니다.
롯데는 6회 이후 무려 10점을 내주며 9대 0에서 10대 1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6연패에 빠진 롯데에게 이런 졸전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허문회 전 감독 체제였던 이달 초 KIA전에서도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구단과의 갈등 속에 경질된 허 감독에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
[서튼/롯데 감독/취임 기자회견 당시 : "개인적으로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팀의 미래 또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취임 당시 4할이었던 팀 승률은 오히려 3할 4푼대로 떨어졌습니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 롯데의 성적은 3승 11패 1무로, 승률 21%입니다.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프랑코의 부진 등 투수진 붕괴입니다.
타선도 손아섭의 극심한 부진 속에 이대호까지 부상으로 빠져 해결사를 잃었습니다.
나승엽과 나균안 등 신예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늘었는데, 어쩔 수 없이 리빌딩에 돌입한 어정쩡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차라리 꼴찌를 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 대형 유망주인 심준석을 뽑자는 얘기가 나올 정돕니다.
[장성호/KBS N 야구 해설위원 : "항상 1군은 이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고 부족한 자리를 가능성 있는 신인들에게 주면서 성적과 리빌딩을 같이 이뤄내는 모습이 사실 KBO리그에서는 필요합니다."]
방향성을 잃고 추락 중인 롯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2년 전 최하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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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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