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대선 이후 결정…준비에 가속도
입력 2022.01.23 (21:26)
수정 2022.0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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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출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 허용 여부를 대선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는데, 그 사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등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개설했습니다.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대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실제 중고차매매를 할 수 있을지는 대통령 선거 이후 결정됩니다.
기존 중고차업계가 중고차 매매업을 대기업이 활동할 수 없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정부가 대선 이후로 최종 판단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음성변조 : "오늘은 안 끝나고요. 다음에 하는데 2회를 할지 한 번 할지 모르겠어요. 일반 자료 살펴보는 중이에요."]
중고차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가 6년 뒤 지정 기한이 끝나면서 대기업들이 진출을 준비해 왔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를 시작할 경우 생계가 어려워지는 등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병규/전라남도 자동차매매사업 조합 조합장 : "완성차가 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 사라지게 될 일자리는 어마어마하죠. 힘들어질 그 가족들은 백만 명 정도로 추산할 수도 있겠습니다."]
신차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많은 중고차 매매 시장에 눈독을 들여 온 대기업은 대기업 진출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이익이라고 주장합니다.
[정만기/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 "완성차 업체가 차량을 다 점검하고 부속품도 다 갈고 제대로 인증 보증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살 수 있다..."]
중고차 매매업에 대기업 진출을 허용할 것이냐, 대통령 선거 이후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김연수 이경구 문아미/영상편집:이재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출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 허용 여부를 대선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는데, 그 사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등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개설했습니다.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대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실제 중고차매매를 할 수 있을지는 대통령 선거 이후 결정됩니다.
기존 중고차업계가 중고차 매매업을 대기업이 활동할 수 없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정부가 대선 이후로 최종 판단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음성변조 : "오늘은 안 끝나고요. 다음에 하는데 2회를 할지 한 번 할지 모르겠어요. 일반 자료 살펴보는 중이에요."]
중고차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가 6년 뒤 지정 기한이 끝나면서 대기업들이 진출을 준비해 왔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를 시작할 경우 생계가 어려워지는 등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병규/전라남도 자동차매매사업 조합 조합장 : "완성차가 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 사라지게 될 일자리는 어마어마하죠. 힘들어질 그 가족들은 백만 명 정도로 추산할 수도 있겠습니다."]
신차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많은 중고차 매매 시장에 눈독을 들여 온 대기업은 대기업 진출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이익이라고 주장합니다.
[정만기/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 "완성차 업체가 차량을 다 점검하고 부속품도 다 갈고 제대로 인증 보증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살 수 있다..."]
중고차 매매업에 대기업 진출을 허용할 것이냐, 대통령 선거 이후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김연수 이경구 문아미/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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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24 0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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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출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 허용 여부를 대선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는데, 그 사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등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개설했습니다.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대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실제 중고차매매를 할 수 있을지는 대통령 선거 이후 결정됩니다.
기존 중고차업계가 중고차 매매업을 대기업이 활동할 수 없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정부가 대선 이후로 최종 판단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음성변조 : "오늘은 안 끝나고요. 다음에 하는데 2회를 할지 한 번 할지 모르겠어요. 일반 자료 살펴보는 중이에요."]
중고차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가 6년 뒤 지정 기한이 끝나면서 대기업들이 진출을 준비해 왔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를 시작할 경우 생계가 어려워지는 등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병규/전라남도 자동차매매사업 조합 조합장 : "완성차가 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 사라지게 될 일자리는 어마어마하죠. 힘들어질 그 가족들은 백만 명 정도로 추산할 수도 있겠습니다."]
신차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많은 중고차 매매 시장에 눈독을 들여 온 대기업은 대기업 진출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이익이라고 주장합니다.
[정만기/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 "완성차 업체가 차량을 다 점검하고 부속품도 다 갈고 제대로 인증 보증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살 수 있다..."]
중고차 매매업에 대기업 진출을 허용할 것이냐, 대통령 선거 이후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김연수 이경구 문아미/영상편집:이재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출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 허용 여부를 대선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는데, 그 사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등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개설했습니다.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대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실제 중고차매매를 할 수 있을지는 대통령 선거 이후 결정됩니다.
기존 중고차업계가 중고차 매매업을 대기업이 활동할 수 없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정부가 대선 이후로 최종 판단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음성변조 : "오늘은 안 끝나고요. 다음에 하는데 2회를 할지 한 번 할지 모르겠어요. 일반 자료 살펴보는 중이에요."]
중고차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가 6년 뒤 지정 기한이 끝나면서 대기업들이 진출을 준비해 왔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를 시작할 경우 생계가 어려워지는 등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병규/전라남도 자동차매매사업 조합 조합장 : "완성차가 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 사라지게 될 일자리는 어마어마하죠. 힘들어질 그 가족들은 백만 명 정도로 추산할 수도 있겠습니다."]
신차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많은 중고차 매매 시장에 눈독을 들여 온 대기업은 대기업 진출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이익이라고 주장합니다.
[정만기/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 "완성차 업체가 차량을 다 점검하고 부속품도 다 갈고 제대로 인증 보증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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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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