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83명…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

입력 2021.11.14 (21:11) 수정 2021.11.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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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9일 연속 4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제 70%를 훌쩍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83명, 82%가 60살 이상 고령입니다.

전날보단 2명 줄었지만, 9일 연속 4백 명대로 5백 명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사망자도 크게 늘어, '일상 회복' 실시 2주 동안 245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역시 대부분 고령층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정부 비상계획 발동 기준 75%를 넘거나 바짝 다가섰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5백 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으로 환자를 이송해, 수도권 중환자 병상 포화에 대처하겠다는 겁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환자라면 이송하는 과정 중에 환자가 나빠지실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가급적이면 환자를 멀리 이송하지 않고 중환자가 그 지역 내에서, 가까운 거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정부는 모레(16일) '일상 회복' 방역 지표를 발표합니다.

다음 단계로 방역을 완화하는 기준과, 비상시 긴급 방역조치를 발동하는 기준을 공개합니다.

새로운 방역지표는 의료자원 여력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설정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9일 : "위중증 병상의 가동률, 그 다음에 사용 상황, 그 다음에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양성률과 같은 방역적인 지표를 종합해서 보게 됩니다."]

지난 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이전 주 1.2에 비해 소폭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지 꺾일지는 앞으로 1주일가량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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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483명…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
    • 입력 2021-11-14 21:11:42
    • 수정2021-11-14 2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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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9일 연속 4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제 70%를 훌쩍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83명, 82%가 60살 이상 고령입니다.

전날보단 2명 줄었지만, 9일 연속 4백 명대로 5백 명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사망자도 크게 늘어, '일상 회복' 실시 2주 동안 245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역시 대부분 고령층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정부 비상계획 발동 기준 75%를 넘거나 바짝 다가섰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5백 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으로 환자를 이송해, 수도권 중환자 병상 포화에 대처하겠다는 겁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환자라면 이송하는 과정 중에 환자가 나빠지실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가급적이면 환자를 멀리 이송하지 않고 중환자가 그 지역 내에서, 가까운 거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정부는 모레(16일) '일상 회복' 방역 지표를 발표합니다.

다음 단계로 방역을 완화하는 기준과, 비상시 긴급 방역조치를 발동하는 기준을 공개합니다.

새로운 방역지표는 의료자원 여력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설정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9일 : "위중증 병상의 가동률, 그 다음에 사용 상황, 그 다음에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양성률과 같은 방역적인 지표를 종합해서 보게 됩니다."]

지난 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이전 주 1.2에 비해 소폭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지 꺾일지는 앞으로 1주일가량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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