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50분간 회담…“북 파병에 한일 공조”

입력 2024.11.17 (07:59) 수정 2024.11.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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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 시각 16일)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오후 2시 55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약 50분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양국 정상은 역내 및 국제 정세의 급격한 전환 국면에서 한일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또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 외교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국민들이 한일관계 개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시바 총리님과 첫 회담 이후 러북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도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보장 상황을 감안해 일한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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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7 0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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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 시각 16일)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오후 2시 55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약 50분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양국 정상은 역내 및 국제 정세의 급격한 전환 국면에서 한일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또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 외교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국민들이 한일관계 개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시바 총리님과 첫 회담 이후 러북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도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보장 상황을 감안해 일한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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