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약속의 8회’, 대한민국 실낱같은 희망 살렸다!

입력 2024.11.17 (12:06) 수정 2024.11.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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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에 약속의 8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면하면서 슈퍼라운드, 4강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벼랑 끝에 몰린 우리 대표팀은 베테랑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회엔 조병현이 알칸타라에게 연타석 홈런까지 내주는 등 6회 초까지 6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6회 말 상대의 실수가 반격의 계기가 됐습니다.

신민재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 투수가 송구 실책을 범해 두 점을 따라잡았습니다.

이어 문보경과 박동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두 점을 더 뽑아내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8회가 찾아왔습니다.

박성한이 투 아웃 2, 3루 한 점 차 상황에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쳐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여기에 최원준과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 차를 석 점으로 벌렸습니다.

결국 9대 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2승 2패가 됐습니다.

[박성한/야구 국가대표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다 하나 같이 뭉쳐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중요한 순간에 저한테 와서 기회를 잘 살려서 짜릿한 승리를 한 것 같습니다."]

약속의 8회 극적인 역전승으로 슈퍼라운드를 향한 희망을 살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휴식을 취한 뒤 내일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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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약속의 8회’, 대한민국 실낱같은 희망 살렸다!
    • 입력 2024-11-17 12:06:56
    • 수정2024-11-17 12:11:16
    뉴스 12
[앵커]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에 약속의 8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면하면서 슈퍼라운드, 4강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벼랑 끝에 몰린 우리 대표팀은 베테랑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회엔 조병현이 알칸타라에게 연타석 홈런까지 내주는 등 6회 초까지 6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6회 말 상대의 실수가 반격의 계기가 됐습니다.

신민재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 투수가 송구 실책을 범해 두 점을 따라잡았습니다.

이어 문보경과 박동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두 점을 더 뽑아내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8회가 찾아왔습니다.

박성한이 투 아웃 2, 3루 한 점 차 상황에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쳐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여기에 최원준과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 차를 석 점으로 벌렸습니다.

결국 9대 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2승 2패가 됐습니다.

[박성한/야구 국가대표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다 하나 같이 뭉쳐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중요한 순간에 저한테 와서 기회를 잘 살려서 짜릿한 승리를 한 것 같습니다."]

약속의 8회 극적인 역전승으로 슈퍼라운드를 향한 희망을 살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휴식을 취한 뒤 내일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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