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는 또 하나의 희망백신”…예방접종센터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입력 2021.06.13 (21:07)
수정 2021.06.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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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은 맞는 사람도 쉽지 않지만, 접종 업무도 다른 백신처럼 간단치가 않습니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인력과 공무원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나서 업무를 함께 하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이 보다 편안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살핀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이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맞는 예방접종센터.
입구부터 자원봉사자가 사전예약 신청자를 맞이합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하루종일 접수 창구에 예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맨 끝으로 가서 접수하세요."]
이곳에선 75세 이상 노년층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평일은 11시간, 토요일은 6시간 동안 운영하는데, 하루 최대 천 여 명이 백신을 맞습니다.
구청과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어서 8명의 자원봉사자가 오전, 오후 교대로 일을 돕습니다.
[임명교/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엘리베이터 (안내)라든가, (동선) 안내라든가, 어르신들 의자에 앉혀드리고 옷 입혀드리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저희가 모집하는 걸 보고 거기에 자원을 했습니다."]
동선 안내부터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조금 더 오래 있고 (지켜보고) 싶으세요? (아니지.) 그러면, 15분 (있으면) 알람 울리니까 그때 제가 올게요."]
서울시 내 예방접종센터 27곳에서 매일 4백여 명이 의료진을 돕고 있습니다.
[이희래/코로나19 백신 접종자 : "나도 좀 젊었으면 이런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 모든 게 안전하게 질서대로 잘하시는 것 보니까 너무 감사해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참여한 시민 자원봉사자는 모두 7천3백여 명,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공헌한 숨은 공신들입니다.
[김은아/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가시면서 제 손을 탁 잡으시고는 뭘 주세요. 사탕이 한 개 탁 들어있더라고요. 정말 별거 아니잖아요, 사탕 한 개. 그런데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권형욱
코로나19 백신은 맞는 사람도 쉽지 않지만, 접종 업무도 다른 백신처럼 간단치가 않습니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인력과 공무원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나서 업무를 함께 하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이 보다 편안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살핀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이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맞는 예방접종센터.
입구부터 자원봉사자가 사전예약 신청자를 맞이합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하루종일 접수 창구에 예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맨 끝으로 가서 접수하세요."]
이곳에선 75세 이상 노년층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평일은 11시간, 토요일은 6시간 동안 운영하는데, 하루 최대 천 여 명이 백신을 맞습니다.
구청과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어서 8명의 자원봉사자가 오전, 오후 교대로 일을 돕습니다.
[임명교/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엘리베이터 (안내)라든가, (동선) 안내라든가, 어르신들 의자에 앉혀드리고 옷 입혀드리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저희가 모집하는 걸 보고 거기에 자원을 했습니다."]
동선 안내부터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조금 더 오래 있고 (지켜보고) 싶으세요? (아니지.) 그러면, 15분 (있으면) 알람 울리니까 그때 제가 올게요."]
서울시 내 예방접종센터 27곳에서 매일 4백여 명이 의료진을 돕고 있습니다.
[이희래/코로나19 백신 접종자 : "나도 좀 젊었으면 이런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 모든 게 안전하게 질서대로 잘하시는 것 보니까 너무 감사해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참여한 시민 자원봉사자는 모두 7천3백여 명,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공헌한 숨은 공신들입니다.
[김은아/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가시면서 제 손을 탁 잡으시고는 뭘 주세요. 사탕이 한 개 탁 들어있더라고요. 정말 별거 아니잖아요, 사탕 한 개. 그런데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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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13 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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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은 맞는 사람도 쉽지 않지만, 접종 업무도 다른 백신처럼 간단치가 않습니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인력과 공무원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나서 업무를 함께 하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이 보다 편안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살핀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이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맞는 예방접종센터.
입구부터 자원봉사자가 사전예약 신청자를 맞이합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하루종일 접수 창구에 예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맨 끝으로 가서 접수하세요."]
이곳에선 75세 이상 노년층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평일은 11시간, 토요일은 6시간 동안 운영하는데, 하루 최대 천 여 명이 백신을 맞습니다.
구청과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어서 8명의 자원봉사자가 오전, 오후 교대로 일을 돕습니다.
[임명교/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엘리베이터 (안내)라든가, (동선) 안내라든가, 어르신들 의자에 앉혀드리고 옷 입혀드리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저희가 모집하는 걸 보고 거기에 자원을 했습니다."]
동선 안내부터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조금 더 오래 있고 (지켜보고) 싶으세요? (아니지.) 그러면, 15분 (있으면) 알람 울리니까 그때 제가 올게요."]
서울시 내 예방접종센터 27곳에서 매일 4백여 명이 의료진을 돕고 있습니다.
[이희래/코로나19 백신 접종자 : "나도 좀 젊었으면 이런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 모든 게 안전하게 질서대로 잘하시는 것 보니까 너무 감사해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참여한 시민 자원봉사자는 모두 7천3백여 명,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공헌한 숨은 공신들입니다.
[김은아/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가시면서 제 손을 탁 잡으시고는 뭘 주세요. 사탕이 한 개 탁 들어있더라고요. 정말 별거 아니잖아요, 사탕 한 개. 그런데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권형욱
코로나19 백신은 맞는 사람도 쉽지 않지만, 접종 업무도 다른 백신처럼 간단치가 않습니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인력과 공무원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나서 업무를 함께 하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이 보다 편안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살핀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이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맞는 예방접종센터.
입구부터 자원봉사자가 사전예약 신청자를 맞이합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하루종일 접수 창구에 예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맨 끝으로 가서 접수하세요."]
이곳에선 75세 이상 노년층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평일은 11시간, 토요일은 6시간 동안 운영하는데, 하루 최대 천 여 명이 백신을 맞습니다.
구청과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어서 8명의 자원봉사자가 오전, 오후 교대로 일을 돕습니다.
[임명교/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엘리베이터 (안내)라든가, (동선) 안내라든가, 어르신들 의자에 앉혀드리고 옷 입혀드리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저희가 모집하는 걸 보고 거기에 자원을 했습니다."]
동선 안내부터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조금 더 오래 있고 (지켜보고) 싶으세요? (아니지.) 그러면, 15분 (있으면) 알람 울리니까 그때 제가 올게요."]
서울시 내 예방접종센터 27곳에서 매일 4백여 명이 의료진을 돕고 있습니다.
[이희래/코로나19 백신 접종자 : "나도 좀 젊었으면 이런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 모든 게 안전하게 질서대로 잘하시는 것 보니까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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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가시면서 제 손을 탁 잡으시고는 뭘 주세요. 사탕이 한 개 탁 들어있더라고요. 정말 별거 아니잖아요, 사탕 한 개. 그런데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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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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