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시각 중앙사고수습본부

입력 2024.12.30 (00:17) 수정 2024.12.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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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고수습본부가 차려진 국토교통부로 가보겠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까지 발표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조사결과, 종합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조사 브리핑은 어제 저녁 7시 쯤 모두 마무리가 됐고요.

어젯밤 10시를 넘어서,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공식 집계한 인명 피해 현황이 새로 나왔습니다.

총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2명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가운데 역대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는 현재 무안공항내에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중이고,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외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국토부의 사고 조사 발표를 종합해 보면요.

우선 사고 직전에 공항측에서 사고 여객기에 새와 비행기의 충돌을 경고하는 '조류 충돌 주의' 메시지를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1분 뒤 쯤에, 항공기에서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고, 이후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통상 새와의 충돌과 관련해서는 엔진 고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엔진 고장과 비행기의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의 고장이 서로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토부는 일반적으로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도, 자세한 건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토부는 비행기의 음성기록과 비행기록이 담긴 두 개의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세한 사고 경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블랙박스를 해독하는데 길게는 6개월에서 3년까지도 걸릴 수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데 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항공사고 조사관과 안전 감독관 등이 파견돼 현장 증거 자료를 수집을 위한 밤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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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30 0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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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고수습본부가 차려진 국토교통부로 가보겠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까지 발표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조사결과, 종합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조사 브리핑은 어제 저녁 7시 쯤 모두 마무리가 됐고요.

어젯밤 10시를 넘어서,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공식 집계한 인명 피해 현황이 새로 나왔습니다.

총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2명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가운데 역대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는 현재 무안공항내에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중이고,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외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국토부의 사고 조사 발표를 종합해 보면요.

우선 사고 직전에 공항측에서 사고 여객기에 새와 비행기의 충돌을 경고하는 '조류 충돌 주의' 메시지를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1분 뒤 쯤에, 항공기에서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고, 이후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통상 새와의 충돌과 관련해서는 엔진 고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엔진 고장과 비행기의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의 고장이 서로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토부는 일반적으로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도, 자세한 건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토부는 비행기의 음성기록과 비행기록이 담긴 두 개의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세한 사고 경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블랙박스를 해독하는데 길게는 6개월에서 3년까지도 걸릴 수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데 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항공사고 조사관과 안전 감독관 등이 파견돼 현장 증거 자료를 수집을 위한 밤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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