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내일밤 팔레스타전…팔레스타인 넘고 월드컵 8부 능선으로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중동의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A매치 5연승에 도전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일(19일) 밤 11시(한국 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릅니다. 현재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됩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대표팀은 중동 원정 2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원래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경기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상황으로 인해 중립 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 17일 오후 늦게 쿠웨이트를 떠나 전세기편으로 18일 새벽 암만에 도착했습니다.

피파랭킹 22위 한국이 승점 13점으로 조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피파랭킹 100위 팔레스타인은 2무3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입니다. 팔레스타인은 바로 직전 오만 원정에서 0-1로 패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9월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이스타인과 0-0으로 비겨 이번 경기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기에서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탓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우리 대표팀은 승점 13점으로 조 2위 요르단(8점)에 5점 차로 앞서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전은 대표팀의 2024년 마지막 A매치로, 이번 경기를 마치면 내년 3월 재개되는 월드컵 3차 예선을 맞아 재소집됩니다.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는 내일 밤 10시 40분부터 KBS 2텔레비전에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