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토론 ‘자료 허용’ 놓고 줄다리기…沈·安 반대 ‘철야 농성’
입력 2022.01.30 (21:13)
수정 2022.01.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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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내일(31일) 양자토론을 열기로 합의했었죠.
그런데 토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후보들이 토론에 쓸 자료를 가져 갈지 말지가 끝까지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 토론 장소에 대장동 관련 자료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범죄와 관련된 자료를 우리가 갖고 가야지."]
반면, 민주당은 자료 지참은 '커닝 토론'이고 네거티브만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절대 반대입니다.
[김성수/민주당 공보단 수석부단장 : "아까 자료 얘기할 때는 그냥 생각을 메모한다더니 갑자기 대장동 얘기가 왜 나오는 거예요?"]
사흘째 마주 앉았지만, 조건에 조건을 붙여 토론 무산의 이유를 상대에게서 끌어내려는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자료 없이 정정당당하게 준비를 열심히 해와서 그 준비된 바를 보여드리면서 토론하자는 것 단 하나였습니다."]
[황상무/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 : "검사가 범죄인을 취조할 때 자료 없이 취조합니까?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 무슨 근거로 추궁합니까?"]
민주당은 또 다른 쟁점이었던 토론 주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자유 토론을 수용하겠다고 물러섰으니,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차례라고 압박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30일) 밤 12시를 협상 시한으로 정하며, 민주당에 입장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대로면 내일 양자 토론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고, 연휴 뒤 3일 저녁에 예정된 4자 토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규탄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당의 양자토론 움직임을 비판하며 국회에서 각각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안영아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내일(31일) 양자토론을 열기로 합의했었죠.
그런데 토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후보들이 토론에 쓸 자료를 가져 갈지 말지가 끝까지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 토론 장소에 대장동 관련 자료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범죄와 관련된 자료를 우리가 갖고 가야지."]
반면, 민주당은 자료 지참은 '커닝 토론'이고 네거티브만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절대 반대입니다.
[김성수/민주당 공보단 수석부단장 : "아까 자료 얘기할 때는 그냥 생각을 메모한다더니 갑자기 대장동 얘기가 왜 나오는 거예요?"]
사흘째 마주 앉았지만, 조건에 조건을 붙여 토론 무산의 이유를 상대에게서 끌어내려는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자료 없이 정정당당하게 준비를 열심히 해와서 그 준비된 바를 보여드리면서 토론하자는 것 단 하나였습니다."]
[황상무/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 : "검사가 범죄인을 취조할 때 자료 없이 취조합니까?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 무슨 근거로 추궁합니까?"]
민주당은 또 다른 쟁점이었던 토론 주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자유 토론을 수용하겠다고 물러섰으니,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차례라고 압박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30일) 밤 12시를 협상 시한으로 정하며, 민주당에 입장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대로면 내일 양자 토론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고, 연휴 뒤 3일 저녁에 예정된 4자 토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규탄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당의 양자토론 움직임을 비판하며 국회에서 각각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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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30 2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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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내일(31일) 양자토론을 열기로 합의했었죠.
그런데 토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후보들이 토론에 쓸 자료를 가져 갈지 말지가 끝까지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 토론 장소에 대장동 관련 자료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범죄와 관련된 자료를 우리가 갖고 가야지."]
반면, 민주당은 자료 지참은 '커닝 토론'이고 네거티브만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절대 반대입니다.
[김성수/민주당 공보단 수석부단장 : "아까 자료 얘기할 때는 그냥 생각을 메모한다더니 갑자기 대장동 얘기가 왜 나오는 거예요?"]
사흘째 마주 앉았지만, 조건에 조건을 붙여 토론 무산의 이유를 상대에게서 끌어내려는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자료 없이 정정당당하게 준비를 열심히 해와서 그 준비된 바를 보여드리면서 토론하자는 것 단 하나였습니다."]
[황상무/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 : "검사가 범죄인을 취조할 때 자료 없이 취조합니까?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 무슨 근거로 추궁합니까?"]
민주당은 또 다른 쟁점이었던 토론 주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자유 토론을 수용하겠다고 물러섰으니,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차례라고 압박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30일) 밤 12시를 협상 시한으로 정하며, 민주당에 입장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대로면 내일 양자 토론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고, 연휴 뒤 3일 저녁에 예정된 4자 토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규탄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당의 양자토론 움직임을 비판하며 국회에서 각각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안영아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내일(31일) 양자토론을 열기로 합의했었죠.
그런데 토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후보들이 토론에 쓸 자료를 가져 갈지 말지가 끝까지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 토론 장소에 대장동 관련 자료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범죄와 관련된 자료를 우리가 갖고 가야지."]
반면, 민주당은 자료 지참은 '커닝 토론'이고 네거티브만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절대 반대입니다.
[김성수/민주당 공보단 수석부단장 : "아까 자료 얘기할 때는 그냥 생각을 메모한다더니 갑자기 대장동 얘기가 왜 나오는 거예요?"]
사흘째 마주 앉았지만, 조건에 조건을 붙여 토론 무산의 이유를 상대에게서 끌어내려는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자료 없이 정정당당하게 준비를 열심히 해와서 그 준비된 바를 보여드리면서 토론하자는 것 단 하나였습니다."]
[황상무/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 : "검사가 범죄인을 취조할 때 자료 없이 취조합니까?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 무슨 근거로 추궁합니까?"]
민주당은 또 다른 쟁점이었던 토론 주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자유 토론을 수용하겠다고 물러섰으니,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차례라고 압박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30일) 밤 12시를 협상 시한으로 정하며, 민주당에 입장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대로면 내일 양자 토론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고, 연휴 뒤 3일 저녁에 예정된 4자 토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규탄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당의 양자토론 움직임을 비판하며 국회에서 각각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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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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