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강력한 감염력은 “감기 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
입력 2021.12.05 (21:06)
수정 2021.12.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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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미크론 관련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태국에 나가 있는 저희 특파원들을 차례로 연결할 텐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거 같은데, 감기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언급된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미국의 한 바이오정보 분석업체 연구진이 오미크론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 봤더니,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있는 유전자 코드가 오미크론에서도 확인됐다는 겁니다.
이게 그동안 나온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바 없는 유전자 코드여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구진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역시 코로나 계열이긴 하지만 감기만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의 몸 안에서 이 두 개가 만나 오미크론이 생겼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오미크론은 일부 면역 체계를 우회하는 등 사람 몸에 더 잘 적응하게 변이가 됐고, 따라서 우리가 통상 겪는 감기처럼 더 쉽게 퍼지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인데요.
다만 아직 단정은 이르다며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현재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을 동시에 겪는 사례들을 연구 중입니다.
[앵커]
방금 전 말한 대로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은 짚어야겠군요.
오미크론이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 열흘쯤 지났죠.
어느 정도 확산하고 있는 걸로 집계됩니까.
[기자]
네, 전 세계 최소 40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일 심각합니다.
지난달 25일만 해도 2천4백 명쯤 됐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불과 9일 만에 만6천3백 명을 넘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중 75~80%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일 것으로 남아공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도인
이번에는 오미크론 관련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태국에 나가 있는 저희 특파원들을 차례로 연결할 텐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거 같은데, 감기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언급된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미국의 한 바이오정보 분석업체 연구진이 오미크론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 봤더니,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있는 유전자 코드가 오미크론에서도 확인됐다는 겁니다.
이게 그동안 나온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바 없는 유전자 코드여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구진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역시 코로나 계열이긴 하지만 감기만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의 몸 안에서 이 두 개가 만나 오미크론이 생겼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오미크론은 일부 면역 체계를 우회하는 등 사람 몸에 더 잘 적응하게 변이가 됐고, 따라서 우리가 통상 겪는 감기처럼 더 쉽게 퍼지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인데요.
다만 아직 단정은 이르다며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현재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을 동시에 겪는 사례들을 연구 중입니다.
[앵커]
방금 전 말한 대로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은 짚어야겠군요.
오미크론이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 열흘쯤 지났죠.
어느 정도 확산하고 있는 걸로 집계됩니까.
[기자]
네, 전 세계 최소 40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일 심각합니다.
지난달 25일만 해도 2천4백 명쯤 됐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불과 9일 만에 만6천3백 명을 넘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중 75~80%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일 것으로 남아공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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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강력한 감염력은 “감기 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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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05 21:06:09
- 수정2021-12-05 21:45:25
[앵커]
이번에는 오미크론 관련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태국에 나가 있는 저희 특파원들을 차례로 연결할 텐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거 같은데, 감기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언급된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미국의 한 바이오정보 분석업체 연구진이 오미크론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 봤더니,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있는 유전자 코드가 오미크론에서도 확인됐다는 겁니다.
이게 그동안 나온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바 없는 유전자 코드여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구진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역시 코로나 계열이긴 하지만 감기만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의 몸 안에서 이 두 개가 만나 오미크론이 생겼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오미크론은 일부 면역 체계를 우회하는 등 사람 몸에 더 잘 적응하게 변이가 됐고, 따라서 우리가 통상 겪는 감기처럼 더 쉽게 퍼지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인데요.
다만 아직 단정은 이르다며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현재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을 동시에 겪는 사례들을 연구 중입니다.
[앵커]
방금 전 말한 대로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은 짚어야겠군요.
오미크론이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 열흘쯤 지났죠.
어느 정도 확산하고 있는 걸로 집계됩니까.
[기자]
네, 전 세계 최소 40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일 심각합니다.
지난달 25일만 해도 2천4백 명쯤 됐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불과 9일 만에 만6천3백 명을 넘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중 75~80%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일 것으로 남아공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도인
이번에는 오미크론 관련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태국에 나가 있는 저희 특파원들을 차례로 연결할 텐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거 같은데, 감기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언급된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미국의 한 바이오정보 분석업체 연구진이 오미크론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 봤더니,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있는 유전자 코드가 오미크론에서도 확인됐다는 겁니다.
이게 그동안 나온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바 없는 유전자 코드여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구진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역시 코로나 계열이긴 하지만 감기만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의 몸 안에서 이 두 개가 만나 오미크론이 생겼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오미크론은 일부 면역 체계를 우회하는 등 사람 몸에 더 잘 적응하게 변이가 됐고, 따라서 우리가 통상 겪는 감기처럼 더 쉽게 퍼지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인데요.
다만 아직 단정은 이르다며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현재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을 동시에 겪는 사례들을 연구 중입니다.
[앵커]
방금 전 말한 대로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은 짚어야겠군요.
오미크론이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 열흘쯤 지났죠.
어느 정도 확산하고 있는 걸로 집계됩니까.
[기자]
네, 전 세계 최소 40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일 심각합니다.
지난달 25일만 해도 2천4백 명쯤 됐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불과 9일 만에 만6천3백 명을 넘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중 75~80%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일 것으로 남아공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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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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