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경호 전 원내대표 소환 조사…통화 내역도 확보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28일) 저녁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추 전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며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추 전 원내대표를 내란 공범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