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혈액암 일종 ‘다발 골수종’ 진단…입원 치료 중
입력 2021.08.21 (21:22)
수정 2021.08.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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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재판에 출석한 전두환 씨가 많이 수척한 모습이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전두환 씨는 비교적 정정한 모습으로 재판에 나왔습니다.
[전두환 : "(대국민 사과하세요!) 말 조심해, 이놈아!"]
하지만 이달 초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을 때는 몰라보게 수척해졌습니다.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걸음이 불안했고, 재판 중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재판 이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는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 측 정주교 변호사는 "다발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의사 소통은 가능하지만 고령이라 항암 등 직접적인 치료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도 "최근 전 씨의 체중이 6~8kg 정도 급격히 줄고, 지난 9일 항소심 재판 출석을 전후로는 거의 식사도 못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씨의 부인인 이순자 씨와 자녀 3명이 교대로 간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발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일종의 혈액암입니다.
[이재훈/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교수 : "혈액암인데도 불구하고 뼈가 망가져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굉장히 독특한 질환이거든요. 고령화 시대에 굉장히 늘었어요. 90대에 맞게 좀 가벼운 치료를 하게 되겠죠."]
전 씨 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한종헌
최근 재판에 출석한 전두환 씨가 많이 수척한 모습이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전두환 씨는 비교적 정정한 모습으로 재판에 나왔습니다.
[전두환 : "(대국민 사과하세요!) 말 조심해, 이놈아!"]
하지만 이달 초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을 때는 몰라보게 수척해졌습니다.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걸음이 불안했고, 재판 중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재판 이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는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 측 정주교 변호사는 "다발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의사 소통은 가능하지만 고령이라 항암 등 직접적인 치료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도 "최근 전 씨의 체중이 6~8kg 정도 급격히 줄고, 지난 9일 항소심 재판 출석을 전후로는 거의 식사도 못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씨의 부인인 이순자 씨와 자녀 3명이 교대로 간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발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일종의 혈액암입니다.
[이재훈/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교수 : "혈액암인데도 불구하고 뼈가 망가져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굉장히 독특한 질환이거든요. 고령화 시대에 굉장히 늘었어요. 90대에 맞게 좀 가벼운 치료를 하게 되겠죠."]
전 씨 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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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혈액암 일종 ‘다발 골수종’ 진단…입원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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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1 21:22:55
- 수정2021-08-21 21:47:05
[앵커]
최근 재판에 출석한 전두환 씨가 많이 수척한 모습이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전두환 씨는 비교적 정정한 모습으로 재판에 나왔습니다.
[전두환 : "(대국민 사과하세요!) 말 조심해, 이놈아!"]
하지만 이달 초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을 때는 몰라보게 수척해졌습니다.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걸음이 불안했고, 재판 중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재판 이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는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 측 정주교 변호사는 "다발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의사 소통은 가능하지만 고령이라 항암 등 직접적인 치료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도 "최근 전 씨의 체중이 6~8kg 정도 급격히 줄고, 지난 9일 항소심 재판 출석을 전후로는 거의 식사도 못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씨의 부인인 이순자 씨와 자녀 3명이 교대로 간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발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일종의 혈액암입니다.
[이재훈/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교수 : "혈액암인데도 불구하고 뼈가 망가져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굉장히 독특한 질환이거든요. 고령화 시대에 굉장히 늘었어요. 90대에 맞게 좀 가벼운 치료를 하게 되겠죠."]
전 씨 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한종헌
최근 재판에 출석한 전두환 씨가 많이 수척한 모습이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전두환 씨는 비교적 정정한 모습으로 재판에 나왔습니다.
[전두환 : "(대국민 사과하세요!) 말 조심해, 이놈아!"]
하지만 이달 초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을 때는 몰라보게 수척해졌습니다.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걸음이 불안했고, 재판 중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재판 이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는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 측 정주교 변호사는 "다발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의사 소통은 가능하지만 고령이라 항암 등 직접적인 치료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도 "최근 전 씨의 체중이 6~8kg 정도 급격히 줄고, 지난 9일 항소심 재판 출석을 전후로는 거의 식사도 못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씨의 부인인 이순자 씨와 자녀 3명이 교대로 간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발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일종의 혈액암입니다.
[이재훈/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교수 : "혈액암인데도 불구하고 뼈가 망가져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굉장히 독특한 질환이거든요. 고령화 시대에 굉장히 늘었어요. 90대에 맞게 좀 가벼운 치료를 하게 되겠죠."]
전 씨 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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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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