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계엄 전 보고’ 김용현 측 주장에 “법적 대응”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통해 ‘계엄 건의’ 절차를 밟았다는 주장에 대해 총리실이 “한 권한대행은 어떠한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오늘(26일)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한 권한대행은 이미 국회에서 여러 차례 증언한 바와 같이 3일 21시 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직접 듣기 전까지 관련한 어떤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이러한 허위 사실을 주장한데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정당한 대응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법에 따라 사전에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절차를 밟았다는 게 김 전 장관의 진술’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