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품으로 돌아간 희생자들…18일 합동 추모제 추진

입력 2025.01.06 (19:13) 수정 2025.01.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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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이 끝나고 모두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유가족들이 자리를 비운 무안공항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돌아올 유가족들을 위한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이 참사 9일째인 오늘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인도된 희생자 3명을 포함해 오는 10일까지 발인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 절차 등으로 유가족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무안공항은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유가족들이 머물렀던 텐트인 '쉘터'는 방역과 소독 작업 후 공항 2층에 우선 배치합니다.

이후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유류품 정리 등을 위해 돌아오는 유가족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유가족들은 오는 11일 무안공항에서 유족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8일 합동 추모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11일 회의는) 전체 유족분들 모시고 앞으로 문제점이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고, 장시간 토론이 이뤄질 겁니다."]

사고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사고조사위 조사관 2명이 비행기록장치를 가지고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사고위는 또 무안공항 격납고로 옮겨진 엔진과 조종석 상부 패널 등 기체 주요 부품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추가 인양 작업이 어려울 경우 사고 현장에서 주 날개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 조사를 위한 현장 보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당초 내일까지로 예정됐던 무안공항 폐쇄 기간도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로 한 차례 더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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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품으로 돌아간 희생자들…18일 합동 추모제 추진
    • 입력 2025-01-06 19:13:41
    • 수정2025-01-06 1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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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이 끝나고 모두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유가족들이 자리를 비운 무안공항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돌아올 유가족들을 위한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이 참사 9일째인 오늘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인도된 희생자 3명을 포함해 오는 10일까지 발인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 절차 등으로 유가족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무안공항은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유가족들이 머물렀던 텐트인 '쉘터'는 방역과 소독 작업 후 공항 2층에 우선 배치합니다.

이후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유류품 정리 등을 위해 돌아오는 유가족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유가족들은 오는 11일 무안공항에서 유족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8일 합동 추모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11일 회의는) 전체 유족분들 모시고 앞으로 문제점이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고, 장시간 토론이 이뤄질 겁니다."]

사고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사고조사위 조사관 2명이 비행기록장치를 가지고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사고위는 또 무안공항 격납고로 옮겨진 엔진과 조종석 상부 패널 등 기체 주요 부품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추가 인양 작업이 어려울 경우 사고 현장에서 주 날개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 조사를 위한 현장 보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당초 내일까지로 예정됐던 무안공항 폐쇄 기간도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로 한 차례 더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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