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실, 현실적 대안 제시해야”

입력 2024.08.28 (21:07) 수정 2024.08.29 (0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안을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대증원 유예안을 사전에 논의한 적 없다면서 정부의 의료개혁 일정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을 향해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이 해결책이 아니라면 더 좋은 대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응급의료 공백에, 코로나19 확산,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까지 앞둔 상황에서 전공의를 불러들일 현실적 대안이란 얘깁니다.

한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이를 거부하는 것은 대통령실이 현 의료 상황을 심각하게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 건강을 놓고 도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게 한 대표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가의 의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게 최우선이잖아요. 어떤 게 정답인지 그것만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의 명분에 공감한다면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가 잠시 불편해질 순 있겠지만 민심을 전하는 차원이지 권력 다툼으로 봐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격리 후 업무에 복귀한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한 대표의 유예안에 대해선 사전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어 여당 지도부간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경진 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동훈 “대통령실, 현실적 대안 제시해야”
    • 입력 2024-08-28 21:07:48
    • 수정2024-08-29 08:04:23
    뉴스 9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안을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대증원 유예안을 사전에 논의한 적 없다면서 정부의 의료개혁 일정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을 향해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이 해결책이 아니라면 더 좋은 대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응급의료 공백에, 코로나19 확산,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까지 앞둔 상황에서 전공의를 불러들일 현실적 대안이란 얘깁니다.

한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이를 거부하는 것은 대통령실이 현 의료 상황을 심각하게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 건강을 놓고 도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게 한 대표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가의 의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게 최우선이잖아요. 어떤 게 정답인지 그것만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의 명분에 공감한다면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가 잠시 불편해질 순 있겠지만 민심을 전하는 차원이지 권력 다툼으로 봐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격리 후 업무에 복귀한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한 대표의 유예안에 대해선 사전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어 여당 지도부간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경진 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