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북러에 바이든 “에이태큼스 허용”…전쟁 1000일, 중대 변수?
입력 2024.11.18 (19:10)
수정 2024.11.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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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지원한 사거리 300km 지대지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습니다.
북한군 파병과 무기 지원에 대응한 것인데, 러시아는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번쩍이더니, 흰 연기를 뿜으며 미사일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지난해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전술유도탄시스템의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입니다.
사정거리 300km, 수십 개의 자탄이 들어가고 이 탄두들이 낙하단계에서 흩뿌려지면서 일정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000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격전지 쿠르스쿠주와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 등의 군사 시설이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공격은 말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며, 미사일이 스스로 말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전쟁 확대를 우려해 에이태큼스 사용을 제한해 왔지만, 북한군 파병 등 밀착하는 북러 관계에 대응한 것이라고 미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황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테판 비들/미국 컬럼비아대 국제학 교수 : "러시아는 오래전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에이태큼스'(ATACMS)의 범위 밖으로 옮겼습니다. 그들은 이 제한이 언젠가는 해제될 것이라고 꽤 오래전부터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치권은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폭격했습니다.
전력 복구를 위해 하루 임시 정전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희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지원한 사거리 300km 지대지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습니다.
북한군 파병과 무기 지원에 대응한 것인데, 러시아는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번쩍이더니, 흰 연기를 뿜으며 미사일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지난해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전술유도탄시스템의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입니다.
사정거리 300km, 수십 개의 자탄이 들어가고 이 탄두들이 낙하단계에서 흩뿌려지면서 일정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000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격전지 쿠르스쿠주와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 등의 군사 시설이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공격은 말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며, 미사일이 스스로 말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전쟁 확대를 우려해 에이태큼스 사용을 제한해 왔지만, 북한군 파병 등 밀착하는 북러 관계에 대응한 것이라고 미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황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테판 비들/미국 컬럼비아대 국제학 교수 : "러시아는 오래전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에이태큼스'(ATACMS)의 범위 밖으로 옮겼습니다. 그들은 이 제한이 언젠가는 해제될 것이라고 꽤 오래전부터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치권은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폭격했습니다.
전력 복구를 위해 하루 임시 정전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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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8 19:10:57
- 수정2024-11-18 1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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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지원한 사거리 300km 지대지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습니다.
북한군 파병과 무기 지원에 대응한 것인데, 러시아는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번쩍이더니, 흰 연기를 뿜으며 미사일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지난해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전술유도탄시스템의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입니다.
사정거리 300km, 수십 개의 자탄이 들어가고 이 탄두들이 낙하단계에서 흩뿌려지면서 일정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000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격전지 쿠르스쿠주와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 등의 군사 시설이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공격은 말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며, 미사일이 스스로 말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전쟁 확대를 우려해 에이태큼스 사용을 제한해 왔지만, 북한군 파병 등 밀착하는 북러 관계에 대응한 것이라고 미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황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테판 비들/미국 컬럼비아대 국제학 교수 : "러시아는 오래전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에이태큼스'(ATACMS)의 범위 밖으로 옮겼습니다. 그들은 이 제한이 언젠가는 해제될 것이라고 꽤 오래전부터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치권은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폭격했습니다.
전력 복구를 위해 하루 임시 정전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희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지원한 사거리 300km 지대지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습니다.
북한군 파병과 무기 지원에 대응한 것인데, 러시아는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번쩍이더니, 흰 연기를 뿜으며 미사일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지난해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전술유도탄시스템의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입니다.
사정거리 300km, 수십 개의 자탄이 들어가고 이 탄두들이 낙하단계에서 흩뿌려지면서 일정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000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격전지 쿠르스쿠주와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 등의 군사 시설이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공격은 말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며, 미사일이 스스로 말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전쟁 확대를 우려해 에이태큼스 사용을 제한해 왔지만, 북한군 파병 등 밀착하는 북러 관계에 대응한 것이라고 미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황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테판 비들/미국 컬럼비아대 국제학 교수 : "러시아는 오래전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에이태큼스'(ATACMS)의 범위 밖으로 옮겼습니다. 그들은 이 제한이 언젠가는 해제될 것이라고 꽤 오래전부터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치권은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폭격했습니다.
전력 복구를 위해 하루 임시 정전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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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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