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비가 54억 원?”…동덕여대 복구비 논란 [잇슈 키워드]

다음 키워드는 '래커칠'입니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생긴 피해를 복구하는 비용을 놓고 동덕여대와 학생들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 청소업체가 시범적으로 래커칠을 지우는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해당 업체는 특수 약품을 도포한 뒤 닦아내는 방식으로 약 90%는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학생들은 이 정도로 간단히 지워지는 작업에 학교 측이 추정한 54억 원은 말도 안 된다며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그러나 업체 측은 래커칠 제거가 어렵지 않다는 시연을 했을 뿐이지, 비용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학교 측은 복구에 드는 구체적인 경비는 다음 달 확정될 예정이며, 추후 누가 훼손했는지 명확해지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