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루핏’ 간접 영향…동해안에 250mm 폭우 대비해야
입력 2021.08.08 (22:42)
수정 2021.08.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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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동해안 지역에선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본 규슈로 북상하는 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 때문인데요.
동해안 지역은 내일(9일)까지 최고 250mm의 폭우와 강풍이 예보됐는데, 자세한 태풍의 영향과 대비 요령을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초 중심가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하수도까지 역류하며 주택과 상가 20여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후에는 강릉에서도 집중호우로 저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남예지/영상 제보자 : "한 차선인가 빼고 그 옆쪽은 다 잠겨서 차량이 통제가 되고 있었거든요. 차가 많이 막혔었어요."]
오늘 하루 영동 지역에는 13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동해안뿐 아니라 내륙 곳곳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강릉에서 천 km나 떨어져 북상 중인 태풍 '루핏' 탓입니다.
타이완에서 일본으로 빠르게 북동진한 9호 태풍은 '루핏'은 자정 무렵 일본 규슈에 상륙합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관통해 내일 오후에는 동해 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태풍이 만든 강한 동풍이 비구름의 재료인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온 게 문젭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으로 인한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는 뜨거운 수증기가 더욱 강하게 발달하며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 영남 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50에서 200mm,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침수 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저지대 주민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재난 당국은 침수 우려가 있을 경우 해당 지역 주민에게 신속히 알려야 합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가 이번 비바람의 최대 고비가 되겠고, 울릉도, 독도는 밤까지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태풍이 멀리 있다고 해서 결코 방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영상편집:남은주
오늘(8일) 동해안 지역에선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본 규슈로 북상하는 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 때문인데요.
동해안 지역은 내일(9일)까지 최고 250mm의 폭우와 강풍이 예보됐는데, 자세한 태풍의 영향과 대비 요령을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초 중심가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하수도까지 역류하며 주택과 상가 20여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후에는 강릉에서도 집중호우로 저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남예지/영상 제보자 : "한 차선인가 빼고 그 옆쪽은 다 잠겨서 차량이 통제가 되고 있었거든요. 차가 많이 막혔었어요."]
오늘 하루 영동 지역에는 13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동해안뿐 아니라 내륙 곳곳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강릉에서 천 km나 떨어져 북상 중인 태풍 '루핏' 탓입니다.
타이완에서 일본으로 빠르게 북동진한 9호 태풍은 '루핏'은 자정 무렵 일본 규슈에 상륙합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관통해 내일 오후에는 동해 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태풍이 만든 강한 동풍이 비구름의 재료인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온 게 문젭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으로 인한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는 뜨거운 수증기가 더욱 강하게 발달하며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 영남 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50에서 200mm,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침수 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저지대 주민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재난 당국은 침수 우려가 있을 경우 해당 지역 주민에게 신속히 알려야 합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가 이번 비바람의 최대 고비가 되겠고, 울릉도, 독도는 밤까지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태풍이 멀리 있다고 해서 결코 방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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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호 태풍 ‘루핏’ 간접 영향…동해안에 250mm 폭우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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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08 22:42:24
- 수정2021-08-08 23: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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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동해안 지역에선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본 규슈로 북상하는 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 때문인데요.
동해안 지역은 내일(9일)까지 최고 250mm의 폭우와 강풍이 예보됐는데, 자세한 태풍의 영향과 대비 요령을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초 중심가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하수도까지 역류하며 주택과 상가 20여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후에는 강릉에서도 집중호우로 저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남예지/영상 제보자 : "한 차선인가 빼고 그 옆쪽은 다 잠겨서 차량이 통제가 되고 있었거든요. 차가 많이 막혔었어요."]
오늘 하루 영동 지역에는 13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동해안뿐 아니라 내륙 곳곳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강릉에서 천 km나 떨어져 북상 중인 태풍 '루핏' 탓입니다.
타이완에서 일본으로 빠르게 북동진한 9호 태풍은 '루핏'은 자정 무렵 일본 규슈에 상륙합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관통해 내일 오후에는 동해 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태풍이 만든 강한 동풍이 비구름의 재료인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온 게 문젭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으로 인한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는 뜨거운 수증기가 더욱 강하게 발달하며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 영남 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50에서 200mm,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침수 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저지대 주민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재난 당국은 침수 우려가 있을 경우 해당 지역 주민에게 신속히 알려야 합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가 이번 비바람의 최대 고비가 되겠고, 울릉도, 독도는 밤까지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태풍이 멀리 있다고 해서 결코 방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영상편집:남은주
오늘(8일) 동해안 지역에선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본 규슈로 북상하는 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 때문인데요.
동해안 지역은 내일(9일)까지 최고 250mm의 폭우와 강풍이 예보됐는데, 자세한 태풍의 영향과 대비 요령을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초 중심가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하수도까지 역류하며 주택과 상가 20여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후에는 강릉에서도 집중호우로 저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남예지/영상 제보자 : "한 차선인가 빼고 그 옆쪽은 다 잠겨서 차량이 통제가 되고 있었거든요. 차가 많이 막혔었어요."]
오늘 하루 영동 지역에는 13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동해안뿐 아니라 내륙 곳곳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강릉에서 천 km나 떨어져 북상 중인 태풍 '루핏' 탓입니다.
타이완에서 일본으로 빠르게 북동진한 9호 태풍은 '루핏'은 자정 무렵 일본 규슈에 상륙합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관통해 내일 오후에는 동해 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태풍이 만든 강한 동풍이 비구름의 재료인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온 게 문젭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으로 인한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는 뜨거운 수증기가 더욱 강하게 발달하며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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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침수 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저지대 주민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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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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