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주며 ‘지그재그’ 방해…오토바이 배달원 등 26명 입건
입력 2022.02.21 (22:46)
수정 2022.02.21 (2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심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다니며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한 2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새벽 3시, 일곱 대의 오토바이들이 왕복 4차선 도로에 늘어선 채 지그재그로 달립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뒤따르던 운전자들을 위협합니다.
택시 한 대가 시속 40여Km로 달리는 이들을 피해 속도를 높여 추월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앞질러가 길을 막습니다.
마주 오던 순찰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경적과 음악을 울리며 경찰을 따돌립니다.
경찰이 경고하자 비웃듯 사이렌을 울립니다.
[경찰 : “오토바이, 밤에 이러지 말아요. 이러지 마.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되잖아요. 지금.”]
곧 이어 앞장선 운전자가 경광봉을 휘두르자,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합니다.
지난해 11월 대전 도심에서 이렇게 떼 지어 오토바이로 곡예 운전을 하며 다른 차량을 위협한 일당 26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대부분 배달원인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공지된 시간과 장소를 보고, 대구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모여들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렸습니다.
[이통커/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방범용 CCTV에 찍힌 사진을 토대로 오토바이 대리점 업주나 공업사를 위주로 직접 탐문 수사를 하면서 피의자들을 한명 한명 특정해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26명 중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들의 면허를 취소하고 이들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도심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다니며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한 2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새벽 3시, 일곱 대의 오토바이들이 왕복 4차선 도로에 늘어선 채 지그재그로 달립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뒤따르던 운전자들을 위협합니다.
택시 한 대가 시속 40여Km로 달리는 이들을 피해 속도를 높여 추월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앞질러가 길을 막습니다.
마주 오던 순찰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경적과 음악을 울리며 경찰을 따돌립니다.
경찰이 경고하자 비웃듯 사이렌을 울립니다.
[경찰 : “오토바이, 밤에 이러지 말아요. 이러지 마.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되잖아요. 지금.”]
곧 이어 앞장선 운전자가 경광봉을 휘두르자,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합니다.
지난해 11월 대전 도심에서 이렇게 떼 지어 오토바이로 곡예 운전을 하며 다른 차량을 위협한 일당 26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대부분 배달원인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공지된 시간과 장소를 보고, 대구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모여들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렸습니다.
[이통커/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방범용 CCTV에 찍힌 사진을 토대로 오토바이 대리점 업주나 공업사를 위주로 직접 탐문 수사를 하면서 피의자들을 한명 한명 특정해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26명 중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들의 면허를 취소하고 이들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겁주며 ‘지그재그’ 방해…오토바이 배달원 등 26명 입건
-
- 입력 2022-02-21 22:46:11
- 수정2022-02-21 22:54:09
[앵커]
도심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다니며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한 2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새벽 3시, 일곱 대의 오토바이들이 왕복 4차선 도로에 늘어선 채 지그재그로 달립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뒤따르던 운전자들을 위협합니다.
택시 한 대가 시속 40여Km로 달리는 이들을 피해 속도를 높여 추월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앞질러가 길을 막습니다.
마주 오던 순찰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경적과 음악을 울리며 경찰을 따돌립니다.
경찰이 경고하자 비웃듯 사이렌을 울립니다.
[경찰 : “오토바이, 밤에 이러지 말아요. 이러지 마.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되잖아요. 지금.”]
곧 이어 앞장선 운전자가 경광봉을 휘두르자,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합니다.
지난해 11월 대전 도심에서 이렇게 떼 지어 오토바이로 곡예 운전을 하며 다른 차량을 위협한 일당 26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대부분 배달원인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공지된 시간과 장소를 보고, 대구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모여들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렸습니다.
[이통커/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방범용 CCTV에 찍힌 사진을 토대로 오토바이 대리점 업주나 공업사를 위주로 직접 탐문 수사를 하면서 피의자들을 한명 한명 특정해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26명 중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들의 면허를 취소하고 이들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도심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다니며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한 2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새벽 3시, 일곱 대의 오토바이들이 왕복 4차선 도로에 늘어선 채 지그재그로 달립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뒤따르던 운전자들을 위협합니다.
택시 한 대가 시속 40여Km로 달리는 이들을 피해 속도를 높여 추월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앞질러가 길을 막습니다.
마주 오던 순찰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경적과 음악을 울리며 경찰을 따돌립니다.
경찰이 경고하자 비웃듯 사이렌을 울립니다.
[경찰 : “오토바이, 밤에 이러지 말아요. 이러지 마.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되잖아요. 지금.”]
곧 이어 앞장선 운전자가 경광봉을 휘두르자,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합니다.
지난해 11월 대전 도심에서 이렇게 떼 지어 오토바이로 곡예 운전을 하며 다른 차량을 위협한 일당 26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대부분 배달원인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공지된 시간과 장소를 보고, 대구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모여들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렸습니다.
[이통커/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방범용 CCTV에 찍힌 사진을 토대로 오토바이 대리점 업주나 공업사를 위주로 직접 탐문 수사를 하면서 피의자들을 한명 한명 특정해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26명 중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들의 면허를 취소하고 이들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
백상현 기자 bsh@kbs.co.kr
백상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