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복원에도 한국 종이가…중동에서 빛난 한지
입력 2022.05.22 (21:28)
수정 2022.05.22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각지의 종이들이 모인 전시에서 우리의 한지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물론 가볍고 튼튼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어 9세기 코란을 복원하는 데에도 한지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도 빛난 한지, 우수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은한 빛이 들어오는 창과 포근함을 주는 전통 장판.
관람객들은 한옥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티아스/관람객 : "(한옥의) 외관 등 모든 것이 편안함을 줍니다. 정말 좋습니다. 좀 더 알고 싶습니다."]
가장 흔하지만 세계 역사의 중요 순간마다 함께 해 온 종이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회,
우리나라는 책에서부터 일상에서 쓰는 옷과 신발, 한옥까지 일상적이면서도 다양한 한지의 활용을 선보였습니다.
[마리암 알 무에히리/큐레이터 : "우리는 종이가 의상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봤습니다. 비싼 실크 대신 (종이 의상은) 더 쉽게 만들고 살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지는 전 세계 문화재 복원 시장에서도 중요한 자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막시밀리앙 2세의 책상과 9세기 코란 복원 등에도 한지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자비에 살몽/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전시 총괄 : "한지가 매우 안정적이며 환경에 의해 쉽게 변형되지 않아 작품의 종이 변형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동안 문화재복원의 99% 이상은 일본 종이가 쓰여져 왔습니다.
[김민중/문화재 복원가 : "루브르 박물관 아리안 드 라 샤펠 응용연구 담당자가 '내일을 위한 어제의 종이' 프로젝트로 복원작업을 진행하면서 일본 종이 대신 한지로 복원의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루브르박물관은 한지의 두드러지는 영구성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앞으로도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안소현
세계 각지의 종이들이 모인 전시에서 우리의 한지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물론 가볍고 튼튼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어 9세기 코란을 복원하는 데에도 한지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도 빛난 한지, 우수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은한 빛이 들어오는 창과 포근함을 주는 전통 장판.
관람객들은 한옥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티아스/관람객 : "(한옥의) 외관 등 모든 것이 편안함을 줍니다. 정말 좋습니다. 좀 더 알고 싶습니다."]
가장 흔하지만 세계 역사의 중요 순간마다 함께 해 온 종이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회,
우리나라는 책에서부터 일상에서 쓰는 옷과 신발, 한옥까지 일상적이면서도 다양한 한지의 활용을 선보였습니다.
[마리암 알 무에히리/큐레이터 : "우리는 종이가 의상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봤습니다. 비싼 실크 대신 (종이 의상은) 더 쉽게 만들고 살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지는 전 세계 문화재 복원 시장에서도 중요한 자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막시밀리앙 2세의 책상과 9세기 코란 복원 등에도 한지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자비에 살몽/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전시 총괄 : "한지가 매우 안정적이며 환경에 의해 쉽게 변형되지 않아 작품의 종이 변형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동안 문화재복원의 99% 이상은 일본 종이가 쓰여져 왔습니다.
[김민중/문화재 복원가 : "루브르 박물관 아리안 드 라 샤펠 응용연구 담당자가 '내일을 위한 어제의 종이' 프로젝트로 복원작업을 진행하면서 일본 종이 대신 한지로 복원의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루브르박물관은 한지의 두드러지는 영구성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앞으로도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안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란 복원에도 한국 종이가…중동에서 빛난 한지
-
- 입력 2022-05-22 21:27:59
- 수정2022-05-22 21:47:07
[앵커]
세계 각지의 종이들이 모인 전시에서 우리의 한지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물론 가볍고 튼튼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어 9세기 코란을 복원하는 데에도 한지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도 빛난 한지, 우수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은한 빛이 들어오는 창과 포근함을 주는 전통 장판.
관람객들은 한옥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티아스/관람객 : "(한옥의) 외관 등 모든 것이 편안함을 줍니다. 정말 좋습니다. 좀 더 알고 싶습니다."]
가장 흔하지만 세계 역사의 중요 순간마다 함께 해 온 종이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회,
우리나라는 책에서부터 일상에서 쓰는 옷과 신발, 한옥까지 일상적이면서도 다양한 한지의 활용을 선보였습니다.
[마리암 알 무에히리/큐레이터 : "우리는 종이가 의상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봤습니다. 비싼 실크 대신 (종이 의상은) 더 쉽게 만들고 살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지는 전 세계 문화재 복원 시장에서도 중요한 자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막시밀리앙 2세의 책상과 9세기 코란 복원 등에도 한지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자비에 살몽/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전시 총괄 : "한지가 매우 안정적이며 환경에 의해 쉽게 변형되지 않아 작품의 종이 변형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동안 문화재복원의 99% 이상은 일본 종이가 쓰여져 왔습니다.
[김민중/문화재 복원가 : "루브르 박물관 아리안 드 라 샤펠 응용연구 담당자가 '내일을 위한 어제의 종이' 프로젝트로 복원작업을 진행하면서 일본 종이 대신 한지로 복원의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루브르박물관은 한지의 두드러지는 영구성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앞으로도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안소현
세계 각지의 종이들이 모인 전시에서 우리의 한지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물론 가볍고 튼튼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어 9세기 코란을 복원하는 데에도 한지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도 빛난 한지, 우수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은한 빛이 들어오는 창과 포근함을 주는 전통 장판.
관람객들은 한옥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티아스/관람객 : "(한옥의) 외관 등 모든 것이 편안함을 줍니다. 정말 좋습니다. 좀 더 알고 싶습니다."]
가장 흔하지만 세계 역사의 중요 순간마다 함께 해 온 종이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회,
우리나라는 책에서부터 일상에서 쓰는 옷과 신발, 한옥까지 일상적이면서도 다양한 한지의 활용을 선보였습니다.
[마리암 알 무에히리/큐레이터 : "우리는 종이가 의상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봤습니다. 비싼 실크 대신 (종이 의상은) 더 쉽게 만들고 살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지는 전 세계 문화재 복원 시장에서도 중요한 자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막시밀리앙 2세의 책상과 9세기 코란 복원 등에도 한지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자비에 살몽/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전시 총괄 : "한지가 매우 안정적이며 환경에 의해 쉽게 변형되지 않아 작품의 종이 변형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동안 문화재복원의 99% 이상은 일본 종이가 쓰여져 왔습니다.
[김민중/문화재 복원가 : "루브르 박물관 아리안 드 라 샤펠 응용연구 담당자가 '내일을 위한 어제의 종이' 프로젝트로 복원작업을 진행하면서 일본 종이 대신 한지로 복원의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루브르박물관은 한지의 두드러지는 영구성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앞으로도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안소현
-
-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우수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