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희생자 인도 마칠 것”…이 시각 무안공항

입력 2025.01.04 (12:05) 수정 2025.01.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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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희생자 시신이 오늘 안에 유족들에게 모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유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저녁까지 희생자를 모두 가족에게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까지 추가로 진행된 DNA 분석 결과가 모두 나온 만큼, 시신 수습을 거쳐 차례로 인도하겠다는 겁니다.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희생자는 100여 명 인데요.

현재 공항에는 장례지도사 10팀이 배치돼 유가족들이 시신을 인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류품을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어제까지 120여 점의 유류품이 유가족에게 인계됐고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은 유족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어제 인양된 사고 기체 꼬리 부근에서도 희생자 유류품 140여 점이 추가로 발견돼 소유자를 찾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인 활주로에 있는 사고기의 꼬리부를 인양하는 작업은 어제 마무리됐고, 오늘 오전부터 다시 마무리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국가 애도기간은 오늘까지인데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유가족 생활 지원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조직 구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포털 등 50여 개 사업자에게 유가족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범죄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협조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 계열사가 참사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연말 행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애경그룹 회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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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오늘 희생자 인도 마칠 것”…이 시각 무안공항
    • 입력 2025-01-04 12:05:37
    • 수정2025-01-04 14:16:11
    뉴스 12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희생자 시신이 오늘 안에 유족들에게 모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유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저녁까지 희생자를 모두 가족에게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까지 추가로 진행된 DNA 분석 결과가 모두 나온 만큼, 시신 수습을 거쳐 차례로 인도하겠다는 겁니다.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희생자는 100여 명 인데요.

현재 공항에는 장례지도사 10팀이 배치돼 유가족들이 시신을 인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류품을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어제까지 120여 점의 유류품이 유가족에게 인계됐고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은 유족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어제 인양된 사고 기체 꼬리 부근에서도 희생자 유류품 140여 점이 추가로 발견돼 소유자를 찾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인 활주로에 있는 사고기의 꼬리부를 인양하는 작업은 어제 마무리됐고, 오늘 오전부터 다시 마무리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국가 애도기간은 오늘까지인데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유가족 생활 지원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조직 구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포털 등 50여 개 사업자에게 유가족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범죄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협조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 계열사가 참사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연말 행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애경그룹 회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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