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상목 권한대행과 협력할 준비 돼 있다”

입력 2024.12.28 (21:10) 수정 2024.12.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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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은 지금 대한민국을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를 흔들수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단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에 대한 KBS 질의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고, 한국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답해왔습니다.

국무부는 또, 최상목 권한대행, 그리고 한국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선 비판적 입장을 냈지만, 이후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주요 사안 때마다 한국의 법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해 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지난 14일 :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만, 한덕수 대행 체제에 대한 미국의 신뢰를 확인하고 양국 간의 주요 일정을 재개하기로 했던 상황이라, 대행의 또 다른 대행 체제에서 외교 안보 협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외신들은 계엄으로 촉발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 전한데 이어 이 혼란이 경제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 기사도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국회가 국가의 정치적 미래를 둘러싼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AFP는 "장기적으로 정치적 양극화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경제가 계엄 이후 혼란을 잘 견뎌냈다는 분석도 소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김시온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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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최상목 권한대행과 협력할 준비 돼 있다”
    • 입력 2024-12-28 21:10:20
    • 수정2024-12-28 21: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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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은 지금 대한민국을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를 흔들수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단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에 대한 KBS 질의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고, 한국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답해왔습니다.

국무부는 또, 최상목 권한대행, 그리고 한국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선 비판적 입장을 냈지만, 이후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주요 사안 때마다 한국의 법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해 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지난 14일 :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만, 한덕수 대행 체제에 대한 미국의 신뢰를 확인하고 양국 간의 주요 일정을 재개하기로 했던 상황이라, 대행의 또 다른 대행 체제에서 외교 안보 협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외신들은 계엄으로 촉발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 전한데 이어 이 혼란이 경제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 기사도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국회가 국가의 정치적 미래를 둘러싼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AFP는 "장기적으로 정치적 양극화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경제가 계엄 이후 혼란을 잘 견뎌냈다는 분석도 소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김시온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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