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이 시각 관저 앞

입력 2025.01.04 (06:04) 수정 2025.01.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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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경호처가 수사팀을 막아서면서 다섯시간 반 만에 영장 집행이 중단된 건데요.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선 체포 찬반 집회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수 기자, 어제부터 이어진 집회가 날을 넘겨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곳 한남동 관저 앞에선 탄핵 찬성 집회가 밤새 이어지고 있고, 반대 집회 측 인원도 일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충돌에 대비한 경찰 차벽도 여전합니다.

공수처 영장 집행은 어제 오후 1시반쯤 중단됐습니다.

오전 7시 20분쯤 관저 앞에 나타난 수사팀이 영장 집행을 시작했고, 경호처와 대치 끝에 5시간 반 만에 철수한 건데요.

탄핵 찬성 집회는 그 이후인 오후 3시쯤부터 열렸습니다.

집회 이후 관저 입구 근처까지 행진한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라며 즉각 체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밤샘 집회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었는데요.

이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는데, 집행 중지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관저 쪽 골목에 일부 인원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찰도 여전히 도로 통제를 강화하고 차벽을 세우는 등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두 집회 사이 남산 방면 5개 차로가 전부 통제되기도 했는데, 현재는 일부 차로의 통행이 가능합니다.

찬반 양측은 오늘도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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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이 시각 관저 앞
    • 입력 2025-01-04 06:04:27
    • 수정2025-01-04 09:32:55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경호처가 수사팀을 막아서면서 다섯시간 반 만에 영장 집행이 중단된 건데요.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선 체포 찬반 집회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수 기자, 어제부터 이어진 집회가 날을 넘겨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곳 한남동 관저 앞에선 탄핵 찬성 집회가 밤새 이어지고 있고, 반대 집회 측 인원도 일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충돌에 대비한 경찰 차벽도 여전합니다.

공수처 영장 집행은 어제 오후 1시반쯤 중단됐습니다.

오전 7시 20분쯤 관저 앞에 나타난 수사팀이 영장 집행을 시작했고, 경호처와 대치 끝에 5시간 반 만에 철수한 건데요.

탄핵 찬성 집회는 그 이후인 오후 3시쯤부터 열렸습니다.

집회 이후 관저 입구 근처까지 행진한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라며 즉각 체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밤샘 집회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었는데요.

이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는데, 집행 중지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관저 쪽 골목에 일부 인원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찰도 여전히 도로 통제를 강화하고 차벽을 세우는 등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두 집회 사이 남산 방면 5개 차로가 전부 통제되기도 했는데, 현재는 일부 차로의 통행이 가능합니다.

찬반 양측은 오늘도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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