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고도 2천 km”

입력 2022.01.30 (21:01) 수정 2022.01.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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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이 오늘(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멀리 날아가는 중거리급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건 4년여 만입니다.

올해 들어 계속해서 무력 시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수위도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 이틀째인 오늘 아침 7시 52분쯤, 높은 각도로 발사된 북한 발사체 한 발이 포착됐습니다.

해상 탄착 지점이 확인돼 발사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영만/합동참모본부 공보장교 :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하였습니다."]

8백 킬로미터를 날았지만 고도는 약 2천 킬로미터로 분석됐습니다.

정상 각도로 쐈다면 3천 5백에서 4천 5백킬로미터를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전역은 물론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인 중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통상 5천 5백킬로미터 이상이어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분류됩니다.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ICBM급인 화성-15형 발사 이후 4년 2개월 만입니다.

분석 제원만으론 같은 해 5월 발사됐던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과 유사하단 평갑니다.

따라서 군은 화성-12형의 개량형이거나 고체 엔진 테스트 여부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도를 높인 점으로 봐 이달 들어 두 번 쏜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 확장에 필수적인 대기권 재진입 시험 가능성도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외기권에서 대기권으로 들어와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대기권 재진입시 고온 고열이 발생하는데 제대로 버틸수 있느냐(를 확인한 거 같습니다.)"]

어느 경우건 단거리 발사체 시험발사엔 적극적이지 않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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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고도 2천 km”
    • 입력 2022-01-30 21:01:38
    • 수정2022-01-30 2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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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이 오늘(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멀리 날아가는 중거리급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건 4년여 만입니다.

올해 들어 계속해서 무력 시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수위도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 이틀째인 오늘 아침 7시 52분쯤, 높은 각도로 발사된 북한 발사체 한 발이 포착됐습니다.

해상 탄착 지점이 확인돼 발사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영만/합동참모본부 공보장교 :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하였습니다."]

8백 킬로미터를 날았지만 고도는 약 2천 킬로미터로 분석됐습니다.

정상 각도로 쐈다면 3천 5백에서 4천 5백킬로미터를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전역은 물론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인 중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통상 5천 5백킬로미터 이상이어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분류됩니다.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ICBM급인 화성-15형 발사 이후 4년 2개월 만입니다.

분석 제원만으론 같은 해 5월 발사됐던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과 유사하단 평갑니다.

따라서 군은 화성-12형의 개량형이거나 고체 엔진 테스트 여부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도를 높인 점으로 봐 이달 들어 두 번 쏜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 확장에 필수적인 대기권 재진입 시험 가능성도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외기권에서 대기권으로 들어와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대기권 재진입시 고온 고열이 발생하는데 제대로 버틸수 있느냐(를 확인한 거 같습니다.)"]

어느 경우건 단거리 발사체 시험발사엔 적극적이지 않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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